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거리 점령한 '담배부대'…금연법 시행 부작용 속출

점심 때문 '우르르'…연기 내뿜어 보행자에 혐오
건물 곳곳 담배 연기 가득…꽁초 버려 도시미관 저해도

  • 웹출고시간2013.07.09 20:00: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흡연단속이 강화된 가운데 9일 청주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휴식시간에 공장 밖으로 나와 흡연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지난 3일부터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흡연단속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담배꽁초가 거리에 가득하고 행인들이 담배연기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대형음식점과 술집 등에서 흡연이 금지되면서 점심식사를 끝낸 흡연자들이 상가 건물 앞 도로로 몰려나와 흡연을 한후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지나가는 행인들이 담배연기에 고통을 호소하는 등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8일 밤 10시 청주시 복대동 일대의 식당과 술집앞에는 남성 5~6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다. 실내흡연이 금지되자 일행들이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이다.

술집앞 도로에는 담배꽁초가 어지러이 널려있고 길을 지나는 여성들은 담배연기에 코를 손으로 막고 지나가고 있다. 일명 '골목길 흡연'의 부작용이다.

9일 낮 12시 청주시 산남동 한 식당 앞에는 점심식사를 끝내고 막 나온 7~8명의 남성들이 식당앞에서 흡연을 시작한다. 잠깐 동안이지만 일대는 담배연기가 가득하다.

흡연자들이 건물 밖으로 내 몰리면서 보행자들의 피해는 심각하다.

한꺼번에 뿜어대는 담배 연기에 행인들은 코를 막으며 종종 걸음으로 뛰어가거나 얼굴을 찌뿌리며 고개를 돌리곤 한다.

김모(45)씨는 "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흡연자들이 밖으로 내몰리면서 비흡연자들이 더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건물 내 금연으로 진풍경도 볼 수 있다.

청주시내 공단의 한 건물에는 쉬는 시간이면 흡연자들이 공장 밖으로 우르르 몰려나와 담배를 피우고 들어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모(42)씨는 "업무상 스트레스가 심한데 실내에서 금연을 하니 밖으로 나와 흡연을 할 수 밖에 없다"며 "흡연 때문에 오히려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