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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문시장 주차장 조성 물거품되나

예정 부지 토지주 "감정평가액 낮다" 매매 거부
청주시·상인회, 매매계약서 있어야 국비 11억 사용
상인들 "시장 내 조성"-"인근에 조성" 갈등 첨예

  • 웹출고시간2015.07.22 20:01:47
  • 최종수정2015.07.23 14:22:19
[충북일보=청주] '삼겹살 거리'로 유명세를 탄 청주 서문시장이 주차장 조성을 위해 어렵게 따낸 국비를 한푼 써보지도 못하고 반납할 처지에 놓였다.

청주시와 서문시장상인회가 당초 주차장 부지로 점 찍어둔 토지·건물의 소유주들이 감정평가액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 매입에 난항을 보이면서 자칫 주차장 조성이 물 건너 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서문시장은 지난 4월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지원 대상에 선정되며 노상 주차장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이 추진됐다.

주차장 조성에 드는 총 사업비는 25억1천419만9천원으로 부지매입에만 18억25만6천원이 책정됐다.

청주시는 상인회가 추천한 서문동 213-4번지 일원 3필지(1천113.8㎡) 토지 소유주들이 매매 의사가 있음을 확인해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토지 소유주들은 감정평가액이 낮아 매매를 할 수 없다며 돌연 말을 바꿨다.

주차장 사업비 중 국비는 11억400만원으로, 시는 토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해만 기금인 이 예산을 받을 수 있다.

주차장 관련 사업비는 기금인 탓에 연말까지 쓰지 못하면 사실상 후순위에 있는 다른 지역 시장에게 돌아간다.

청주시와 상인회 등은 부지 매입문제로 국비를 따고도 못 쓰는 일이 생길 것을 우려해 대체 부지 물색에 나섰지만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차시설을 갖춘 인근 관광호텔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관광진흥법상 지자체가 관광호텔을 소유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불발됐다.

또 영화관 노상 주차장 부지도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이 또한 토지 소유주가 주차장 사업비보다 10~20억원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해 성사되지 못했다.

주차장 조성 사업이 부지 매입부터 꼬이자 주변 성안길 고객지원센터 주차장 주변 건물을 매입, 주차대수를 늘려 함께 쓰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상인회 회원 대부분이 서문시장 내에 주차장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일부는 연말까지 부지 매입이 어려운 만큼 시장과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면서 상인회 갈등으로 표출되고 있다.

김상돈 상인회장은 "기존 성안길 고객지원센터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주차요금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지만 시장과 떨어져 있어 불편하다는 이유로 이용이 저조하다"며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시장 내에 주차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장 먼저 부지로 지목된 3필지 토지 소유주들을 설득하면서 대체 부지를 물색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연내에 부지 매입을 못하면 내년에 다시 사업비를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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