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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김진선·김쌍순 부부, 클로버로 유기농 블루베리 생산 '화제'

생육 억제·땅 온도 조절해 미생물 활동 도와 땅심 높여

  • 웹출고시간2015.06.09 10:48:16
  • 최종수정2015.06.09 16:14:59

영동군 심천면 명천리 김진성씨 부부가 클로버 초생재배로 유기농 블부베리를 생산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클로버' 초생재배(草生栽培)로 유기농 블루베리 생산에 도전하고 있는 농업인 부부가 있어 화제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명천리 산골짜기 한 마을에서 4천950㎡ 규모로 시설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는 김진선(67)·김쌍순(64) 씨 부부가 주인공.

이들은 충남 금산에서 인삼 농사를 짓다 5년 전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블루베리를 선택했다.

대다수 블루베리 농가와 농업관련 연구기관은 블루베리 생육과정에서 경쟁관계를 유발한다는 이유를 들어 초생재배를 권장하지 않고 있어 김씨 부부의 전국 최초'클로버' 초생재배는 관심을 받고 있다.

유기농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 2012년'클로버'초생재배를 도입한 김씨 부부는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농사를 짓고 있다.

초생재배 시 처음에는 블루베리의 생육이 다소 늦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직포 등을 이용한 기존 농법보다 장점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 이들 부부의 설명이다.

'클로버'는 겨울에 늦게 죽고 봄에는 일찍 나와 다른 잡초의 생육을 억제해 주고 있는데다, 여름철에는 땅 온도를 18~25℃ 상태로 유지시켜줘 미생물 활동을 도움으로써 땅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부직포와 비닐멀칭을 사용한 기존 제초방식은 여름철 땅 온도가 40℃까지 올라간다"면서"이럴 경우 땅심이 약해져 나무 수세도 덩달아 약해지고 오히려 비료와 농약 사용량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 EM(이엠·유용미생물)을 뿌리고 번거롭더라도 고삼·할미꽃뿌리·은행·유채기름 등을 활용해 천연 살충제와 살균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김씨 부부는 지난해 750㎏의 블루베리를 첫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올해는 블루베리가 잘 익어 다음달 초부터 수확을 시작, 작년보다 2배가량 많은 블루베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선씨는 "땅이 살아야 건강한 농산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특히나 미생물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땅속 온도를 낮춰줘야 하는데 초생재배가 딱 제격입니다"

이어 "환경과 소비자를 위해 초생재배를 선택했고,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으려면 일손이 많이 가지만 모두를 위한 일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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