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릴레이 인터뷰 - 홍재형(민주당, 청주상당) 국회부의장

"내년 총선출마…국회의장 도전"

  • 웹출고시간2011.07.12 20:09: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1년 남은 18대 국회, 충북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릴레이 인터뷰18대 국회 임기가 1년여 남은 시점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그간 의정활동을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 중 대다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으로 향후 계획들을 소개한다.
①홍재형(민주당, 청주상당) 국회부의장

-18대 국회 임기가 3년 지났다.

이번 국회에서 최대 성과와 추진했던 역점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이 나라의 발전이고, 충북발전의 길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를 반대했고 성과도 컸다.

우선,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상징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종시수정안을 부결시킨 일, 상임위를 바꾸면서까지 심혈을 기울였던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을 결국 통과시켰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워낙 영남을 챙기려는 의지가 컸기에 어느 정도 상처는 입었지만 그 와중에서도 오송 첨복단지와 대덕 과학벨트를 확보한 것은 상당한 성과였다고 자평한다.

특히 오송 역사 건립과 호남고속철 오송 분기역 유치 또한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11월 오송역 개통을 하기까지 거의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데 대해 보람이 크다.

-18대 국회 후반기부터 국회부의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간의 소회와 남은 1년여 임기의 각오는 무엇인가.

△국회부의장으로 1년 넘게 활동했다.

대외적으로는, 남미는 물론 중부유럽도 다녀왔다.

브라질ㆍ아르헨티나 등 G20국회의장단회의에 참석이 어려워 보였던 나라들도 제가 직접 가서 설득해 참석하게 만들어서 의원외교 성과도 거두었다.

진출기업ㆍ교포ㆍ대사관 현안문제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대내적으로는, 여야가 보다 타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갖고 있다.

당에서도 국회부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생을 위한 국회가 되도록 야당 국회부의장으로서 더 열심히 뛰겠다.

-최근 소속 상임위원회를 국토해양위원회로 옮겼다.

지역에서 기대가 크다. 상임위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국토해양위와 관련된 지역의 숙원사업이 엄청나다.

내년 예산만 봐도, 충북도는 1조원 이상을 요구했으나 현재 반영된 금액은 45%도 안 된다.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정책면에서도, 충북 현안사업 뒷받침에 노력하겠다.

국가적 현안, 예를 들면 전세대란, 4대강문제 등도 집중적으로 다루겠다.

부의장이지만 상임위 활동도 빠짐없이 열심히 하겠다.

-정부가 추진 중인 상권 활성화사업에 청주 육거리시장과 성안길 상권이 지난 5월말 확정돼 향후 5년간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정부평가 당시 직접 현장을 다니며 국비확보에 애를 썼는데 당시 상황을 설명해 달라.

△육거리시장과 성안길, 남주동 상권을 묶어서 활성화시키는 사업이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정부에서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는 얘기를 듣고 중소기업청장에게 부탁 전화도 하고 직접 편지까지 써서 보냈다.

심사위원들이 현장 실사를 올 때도 직접 청주에 내려와서 육거리시장과 성안길상사 방문 때 심사위원들과 함께 다니면서 저 나름대로 정성을 다했다.

심사위원들이 어떻게 보고 평가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실사가 끝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평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것뿐이다.

무엇보다 충북도와 청주시 담당부서 그리고 상가 분들도 철저히 준비해주셨고 지식경제위의 노영민 의원도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만, 중기청이 당초에 2개 지역만 선정한다더니 7개 지역을 선정했기 때문에 예산확보에 배전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19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내년 총선에 도전하면서 지역주민께 드리고 싶은 말은.

그리고 차기 국회에서 주력할 현안 사업이나 계획이 궁금하다.

△국회의원은 항상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국회 일정이 없으면 지역구에 들러 많은 말씀을 듣곤 한다.

주민들께서는 무엇보다도 경제적으로 더 나아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책임을 느끼면서 복지 분야에 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19대 국회에서는 세종시 건설, 과학벨트 건설, 첨복단지 건설, 호남고속철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청주ㆍ청원 통합 등으로 충북과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도록 헌신하겠다.

그리고 저는 내년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해서 당선되면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

이는 '충청권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기 위한 도전'이다.

대한민국 63년 헌정사상 충청권에서 국회의장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충청권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고, 충청권을 대한민국의 경제ㆍ사회ㆍ문화의 중심축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서울/ 김홍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