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12일 폐막

"미래를 보다"…충북 '바이오 중심지'로 도약
관람객 100만명 육박…국민적 공감대·경제적 효과 '톡톡'

  • 웹출고시간2014.10.12 19:09:53
  • 최종수정2014.10.12 19:09:07

이시종 충북지사가 12일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폐막식에서 바이오·뷰티산업을 중점 육성해 충북을 세계적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자고 강조하고 있다.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7일 동안의 대장정은 그야말로 대박 행진이었다.

100만명을 육박하는 관람객이 엑스포장을 찾았다. 세월호 참사와 6·4지방선거로 흥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경제적 효과도 어마어마했다. 엑스포 기간동안 10억 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1천900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제는 앞으로다.

'생명과 태양의 땅' 완성을 천명한 충북도가 이번 엑스포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마인드로 '바이오 산업'을 선점·육성해야 한다.

◇관람객 지난해 화장품·뷰티박람회 웃돌아

하루 평균 5만5천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엑스포장을 찾았다.

당초 목표였던 70만명 유치는 일찌감치 달성했다.

개막 13일 만에 목표치가 넘어섰고 폐막 당일인 12일 오전에는 90만명까지 돌파했다.

어렵고 난해하다는 '바이오'의 편견을 깨버린 것이다.

다양한 바이오 기술을 건강·뷰티에 대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 실생활과 접목시킨 콘텐츠 구성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오미래관의 건강나이 측정, 국립암센터 수술로봇 시연, 엔터테인먼트 로봇 시연 등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제영상관에서는 생명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풍요로운 삶과 미래의 모습을 입체적인 매핑영상으로 표현,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더했다.

엑스포 핵심 콘텐츠인 건강·에듀·뷰티 3개의 체험관은 타깃별 맞춤 건강진단·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관람객들로 연일 만원이었다.

◇충북 바이오산업 한 단계 도약

경제적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4천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엑스포장을 찾았다.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과 1천900만 달러의 계약이 체결됐다.

관람객들도 화장품산업관과 바이오마켓으로 몰렸다.

이곳에서 판매된 바이오 관련 제품만 금액으로 19억원에 달한다.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자리도 눈에 띄게 늘었다.

대규모 수출상담회와 화장품·바이오 분야 무역상담회 등 모두 9차례의 상담회가 열렸다.

미국 암젠, 존슨앤존슨 등 세계 20대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기업과의 공동 R&D·합작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비즈니스 장은 기업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국내·외 300여개(국내216, 해외84)의 기업과 관련기관, 단체 등이 참여해 제약·의료·식품 및 화장품·뷰티 등 바이오 분야별로 제품 홍보 및 상담, 투자,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이제는 실천이다"…바이오 선점 눈앞

'실패'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예산 낭비 지적이 잇따르며 단순 전시성 행사로 치부되기도 했다.

흥행몰이에 성공한 축제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

구색은 갖췄다.

지난 2002년 충북도가 국내 최초로 개최한 바이오엑스포에서는 촉망되는 미래 산업을 소개했다.

12년이 지난 이번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에서는 실생활과 접목된 각종 기술과 의약품을 선보이며 미래를 제시했다.

이제는 선점과 육성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진취적인 의지와 역동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오송바이오밸리를 국내 최정상의 바이오 단지로 꾸며야 하는 게 앞으로의 가장 큰 과제다.

엑스포 폐막과 동시에 충북의 비전이 제시됐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12일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폐막식에서 바이오·뷰티산업을 중점 육성해 충북을 세계적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자고 강조하고 있다.

도는 12일 엑스포 폐막식에서 '바이오 수도 충북 오송' 선언문 낭독을 통해 미래 도약을 다짐했다.

'2020년 바이오산업 7대 강국 대한민국'과 '2030년 세계 3대 바이오밸리 충북'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것이다.

이시종 지사는 "대성공을 이룬 이번 엑스포는 160만 도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위대한 합작품"이라며 "이를 계기로 바이오밸리 충북을 확실하게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