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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수들 '투혼의 메달'

십자인대 파열 딛고 銅·부친상에도 金…

  • 웹출고시간2014.02.12 19:50:58
  • 최종수정2014.02.12 19:49:44
1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충북선수들의 투혼이 이어지면서 값진 메달을 따내고 있다.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알파인스키에 출전한 남다영은 지난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을 앞두고 맹 훈련을 하던 중 십자인대 파열로 대회 출전을 포기해야만 했다.

남다영은 지난 2012년 12월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훈련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이로 인해 2월에 개최된 동계장애인체전 출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한 남다영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재활에 매달렸다.

1년 여간의 재활에도 아직 무릎이 완전하지 못한 남다영은 올 전국체전 출전을 강행했다.

지난해 아쉬움이 워낙컸던만큼 다시 대회 출전을 포기할 수 없었다.

남다영은 12일 열린 알파인스키 회전 여자부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충북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웠다.

남자부 알파인스키에 출전,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는 박찬규도 최근 부친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9일 삼우재를 지낸후 49제까지 집에서 잠을 자야하는 상황에서 대회 출전이 어려울듯 보였다.

그러나 박찬규는 12일 알파인스키 회전 남자부에 출전하기 위해 오전 5시 출발하는 등 열정을 보인 끝에 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찬규는 경기 후 다시 집으로 내려간 후 13일 경기를 위해 새벽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충북 선수단 관계자는 "여러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충북선수들에게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며 "이로 인해 충북이 예상했던 성적 이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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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