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 하워드존슨 청주호텔 관심 증폭

청주 관광객 급증, 기존 숙박시설 부족… 관련 투자상품 인기

오창호텔 항공조감도

[충북일보=청주] 청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투자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분양을 시작한 '하워드존슨' 청주호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제 관광객들의 숫자는 매년 증가 추세다.

그 중에서도 무비자로 120시간 체류 가능한 중국인 관광객이 전체 공항 이용객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170만2천명으로 지난 2013년(137만8천명)과 비교해 1년 사이 약 22% 이상이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도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 목표를 30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청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지만 기존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등 청주를 찾는 방문객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들이 묶을 수 있는 숙박업소는 한정돼 있어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덕분에 청주에 분양형 호텔 등 관련 투자상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창호텔 야경 항공 조감도.

현재 청주에 선보이고 있는 '하워드존슨(Howard Johnson)' 청주호텔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7일 모델하우스를 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청주의 분양형 호텔의 인기의 중심에 섰다.

하워드존슨은 라마다(RAMADA)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세계 1위 호텔그룹 윈덤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윈덤 호텔그룹이 선보이는 브랜드 중에서도 최상위 프리미엄으로 국내에서는 제주에 이은 2번째 진출이다.

하워드존슨 청주호텔은 945만㎡ 규모로 조성된 오창1과학산업단지 중심에 입지해 있어 객실수요가 보장되고 있다.

오창1과학산업단지는 삼성SDI, LG화학 등 현재 165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153곳이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입주기업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약 6만여 명에 달하는 대기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의 바이어들에 이목을 끌고 있다.

청주호텔이 들어서는 청주시도 청원과 청주가 통합하면서 대규모 개발이 계획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가 인접해 있어 신 수도권 시대를 선두하는 핵심도시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

하워드존슨 청주호텔은 전체 연면적 2만6천625㎡, 지하 6층~지상 32층 규모에 전용면적 기준 25.38~97.65㎡ 총 392실로 구성돼 있다.

실거주나 임대투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객실은 지상 4층~31층에 있다. 지하 1층, 지상 1~2층과 3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청주공항에서 약 5㎞의 직선 거리에 위치하고, 오창IC를 이용하면 대전, 세종시 등으로 이동이 편리한 KTX오송역도 접근이 용이하다.

대전, 세종시까지는 차로 20분대, 서울, 수도권도 1시간대면 도달 가능하다.

또 오창~옥산간 고속도로, 오창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가 각각 2017년과 연내에 개통예정으로 광역교통망도 확충될 전망이다.

하워드존슨 청주호텔은 각각의 객실별로 개별등기가 가능하며 수익형 호텔의 특성인 전매 제한이 없다.

개인이 객실을 분양 받아 위탁운영을 맡겨서 이익을 거두는 방식으로 은행이자보다 고수익이 기대된다.

㈜동양리츠투자개발의 위탁으로 KB부동산신탁에서 시행하고 시공사는 우남건설이 맡았다.

모델하우스는 사업지 인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808-2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 엄재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