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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27 15:31:29
  • 최종수정2015.10.27 18:24:51

10월 어느 날 청주 상당산성 공남문 앞 잔디밭 일원에서 숲유치원 충북지회가 '숲으로 가자!'라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500~600명 이상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생소한 행사와 숲유치원의 궁금증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김미영 숲유치원 충북지회장은 "숲유치원은 도시화, 정보화로 인해 한정된 놀이공간과 인위적인 놀이대상이 아이들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 놀면서 사람과 자연, 아이들과 숲이 만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일련의 교육활동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3회째 숲유치원 행사가 진행됐었다. 행사는 취지는 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을 추구하면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숲 놀이를 자연스럽게 경험해 보며, 숲유치원을 이해하는 기회와 회원들의 공동체 의식에 있다고 했다.

잔디밭 곳곳에 7개의 체험 공간을 두고 아이들이 숲에서 하는 일련의 교육 활동들을 선보였다.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흙을 조물거리기도 하고 꽃잎이나 나뭇가지 풀들을 이용해 땅위에 그림을 수놓기도 하고 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를 목표물을 향해 던지고 나무와 나무사이에 밧줄을 연결해 자연 놀이터를 즐기게 했다.

문제는 인근의 사유림, 국유림 등을 이용하다 보니 자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도시숲 조성공간, 근린공원, 국유림 등을 이용한 숲 활동을 하기 위해 관계 기관 등을 꾸준히 방문해 협력을 요청하고 있지만 관계 공무원들의 이해 부족과 안전 및 민원제기 등으로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숲유치원은 현대를 살아가는 영유아를 비롯한 초·중·고 학생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다.

아무리 좋은 교재교구도 숲이 아이들에게 주는 유익함을 뛰어 넘지 못한다. 자연은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곳이다.

부산대학교 연구팀은 숲유치원에 다닌 아이와 일반 영유아교육기관을 다닌 아이의 비교연구결과를 내놓았는데 창의력, 인성, 학교적응력, 사회성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걸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최근 들어 숲유치원이 유아교육현장에서 유행처럼 일어나며 자연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현장을 부모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부모 상담을 하는 입장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숲에서 만나는 다양한 생물들을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심으면서 개성 있고 행복한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아이들로 자라가길 바라는 것도 부모의 마음이다. 숲에서 행복한 아이를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 신정섭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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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