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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릴레이 인터뷰 - 송광호 (제천·단양)국회의원

"중부권 핵심도시 도약 발판 마련"

  • 웹출고시간2011.07.27 19:35: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⑧송광호 (제천·단양)국회의원

-18대 국회 임기가 3년이 지났다.

이번 국회에서 최대 성과와 역점사업은.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제천, 단양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을 가장 큰 성과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으로 인해 저의 핵심공약이었던 '청풍호 물길 100리 사업'의 추진을 뒷받침할 '친수구역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속속 추진되면서 우리지역도 다른 지역 못지않게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찾았다.

제천-도담 간 철도 복선화 사업이 올해 완공됐고, 제천-쌍용 간 철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제천-원주 간 중앙선 철도 복선전철화 사업도 올 하반기에 착공된다.

경기도 평택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이어지는 동서고속도로의 제천-충주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청주에서 제천까지 이어지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도 많은 어려움에도 순조롭게 추진이 되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의 핵심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1시간대, 전국 각지에서는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중부내륙지역의 핵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 이었다.

이제 다양한 대형 국책사업의 성과로 인해 제천시와 단양군이 과거의 침체와 좌절에서 벗어나 관광과 휴양, 역사와 문화를 갖춘 도시, 전국 최고 수준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것이 의정활동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여당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과 원내 대책을 논의하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하는 등 한나라당의 중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부자감세 반대, 재벌들의 불법적인 부의 세습, 전월세 안정대책, 법인세 추가 인하 철회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현안들에 대해 당 내에서 서민과 사회적약자의 편에 서서 당당하게 큰 목소리로 활동한 것에 대해서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지난 3년간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위원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남은 1년도 국토위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충북도 예산의 대다수가 국토해양위 관련 사업인데, 내년도 예산 중 중점적으로 확보할 계획을 갖고 계신 사업은 무엇인가.

△18대 국회 상당 기간 동안 충북도내 유일한 여당의원으로 활동하다보니 도 내 각 지역으로부터 정부 예산 확보와 관련된 부탁을 많이 받았었다.

특히 3년 연속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을 하고, 얼마 전까지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을 하다 보니 현재까지도 국토해양부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부탁을 많이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특별히 중점적으로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업을 거론하는 것은 자칫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고 본다.

다만 충북도가 애착을 갖고 있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과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사업, 지역 내 주요 국도와 철도, 고속도로 사업 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

-지난달부터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윤리특위의 업무와 그간 활동을 설명해 달라.

△국회윤리특위는 국회의원의 윤리의식 제고와 자율적 위상 정립을 위해 국회 내에 설치된 상설특별위원회로, 국회의원의 자격 심사와 징계에 관한 사항을 관장한다.

흔히 윤리특위에 대해 얘기할 때, "윤리특위가 열리지 않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윤리특위 운영이다"라는 말을 한다.

징계나 자격심사를 처리할 만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이다.

저는 지난 16대에도 윤리특위 위원장을 역임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윤리위원회 사상 처음으로 '국회윤리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국회의원 들 만의 위원회가 아니라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방식의 윤리특위 활동 개선안을 제시했었는데, 현재는 이런 제안들이 받아들여져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윤리심사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되는 등 윤리특위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원회로 발전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윤리특위 위원장을 맡은 지 한 달 여 밖에 지나지 않았고, 국회 임시회 회기가 종료된 상황이다 보니, 현재까지는 1차례 윤리특위 위원 간담회를 개최한 것 외에는 별다른 활동이 진척된 것이 없다.

앞으로 윤리특위 활동을 더욱 강화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시 건설에 충북업체 참여를 가능토록 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 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난 4월 대표 발의해 4월과 6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 통과를 기대했지만 불발로 끝났다.

내년 7월, 세종시가 특별자치시의 법적지위를 얻게 되면 그나마 지역 업체 참여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되면 '행정도시건설법'은 이제 사장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18대 임기 중에 세종시와 관련된 2개의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그중 하나가 세종시 건설 사업에 충북도에 소재한 건설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법안인데, 아쉽게도 충남도와 충남 소재 건설업체들의 반대로 인해 현재까지 국토해양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 법안의 처리에 필요한 정부의 동의는 확보한 상태이지만, 대전, 충남지역의 정치역학 관계가 중첩되면서 법안 처리가 쉽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행 법률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몇 년 후엔 세종시에 사무소를 두지 않은 충남지역 건설업체 역시 세종시의 지역제한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되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인접한 제천·단양의 변화가 예상된다.

충북도에서는 청주-제천간 충청고속화도로를 평창까지 연장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 구상하고 있는 지역발전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18대 국회 초기부터 청주-제천-평창으로 이어지는 충청고속화도로의 노선을 주장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17대 당시 청주-충주-원주로 계획되었던 충청고속화도로 노선이 제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현재 기본설계 구간에 빠진 제천-평창 간 노선의 경우 국토해양부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놓은 상태이므로 앞으로 이 노선이 확정되어 빠른 시일 내에 사업 착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실제 평창 유치 확정 직후 국토해양부 차관과 교통정책실장 등 제천-평창 간 고속도로 사업 확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토해양부 간부들을 만나 이 사업의 추진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를 했고, 평창 동계올림픽 TF가 구성되면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답변도 들었다.

제가 제천-평창간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현재까지는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강릉 등 강원도 동부권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원주를 통과하도록 되어 있지만, 제천-평창 간 도로를 활용할 경우 국가적으로는 교통량 분산과 시간, 거리 단축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있고, 제천지역의 강원권으로 접근하는 거점도시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제천발전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앞으로 정기국회가 개최되면 이 문제를 본격 제기해 반드시 제천-평창 간 고속도로가 건설돼 제천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충북 여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표와의 긴밀한 사이임으로 강조하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로선 박 전 대표가 내년 대권후보 중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데 이런 영향으로 내년 충북총선에서 '박근혜 바람'이 불지 대표적 친박계 정치인으로서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정치 상황을 미리 내다보고 예측한 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특정 대권후보가 선거에서 얼마만큼의 지지세를 이끌어갈지 예측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박근혜대표의 경우 오랜 기간 동안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검증 받고 상당수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확고부동한 대권 후보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국민들의 뜻을 소중하게 받들고 국가발전을 위해 제시하는 비전들이 더 큰 지지를 받을 경우 지금보다 더 큰 성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이미 그런 자질과 능력이 검증된 만큼 더 큰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19대 총선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총선에 재도전하며 지역주민께 드리고 싶은 말은.

△옛날 말에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에 못 꿰어 쓴다는 말이 있다.

지역주민들께서 3선 의원으로 선출해 주신 덕택에 여당의 최고의원도하고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도 맡으면서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대규모 국책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었다.

앞으로 얼마만큼의 기회가 더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작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제천시와 단양군의 발전을 위해, 우리 지역의 발전에 꼭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는 일을 차질 없이 마무리 짓겠다.

당장 현재 추진 중인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하천정비 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의 예산을 확보하는 일에 주력해 정해진 공기 내에 이 사업들이 마무리되도록 할 것이다.

청풍호 물길 100리 사업, 즉 친수구역개발 사업도 다른 지역보다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면단위 개발사업과 도시서민, 근로자,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의 보호와 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국가 정책 개발에도 주력하겠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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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