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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호 유람선, 안전불감증 '위험수위'

재난대응 매뉴얼 없고 전문구조 인력도 전무

  • 웹출고시간2014.04.22 19:54:02
  • 최종수정2014.04.22 19:54:29
지난해 '괴산 산막이옛길'을 찾은 관광객은 140만명(산막이옛길 안내사무소 추산)에 달한다.

산막이옛길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

산행코스를 따라 걷거나 괴산호 유람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유람선은 걷기 불편한 노약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 운행하는 유람선은 모두 4대. 수리를 위해 운행하지 않는 1대를 제외하면 현재 11인승, 46인승, 70인승 등 3대의 유람선이 운행하고 있다. 괴산군 비학봉 마을영농조합법인이 3대, 대운선박이 1대를 보유하고 있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승선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선상 난간에 기대고 있다.

문제는 이곳 역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같이 안전 불감증이 위험수위에 있다는 점이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재난대응 매뉴얼이 없었다.

유람선 승무원은 선장 1명, 여승무원 1명이 전부인데, 탑승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대피요령 등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구명조끼 위치와 착용 방법에 대한 설명이 전부였다.

전문구조 인력 역시 전무했다. 사고시 선장과 여승무원이 수많은 탑승자의 안전을 책임져야 했다.

승객의 대비를 돕고 진화에 투입되는 소방정도 없었다.

충주호의 경우 29명 사망, 33명 부상, 1명 실종한 1994년 유람선 화재사고 이후 소방정 1대, 고속보트 2대를 비치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소방당국으로부터 1년에 모두 4차례의 소방점검을 받는 것 외에는 재난훈련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본보취재결과 확인됐다.

이곳에서 3년 근무한 여승무원은 "유람선 선장과 승무원이 여객선상급교육·상급안전교육 자격증 등을 소지하고 있어 인명 구조와 심폐소생술 등 기본적인 구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세월호 침몰처럼 긴박한 상황에서 이 두 사람이 수많은 인명을 구하기란 사실상 어려워 보였다.

괴산호 유람선이 재난사고에 미흡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괴산군 관계자는 "성수기 위주로 상시 점검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안전상 큰 문제가 발견된 적은 없다"며 "최근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소방본부장이 이곳을 방문한 뒤 재난예방을 위한 대응책이 마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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