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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을 보존하자 - 상봉재 옹달샘 물 단수

수백년 흐르던 물 작년부터 '뚝'

  • 웹출고시간2009.10.19 18:36: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상봉재 옛길에 조성된 옹달샘이 지난 2008년 9월부터 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 임장규 기자
청주지역과 청원 미원·낭성지역을 잇는 상봉재 옛길 일부 구간이 상당산성 터널공사로 심각하게 훼손된 가운데 현재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구간마저도 옹달샘 물이 단수되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봉재 정상 부근에 있는 옹달샘은 무심천 지류인 영운천의 발원지로 삼국시대부터 이전부터 상봉재를 넘는 사람들의 목을 축여주던 일종의 쉼터였다.

이에 청주시는 지난 2007년 10월 사업비 1천900만원을 들여 옹달샘에 집수정(集水井) 및 간이여과시설을 조성, '샘물, 자연이 주는 보약'이라는 팻말까지 걸어 놓았다.

그러나 산성터널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께부터 옹달샘 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표면적인 원인으로는 옹달샘 아래에 있는 집수정에 물이 고이지 않기 때문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산성 터널공사에 있다는 게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시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규명도 못하고 있는데다 다른 용천수를 끌어오기 위한 대체 발원지 지정도 못하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수백 년 이상 잘 나오던 물이 갑자기 안 나올 이유가 있느냐"며 "이는 산성터널공사로 지각이 변동돼 일어난 결과"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자연적 현상인지 공사로 인한 단수인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땅을 팔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차례 다른 용천수를 끌어오기 위해 수질검사를 했지만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뾰족한 방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 최대만·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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