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공무원 명예퇴직자 수가 지난 한해 동안의 명퇴수를 넘어서는 등 명퇴 공무원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연금적자 보전액이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공무원 연금 개혁과 재정난을 우려해 교직원을 중심으로 줄 사표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올 상반기 국가공무원의 명퇴자 수는 5천408 명이다.이는 지난 한해 동안의 명퇴자 5천 406명을 추월한 것이다.명퇴자 가운데는 교직원이 가장 많았다.지난 2006년 천27명이었던 교직원 명퇴자는 지난해 3천2백86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는 지난해 연간 수준인 3천백32명이 명예퇴직했다. 경찰 공무원도 지난해 391명이었지만 상반기에만 2배 정도인 781명이 명퇴했다. 지방공무원역시 2006년 945명, 지난해 천 3백여 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공무원들이 연금개혁과 재정난을 우려해 '줄사표'를 내면서 명퇴수당 예산이 조기에 바닥날 것으로 예상된다.명퇴수당이 고갈될 경우, 명퇴를 신청해도 퇴직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연금 적자를 메꾸기 위해 지난해 9천8백억 원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올해 책정액 1조 2천6백 원보다 61%가 많은 2조 50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하지만 연
직장인 5명 중 1명은 짧은 추석 연휴로 인해 연차를 사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951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 짧은 연휴로 인해 연차를 사용할 계획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20.3%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연차는 ‘1일’ 사용한다는 직장인이 52.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일’(37.8%), ‘3일’(4.1%), ‘4일’(3.1%) 등의 순이었다.연차를 사용하려는 이유는(복수응답) ‘푹 쉬고 싶어서’(51.8%)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가족, 친척집 등에 방문하려고’(32.1%), ‘남은 월차, 연차가 많아서’(11.9%), ‘여름 휴가를 가지 않아서’(10.4%), ‘남들도 다 연차를 써서’(6.2%) 등의 의견이 있었다.회사에서 연휴 앞, 뒤로 전 직원에게 자체 공휴일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는 23.4%가 ‘예’라고 대답했다.자체 공휴일은 ‘1일’(49.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2일’(30.9%), ‘3일’(11.7%), ‘4일’(5.8%), ‘5일 이상’(1.8%)의 순이었다.추석 연휴 계획으로는(복수응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몰래 울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955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하면서 남몰래 울어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59.8%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39.1%)보다 여성(85.5%)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남몰래 울었던 이유는 ‘상사에게 인격적 모독을 받아서’(4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31.5%), ‘능력의 한계로 자신감이 상실되어서’(25.9%), ‘무시를 당해서’(21.5%),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아서’(17.2%) 등이 뒤를 이었다.주로 울었던 장소로는 ‘화장실’(59.7%,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도 ‘사무실 자리’(16.1%), ‘자동차 안’(13.8%), ‘비상 계단’(13%), ‘흡연구역’(8.1%) 등이 있었다. 직장 생활에서 눈물을 참는 노하우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8.6%가 ‘있다’라고 답했다. 노하우로는 ‘나를 단련하는 훈련의 하나라고 생각한다’(31.6%)
이명박 정부의 출범 이후 공무원 인원감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중앙부처의 통·폐합이 이뤄졌으며 16개 시·도의 인원감축 계획도 발표된 상태다. 이에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스파(www.eduspa.com)가 국가고시 및 자격증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www.gosiplan.com)과 함께 공무원 인원감축에 관한 수험생, 수험가, 정부 부처 및 지자체 각계의 입장을 들어보고, 내년도 채용규모에 미칠 실질적 영향을 살펴보았다. 수험생, “수험준비 계속한다” 이명박 정부의 공무원 인력감축계획이 신규채용 규모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거론되고 각 지자체의 잇따른 감축안 발표가 이어지면서 수험생, 수험가는 뜨거운 상반기를 보냈다. 그러나 신규채용인원의 감소할 것이라는 소문이 수험생들의 수험준비 여부 및 진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고시기획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에 상관없이 수험준비를 하겠다’는 의견이 전체의 66.4%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신규 수험생의 유입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4명 중 1명(25.7%)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등 여전히 선호직업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상당수 직장인들이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올림픽 경기종목과 비교했을 때 끈기와 지구력이 필요한 '마라톤 유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직장인 686명을 대상으로 '올림픽 종목과 비교한 나의 업무스타일'에 대해 조사한 결과, 29.3%가 과정을 중요시하고 끈기와 지구력을 요구하는 '마라톤형'이라고 응답했다.다음으로 모든 업무를 스피드하게 처리하는 '배드민턴형'(17.8%), 팀웍을 중요시 하는 '핸드볼형'(12.8%), 타깃을 정한 목표 지향 스타일인 '양궁형'(12.4%), 한번에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한판 승부 스타일인 '유도형'(11.7%), 자신의 몸무게 두 배를 들어올려야 하는 업무과다 '역도형'(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직장인들은 여성 직장인들에 비해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마라톤 유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0.7%포인트 높았다.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남성들에 비해 목표를 정하고 업무에 매진하는 '양궁형'이라는 답변이 10.3%포인트 높았다. 기업 형태에 따라서 자신이 생각하는 업무스타일도 달랐다. 공기업 직장인들의 경우 '마라톤형'을 선택한 비율이 41.3%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올 하반기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삼성전자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대학 4학년생 및 신입구직자 2,072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기준)에 대한 입사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7.2%)’가 1위에 올랐다.다음으로 △‘대한항공(6.1%)’ △‘포스코(6.0%)’ △‘한국전력공사(4.9%)’ △‘SK텔레콤(4.7%)’ 순이었다.이외에도 10위권에는 △‘CJ(3.4%)’ △‘국민은행(3.3%)’ △‘현대자동차(3.2%)’ △‘아시아나항공(3.1%)’ △‘한국수력원자력(2.5%)’ 등이 있었다.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은 연봉에 대한 항목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포스코와 CJ는 기업이미지 부분에서 인기를 얻어 상위권에 들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기업의 경쟁력인 고용안정성 면에서 후한 점수를 얻었다.구직활동 시 기업을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26.1%가 ‘연봉’이라고 응답했으며, ‘기업이미지’도 21.9%를 차지했다. 심각한 고용불안 때문인지 ‘고용안정성’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18.2%로 나타났다. ‘기업의 발전가능성’은 16.
취업을 위한 자격을 준비하느라 오랜 시간을 보낸 구직자라면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좋은 조건이더라도 구직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인사담당자 190명에게 구직기간이 장기화 될 경우 취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물어본 결과, 이 중 92.6%가 ‘그렇다’라고 답했다.기업의 인사담당자들 중 10명중 9명은 채용 시점을 기준으로 신입의 경우 졸업시기, 경력의 경우 마지막 퇴사 시기가 얼마나 경과됐는지를 따져본다는 것.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인사담당자 중 36.4%가 ▶‘매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조금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한 담당자는 60.2%, ▶ ‘상관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4%에 불과해 구직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채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구직기간이 어느 정도 일 때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걸까?신입과 경력이 달랐는데, 신입의 경우 ▶1년 이상(39.8%)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6개월 이상(33.0%) ▶3개월 이상(18.2%)
구직자의 절반 가량은 취업사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며, 주로 영어와 컴퓨터 관련 자격증 취득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는 구직자 830명을 대상으로 ‘취업사교육 경험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2%가 ‘취업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에게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사교육에 대해 물어본 결과 ‘영어(21.3%)’와 ‘컴퓨터 관련 자격증(20.1%)’이 각각 1,2위에 랭크됐다. 이어 ‘취업서류 클리닉(17.3%)’, ‘면접 클리닉(8.7%)’, ‘이미지메이킹 교육(7.2%)’, ‘제2외국어(6.8%)’등의 순이었다.한달을 기준으로 취업사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10만원 이하(47.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10-20만원 이하(32.3%)’, ‘20-30만원 이하(15.6%)’, ‘30-40만원 이하(2.4%)’등으로 집계됐다.한편, 취업사교육이 자신의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9.1%가 ‘매우 도움된다(11.4%)’ 또는 ‘도움된다(47.7%)’고 답했다./코리아리크루트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에 나섰던 대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2학기가 시작된다 해도 등록금에 허리 휘는 부모님을 생각하고, 여유롭지 못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고, 뭔가 한 줄이 아쉬운 이력서를 생각해 보면 학기 중에도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은 이런 아쉬움이 남는 대학생들을 위해 ‘학기 중 알바 구직요령’을 귀띔한다.남보다 이른 아침을 맞는 당신에겐, 얼리버드형 알바= 이른 새벽 상쾌한 공기와 함께 하루를 맞는 것이 즐겁다면 오전시간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얼리버드(Early bird)형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보자. 대표적인 아르바이트로는 홍보대행사의 뉴스 클리핑 알바. 오전 7시 전후에 출근해서 하루 2~3시간씩 주요 신문, 인터넷 등에 게재된 뉴스들을 수집해서 정리하는 등의 일을 맡는다. 급여는 시간당 5~7천원으로 꽤 짭짤하지만, 스스로 신문 읽기를 즐겨 하고 주요 사회 현안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야 소화해 낼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향후 마케팅이나 홍보 분야로 취업하고 싶
"'근조 대한민국, 사수 공영방송'이 새겨진 검은 리본을 달고 방송할 것이다"13일 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계단에서 열린 98차 촛불집회에서 현상현 전(前) KBS노조위원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월요일 새벽 4시부터 '사수 공영방송'이 새겨진 리본을 달고 방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 전 노조위원장은 "기자 조합원 150여명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총회를 열고 있다"며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이 시작되면 보건·의료, 사무·금융노조 등 민주노총의 열렬한 지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현 전 노조위원장은 "노조와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에 이어 기자들까지 합세하면서 KBS의 방송 사수운동은 보다 강력히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촛불집회에는 '방송장악 네티즌탄압 저지 범국민행동'과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민노당 서울시당' 등 시민과 시민단체 300여명이 참가했다.이들은 '민주수호! 이명박 심판!' 등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를 규탄하면서 "검찰이 정연주 전 사장을 체포한 것은 불법으로 이명박 정권에서 반민주, 반민중 검찰과 경찰의 작태를 보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또 "KBS를 결코 권력의 노리개로 전락시킬 수 없다"며 "이명박 정
정부가 국가공무원에 이어 지방 공무원에대한 정년 연장을 추진하자 명예퇴직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는 6급 이하 지방 공무원의 정년을 현행 57세에서 2013년부터 5급 이상 공무원과 같은 60세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일부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정년을 2009년 58세로 연장하고 이후 2년마다 1세씩 늘려 2013년부터 60세까지 보장한다는 것. 또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 등 특수직 하위공무원의 정년 연장과 관련한 법 개정 작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상반기 '더 내고 덜 받는' 것으로 주내용으로 하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추진되자 청주시에서 18명, 충북도교육청에서 15명의 공무원이 명퇴를 신청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공무원 정년연장 움직임이 일자 8월 들어서부터 공무원 명예퇴직 신청자가 아예 한명도 없다는 것이 관련부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공무원 연금법 개정논란을 빚어오던 지난 2005년 충북도교육청의 명퇴자는 5명, 2006년 5명, 2007년 14명, 올해 15명이었고, 청주시도 명퇴자는 5명, 2006년 13명, 지난해 12명, 올해 18명으로 매년 증가했다.그러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청주지청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가 18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3주간 고용안정사업 부정수급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용안정사업의 각종 지원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수급한 사업장이 적발될 경우 해당 사업장은 거짓으로 받은 금액 전액에 대해 반환명령을 받을 뿐 아니라, 해당하는 금액의 배액이 추가징수 되고 1년간 지원금 지급 제한의 불이익을 받게 되며 형사고발도 될 수 있다.그러나 예외적으로 행정기관이나 사법기관의 해당 사업장에 대한 부정수급 조사 착수 이전에 동 사실을 자진신고 할 경우에는 부정으로 받은 금액 배액의 추가징수 및 형사고발을 면제 받을 수 있다.특히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18일까지 3주간 청주, 청원,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증평, 진천 등지의 5인 미만 사업장 5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안정사업 부정수급 일제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30%에 가까운 15개소가 적발됐다.지난 6월에도 브로커가 개입된 고용안정 부정수급 사건이 발생해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와 충북지방경찰청의 합동조사 결과 브로커와 가담 사업주가 구속 및 기소되고 부정수급액의 반환 및 배액 추가징수의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들 사업장은 대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