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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미끼상품·사은행사 '교통체증' 부채질

"롯데마트·현대百, 주말·퇴근 시간대 판촉행사는 자제해야"

  • 웹출고시간2012.11.20 20:08: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비하동 유통업무시설지구 인근 교통체증을 놓고 교통영향평가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유통업체의 미끼상품과 사은행사가 한몫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끼상품은 유통업체들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통상의 판매가격보다 대폭 할인 판매하는 상품으로 특정 상품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을 불러 모은 다음 상품의 판매 증가를 도모하는 판매정책이다.

20일 롯데쇼핑프라자 청주점 내 롯데마트 서청주점.

오픈시간을 30분을 조금 넘겼지만 지상주차장은 이미 만차고 지하 1층 주차장(326면)도 대부분 주차된 차들로 가득 찼다.

마트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채소코너에서 배추를 쇼핑카트에 가득 싣고 있었다.

이날 롯데마트 서청주점이 판매한 배추 1포기당 가격은 1천300원으로 지난 15∼18일 판매한 가격(1천500원)보다 200원이나 더 쌌다.

인근 홈플러스에서 할인 판매하는 배추보다 350원 저렴한 가격이다.

다른 소비자들도 2천원짜리 바나나(1송이)와 5천900원짜리 감귤(1상자, 3㎏)을 사기 위해 카트를 몰고 매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마트를 찾은 주부 강모(흥덕구 가경동)씨는 "하루 판매물량이 정해져 있어 오후에 오면 품절돼 살 수가 없다"며 "미끼상품이라는 것은 알지만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오전에 시간을 내서 왔다"고 말했다.

인근 현대백화점 충청점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지난 17일(토요일) 오후 6시께 현대백화점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행사 소식을 알렸다.

'내방시 5천원 식품구매권을 드립니다'라는 메시지는 18일까지 백화점을 방문하면 5천원짜리 식품구매권을 증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문자를 받고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5천원짜리 상품권을 받기 위해 백화점을 찾았다가 차량이 몰려 수십분을 허비했다.

소비자 김모(흥덕구 산남동)씨는 "5천원짜리 구매권을 준다고 해서 부랴부랴 백화점에 갔는데 도로에서는 차가 막히고 주차공간도 없어 간신히 했다"며 "세상에 공짜는 없는 말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청주대 교수는 "롯데쇼핑프라자 청주점과 현대백화점 충청점 인근 지역은 주말과 퇴근시간 교통정체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객을 모으는 마케팅이 특정시간대 교통 혼잡 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업체에서는 판촉행사를 할 때 이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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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