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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부역전마라톤 9연패 신기록 수립

종합기록 28시간06분18초

  • 웹출고시간2014.11.23 14:26:54
  • 최종수정2014.11.23 14:26:54

23일 제54회 부산-서울 대역전 경주대회에서 충북 이수재(충북체고3)선수가 임진각 마지막 골인 지점을 1위로 통과하고 있다.

ⓒ 한국일보 제공
손명준 최우수선수상, 신현수·김성은 우수선수상, 안병석 우수신인상, 엄광열 지도자상

충북마라톤이 9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올해도 우승은 불변이었다.

중장거리부문 전국최강으로 꼽히는 충북마라톤은 지난 16일 부산을 출발해 22일 임진각에 골인하기까지 7일간 총 532.9km의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야말로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이다.

지난 2006년부터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빼앗기지 않은 채 9년 연속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충북체육은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종합8위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루었다.

충북 건각들은 이번 대회에서 신현수(한국전력)와 김성은(삼성전자), 손명준(건국대), 류지산(청주시청), 정호영(청주시청), 정형선(수자원공사), 안병석(단양고) 등 에이스들을 중심으로 출전선수들이 고르게 활약을 펼치면서 7일간의 레이스에서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 총 7개구간(부산-임진각)의 59개 소구간 중 28개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는 활약을 펼쳤다.

결국 종합 28시간06분18초의 기록으로 2위 서울특별시(28시간27분13초)와 3위 경기도(28시간31분33초)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제주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던 손명준(건국대)은 이번 대회에서 5개 소구간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구간신기록 2개를 포함해 4개 소구간우승을 차지한 신현수(한국전력)와 구간신기록 2개를 포함해 5개 소구간우승을 차지한 김성은(삼성전자)은 각각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더불어 우수신인상에는 안병석(단양고)이, 엄광열 감독(청주시청)이 지도상을 각각 받았다.

이로써 충북은 60년 역사의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도합 우승 19회(61년~63년 3연패, 98~04년 7연패, 06~14년 9연패)와 준우승 2회(95년, 05년), 3위 4회(65년, 69년, 96년, 97년)의 성적을 거둬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중장거리 최강임을 과시했다.

엄광열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이 월등한데다 투지와 강인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충북도의 강점인 선수와 코칭스태프 및 임원간 뛰어난 단결력과 조직력, 선수들의 적재적소투입 등이 모두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격려해주신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철저한 선수관리와 훈련으로 내년에도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충북체육회는 우승포상금으로 1천만원을 수여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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