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6.15 11:31:48
  • 최종수정2015.06.15 19:18:35
[충북일보] 청주·청원 문화원 통합 속도가 갑자기 빨라졌다. 두 문화원은 지난해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에도 유일하게 미통합 민간사회단체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최근 통합을 결정했다.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의 통합은 정말 잘한 일이다. 두 문화원의 뿌리는 다르기도 하지만 같은 점이 더 많다. 따라서 서로 협조하고 보완 하면 지금보다 더 훌륭한 청주의 문화를 만든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동안 두 문화원을 바라보는 청주시민들의 시선은 아주 차가웠다. 일각에선 '보이지 않는 힘'의 작용을 의심하기도 했다. 무슨 말 못할 사정이 정말 있는 건가 하는 지적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통합 의사 확인으로 모든 게 포용되고 있다.

문화원은 지역의 문화를 고양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지역 문화를 진흥시켜야 한다. 문화원은 그런 고유 업무 수행을 할 때 존재 가치가 있다. 우리는 청주·청원 두 문화원이 이점을 깊이 생각한 뒤에 내린 선택으로 판단한다.

우선 두 문화원 대표들의 하심(下心)이 통합 성사의 힘이 됐던 것 같다. 내 마음을 비우지 못하면 상대의 말을 들을 수 없다. 내 마음이 이미 차 있으니 상대의 말이 들어올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비워야 비로소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상대의 마음을 읽어야 비로소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우려의 목소리도 물론 있다. '1문화원 2사무국' 체제를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당연히 이해한다. 하지만 그 무엇도 통합의 의미를 뛰어넘을 순 없다. 모순은 고쳐나가면 된다. 문화의 시대를 위한 문화원의 기능과 역할을 생각하면 잠깐의 모순은 감수할 수 있다.

두 문화원은 우여곡절 끝에 통합을 결정했다. 청주문화의 수월성이 발현된 본거지로서 청주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힘을 모아 줬으면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