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는 지난달 24∼29일 태국 방콕·베트남 호치민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2천659만 달러(358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소마, 씨엘메디시스, 태웅식품, 벡스코, 데쥬벤트, 웰팜, 한국슈어조인트, 미뇽코리아, 티이바이오스, 하하푸드 등 도내 10개 수출 유망기업이 참여했다. 이 중 사료첨가제를 생산하는 소마는 현장에서 1천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 속눈썹화장품 전문업체인 미뇽코리와 전문가용 화장품 생산업체인 씨엘메디시스는 각각 200만 달러, 194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상당수가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태국과 베트남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도 증가 등이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 수출기업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태국·베트남 소비자들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이 맞물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2일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재학생 300여 명과 만나 "지역사회의 인재가 곧 대한민국 중심의 인재"라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다는 오픈 마인드로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보건과학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명사 초청 특강 '후마니타스'에서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특강에서 김 지사는 충북의 발전방향, 지역 문화 활성화 방안, 대한민국에서 충북이 중심에 서기 위한 충북도의 다양한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치과 의사이면서 시인이자 작가로 활동해 온 김 지사는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공유해 재학생들의 많은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 김 지사는 "충북보건과학대 학생들도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한다면 꿈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김 지사는 'K-유학생 1만 명 유치' 사업에 대해 소개하며 "대학의 유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지역 기업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지역 소멸을 해결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충북보건과학대 후마니타스는 인문학적 소양·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진행하는 특강이다. 박
[충북일보] 충북도는 음성군을 시작으로 도내 4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군 수요조사를 토대로 진행하는 이번 상담은 음성군청(2일), 옥천군청(18일), 증평읍사무소(23일), 충주시청(25일)에서 각각 열린다. 무료 법률 상담관으로 위촉된 변호사, 법무사 등 법률 전문가가 부동산·가사·민사·형사 법률 무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부동산 소유권 이전 소송, 의료사고 관련 손해배상 청구, 이혼 시 친권 및 양육자 지정 상담 등이다. 다양한 법적 문제에 대한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도는 대면·전화 무료법률 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법률 애로 160건의 상담을 실시했다. 이 상담은 매달 첫째·셋째 주 월요일 충북도청 신관 2층 공감마당에서 열리며 도 법무혁신담당관(043-220-2314)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와 함께 사이버 무료법률 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충북도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법적으로 궁금한 사항을 작성하면 48시간 이내로 상담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듣는 무료법률 상담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도민의 법적 권익 향상에 힘
[충북일보] 충북에 체류하는 유학생 1만명 시대 도래가 가시화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30일 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베트남 호치민, 태국 치앙마이 주정부에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통한 석·박사급 유학사업 추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과 태국을 다녀온 김 지사는 순방 성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베트남과 태국의 젊은 학생들이 한류에 관심이 많고, 현지에서 개최한 유학설명회에서도 관심도를 확인했다"며 "매달 실무자 간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대학 간 세부프로그램 논의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베트남과 태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K-유학생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내년까지 목표한 도내 유학생 1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도는 지역인구 소멸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K-유학생 제도를 마련,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유학생들이 몸만 들어와 학업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18개 대학에서 교육받고 있는 유학생은 5천353명으로 집계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29일 '당산 생각의 벙커' 활용 방안과 관련해 문화예술계와 머리를 맞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내 각 부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도청 주변 근대 문화유산과 당산 생각의 벙커를 잇는 관광벨트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김경식 충북예총 회장, 김덕근 충북민예총 회장, 국악·무용·연극·미술·건축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경식 회장은 "생각의 벙커는 여러 제약 조건에도 많은 특·장점을 지닌 곳"이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근 회장은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전문 예술가들의 활용도 중요하지만 청년예술가를 통한 새로운 시도로 독특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인들은 충무 시설로 사용됐던 벙커가 도민들에게 체험과 즐거움의 공간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지사는 "당산 생각의 벙커는 청주 도심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청주향교 등 근대 문화유산과 성안길이 있어 관광 잠재력이 매우 높은 장소"라며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도민들에게 문화·여가의 체험 기회를 확대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물·수질·토양 분야 시험 검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연구원은 '2024년도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먹는물 분야 17개 항목, 수질 분야 22개 항목, 토양 분야 12개 항목이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7년부터 8년 연속 국제 시험 검사 능력에서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국제 숙련도 시험은 매년 전 세계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시험 분석 능력을 검증·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시험·검사 능력을 향상시키고, 시험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되는 국제 공인 평가 방법이다.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분석 역량 강화와 품질 관리로 국제 기준 적합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지역에 둥지를 트는 기업의 세금 감면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도세 감면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취득세 감면 규정 등을 담고 있다. 먼저 해외진출 후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 50%를 추가 경감한다. 기회발전특구 내에서 창업하거나 수도권에서 이곳으로 이전하는 기업도 같은 혜택을 부여한다. 외국인투자기업에 제공하는 취득세 면제 기간은 기존 7년(사업 개시일 기준)에서 15년으로 대폭 연장한다. 이밖에 올해 말 만료 예정인 지역특산품 생산단지, 농공단지 내 대체 입주자, 도시가스사업 지원, 관광단지투자 촉진, 연구개발특구지역, 시장현대화사업, 시각장애인 취득 자동차 관련 취득세 감면 혜택도 2027년까지 3년 더 연장하도록 했다. 이 조례안은 다음 달 10∼18일 열리는 충북도의회 421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근로자 거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
[충북일보] 충북도가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 유치를 위해 실무대표단을 독일에 파견했다. 도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티유브이슈드(T·VS·D), 머크(Merck), 헤라우스(Heraeus) 등 독일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방문해 충북의 투자 환경을 홍보하고 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글로벌 품질·안전인증 기관인 티유브이슈드를 찾아 청주 오창테크노밸리 내 이차전지 시험 인증센터 투자 계획을 협의한다. 이어 머크와 미팅에서 반도체 소재 분야 협력과 관련해 논의한다. 머크는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충북 음성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확충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에 납품할 반도체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독일의 대표적 반도체 석영유리 제조 기업인 헤라우스는 일본 신에츠쿼츠(Shin-Etsu Quarts)와 합작투자 기업인 영신쿼츠㈜를 통해 청주 오창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할 계획이다. 조경순 투자유치국장은 "머크, 헤라우스 등 세계적 기업들이 충북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지역경제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
[충북일보] 충북도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소·염소 33만7천마리에 대해 하반기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소 26만8천마리(농가 5천479곳), 염소 6만9천마리(농가 1천528곳)이다. 도는 일제 접종 시기가 통상 백신 항체 수준이 가장 낮다는 점과 사육농가의 접종 집중도 향상을 고려해 자가 접종 농장은 2주로 단축해 실시한다. 공수의 접종 소규모 농가는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예방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농가에서 일제 접종 유예를 신청한 임신말기 가축은 접종을 유예할 수 있다. 단 사유가 해소되면 신속히 접종해야 한다. 50마리 이상 전업농은 농가에서 스스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소 100마리 미만 소규모 사육 농가와 65세 이상 고령자, 부녀자 경영 농가는 수의사 접종을 원하면 예방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 완료 후에는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항체 검사를 실시한다. 항체 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백신 재접종 및 추가 검사와 방역 점검 등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이나 럼피스킨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충북일보] 충북도가 태국 방콕시에 이어 치앙마이주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치앙마이주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니랏 퐁싯티타원 치앙마이주지사가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지역은 앞으로 경제, 산업, 관광, 교육, 바이오기술, 순환경제, 에너지, 스마트팜,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 특히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해 관광과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치앙마이주는 태국 북부 경제와 관광의 중심지로 충북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협약을 통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두 지역에 유익한 결과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니랏 퐁싯티타원 주지사는 "충북도와 협력은 치앙마이주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며 양 지역의 문화와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향후 공식적인 자매결연도시 관계 수립을 목표로 이번 협력이 우정의 발판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태국 치앙마이주와 건설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논의해왔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교섭이 재개되면서 우호교류 의향서
[충북일보] 충북도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을 올해부터 청년에서 전 연령층으로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증가하는 전세금 미반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전세 보증보험 가입자가 보증기관에 이미 납부한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증효력이 유효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기관(HUG, HF, SGI) 보험에 가입한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의 무주택 임차인이다. 연 소득 기준은 청년 5천만 원 이하, 청년 외는 6천만 원 이하, 신혼부부는 부부 합산 7천500만 원 이하에 부합하면 된다. 단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등록임대 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주택소유자, 법인 임차인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시·군 담당부서를 방문해 하면 된다. 청주시는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지원 대상이 확대된 만큼 보다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아 전세사기 피해 예방 및 주거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