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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백곡저수지 둑높이기 긴급 입찰공고

충북도-농어촌公 '불편한 관계' 치닫나
도 "사전협의 없었다…공사추진 보이콧"

  • 웹출고시간2011.03.29 20:56: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난항이 거듭되고 있는 진천 백곡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이 새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는 한국농어촌공사가 29일 백곡저수지 둑높이기사업 토목공사에 대해 (긴급)입찰 공고를 냈기 때문이다.

이날 입찰공고는 사업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충북도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한 것이어서 향후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공고 내역=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비 599억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곡저수지 둑을 2m 더 높이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

이어 농어촌공사는 29일자로 백곡저수지 둑높이기사업 토목공사에 대해 긴급 입찰공고를 냈다.

농어촌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대상 이 공사의 추정금액을 411억7천 만원으로 제시했다. 공사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주요 공사는 저수지 증고 1개소(2m)와 여수토방수로 확장(146m), 이설도로 신설 3조(2.4km) 게이트 신설(9.5m×8.5m×4련) 등이다.

내달 5일 사전심사를 한 뒤 현장설명회(4월12일)와 입찰신청(6월9일), 입찰(6월10일)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빠르면 상반기엔 둑높이기 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도 "승인할 수 없다"= 백곡저수지 둑을 현재보다 1.5m 높이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충북도는 이번 입찰공고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농어촌공사가 백곡저수지 둑을 2m 높이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4대강 사업 반대와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 서식지 보호를 요구하는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심하자 도는 둑을 1.3m 높이기로 했다가 또 다시 1.5m로 수정해 놓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농어촌공사가 도와 사전협의 없이 이날 둑을 2m 높이는 입찰공고의 카드를 꺼내들어 대처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도 관계자는 "둑 증고높이를 1.5m로 하지 않는다면 사업시행계획을 승인할 수 없다는 게 도의 입장"이라면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농어촌공사 현장설명 이전까지는 입찰 계획을 내릴 수 있는 만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도가 사업 시행계획 승인 및 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의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입찰공고 내용대로 공사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단체 "도 수정안 수용"=4대강사업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 29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백곡저수지둑높이기사업에 관한 도의 조정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그동안 4대강사업이라는 현안을 놓고 소모적인 논란과 지리멸렬한 분쟁을 빨리 종결짓기 위해 많은 고민과 진지한 논의를 펼쳐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민들 "당초 계획대로"=진천군 백곡저수지 인근 주민들은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백곡면 주민들로 구성된 백곡호변 개발추진위원회는 "예산심의 따로, 사업변경 따로 라는 도의 방침은 이해할 수 없다. 이 경우 수변개발 등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업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그러면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는다면 사업 자체를 반대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사업계획 변경을 농식품부에 요구할 계획이지만 백곡지 주변 주민들이 이미 '원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농식품부의 사업변경 전제조건(주민 동의)을 갖추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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