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는 1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도정 후마니타스 포럼' 창립 대회를 열었다. 이 포럼은 인문학에 바탕을 두고 인간다움(후마니타스)을 추구하는 도정 실현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초시 전 충북도 정책수석보좌관이 초대 대표를 맡았다. 포럼은 인문학, 자연과학, 공학, 사회과학, 문화예술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100여 명의 전문가 풀을 꾸리고 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정기적으로 주제를 정해 도민과 함께하는 소모임, 초청 강연회, 대토론회 등을 열 계획이다. 충북학연구소 관계자는 "후마니타스 포럼을 통해 도정 운영의 올바른 방향성과 정책 선택에 일조할 것"이라며 "인문적 사유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체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청권 초광역의회에서 활동할 충북도의원 선임에 제동이 걸렸다. 충북도의회는 10일 4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양섭 의장이 상정한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원 선임의 건'을 부결시켰다. 이날 찬반 표결에서 도의원 35명이 출석해 찬성 17표, 반대 15표, 기권 3표가 나왔다. 과반(18표)의 찬성표가 나와야 하는데 1표가 부족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정책복지·행정문화·산업경제·건설환경소방위원회 등 4개 상임위별 회의를 열고 각 1명씩 4명의 광역연합 의원 후보자를 선출했다. 4개 상임위 모두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후보로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결로 오는 12월로 예정된 초광역의회 출범에도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 애초 충청권특별지방자치단체합동추진단은 지난 달 20일까지 초광역의회 의원 명단을 확정해 달라고 4개 시·도 의회에 요청했다. 충북을 제외한 대전과 충남, 세종 등 3개 시·도의회는 같은 달 의원 명단을 넘겼다. 도의회는 오는 18일 열릴 2차 본회의에서 다시 찬반 표결에 들어갈 방침이다.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권 메가시티 '충청광역연합'을 올해 출범시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철도망 완성을 위해 핵심 사업을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 중 확정 고시를 목표로 이 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고속·일반철도와 광역철도 등 총 10건의 신규 사업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고속·일반철도는 청주국제공항~김천,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포항 내륙철도, 중부내륙선 복선화, 오송 연결선 △태백영동선 고속화 등 7건이다. 중부내륙 발전과 성장 거점인 청주공항, 첨단산업이 집약된 오창, 충북혁신도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추진한다. 광역철도는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증평역 연장,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 3건이다. 충청권 내 도시 간 연계성을 강화해 메가시티 완성에 이바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중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는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상당공원(도청)~신탄진 노선이며 신설되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연계해 대전과 충남, 충북 청주 등을 순환하는 노선을 완성할 수 있다. 청주공항~김천 철도와 중부내륙선 지선, 동서횡단철도 등은 중부내륙의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11월 8일까지 '충북 여행 추억에 빠지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충북 가을관광 홍보 이벤트 FALL IN CHUNGBUK(폴 인 충북)'의 일환인 '충북 여행 추억에 빠지다' 이벤트는 과거 신혼여행, 수학여행의 대명사였던 속리산, 수안보 등 충북 관광지에서의 추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소중한 추억을 보존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술이 발달하고 휴대전화가 등장하면서 최근 비디오테이프 영상은 쉽게 볼 수 없게 됐다. 재단은 충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충북에서의 추억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올가을 추억의 장소에 재방문해 추억을 되새겨보자는 취지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제출한 영상자료는 추후 충북 관광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벤트는 오는 11월 8일까지 선착순 100명 접수 완료 시 종료되며, 1명 당 신청 가능 수량은 최대 1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포스터 내 QR코드 스캔 또는 신청링크(https://naver.me/GyYodTgf)에 접속해 양식 제출 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로 변환할 비디오테이프를 우편 발송하면 된다. 변환된
[충북일보] 충북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후속 인선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여러 기관장이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도와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인평원)과 기업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자원봉사센터가 기관장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의회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신형근 기업진흥원장(충북도 재난안전실장) 후보자와 김창순 신용보증재단(전 재단 본부장) 이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연다. 후보자들의 도덕성, 직무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한 뒤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도지사에게 송부하게 된다. 자원봉사센터와 인평원도 센터장과 원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김성식 전 자원봉사센터장이 지난 8월 중순 임기 만료로 퇴임한 뒤 현재까지 공석이다. 두 차례 공모했으나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인평원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거쳐 31일 임용 예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재판에 넘겨진 윤석규 전 인평원장이 지난 8월 사직하면서 김진형 과학인재국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맹경재 전 청장의 직위 해제로 파행 중인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르면 내년 초 새 청장이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자청은 오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9일 도에 따르면 가칭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올해 내 발의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8일 김영환 지사 주재로 항공 분야 전문가들과 특별법 필요성 및 추진 시기, 기대 효과 등에 대해 논의한 뒤 내년 제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중 법안 구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올해 418회 정기 국회에 특별법을 발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청주공항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주변 지역 지원, 국가 재정 지원 등 기존 다른 공항 건설 특별법과 유사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도는 전용 활주로 신설을 정부가 수립 중인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특별법을 제정하면 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특별법 제정과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내년 말까지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정부 건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주민 서명 운동과 각계 기관·단체의 성명 발표 및 결의대회, 전문가 토론회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특별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 소상공인 창업응원금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창업응원금은 충북 청년 소상공인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1인당 3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천 명에서 올해 1천500명까지 확대됐고 민선 8기 내 총 1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1천 명을 선착순 모집했으나 조기 마감됐고, 예산을 더 확보해 500명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만 19~39세로 도내 거주하며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소상공인이다. 공고일 기준 7년 이내의 신규 창업자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아 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 충북기업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도 인증기업, 청년 친화 강소기업 선정서, 착한가격 업소, 사업 관련 특허증 보유기업은 우선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소상공인지원센터(043-230-976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봉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 창업가들이 도내 견실한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청년들이
[충북일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가 오는 24일 공식 출범한다. 충북도는 8개 시·도가 민간위원 위촉을 완료하면서 협의회 구성이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민간 전문가는 각 시·도지사가 1명씩 위촉한다. 도는 지난 8일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협의회는 8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시·도의회 의장, 지방연구원장, 민간 전문가 등 31명으로 구성 운영된다. 앞으로 중부내륙연계지역 주요 정책 개발과 지자체 간 공동개발 사업 등을 협의한다. 협의회는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부족한 특례 조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재정 지원 등을 추가하는 특별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중부내륙지역이 국가균형 발전의 거점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농작업 관련 각종 질환에 취약한 여성농업인의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청주와 보은, 옥천, 진천, 음성 등 5개 시·군이 선정됐다. 지난 3월부터 여성농업인의 신청을 받아 배정 인원 3천 명 중 2천 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청주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군은 현재 선착순으로 접수 중이다. 추가 신청 대상은 해당 시·군에 거주하는 짝수 연도에 출생한 51~70세 이하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이다. 1인당 검진 비용 22만 원의 90%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한다. 옥천, 진천, 음성은 자부담을 군비로 편성해 전액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다. 검진 과목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이다. 기존 검진과 달리 여성농업인에게 특화돼 있다. 농작업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사후 관리 및 예방 교육, 전문의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 농정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여성농업인은 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서 특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지역산업 특화 전문과학관' 건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과학기술 발전에 발맞춰 도민들에게 과학문화 향유와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과학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7일 도에 따르면 지역산업 특화 전문과학관을 도내에 건립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도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비 2억 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소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에 빠졌지만 국회 심사 과정에서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서다. 도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연구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확보한 만큼 이를 내세워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3월부터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타당성 조사는 지난 4월 완료됐다. 협력단은 국내외 과학관 건립 현황과 주요 테마, 운영 프로그램 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각 과학관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차별화 방향을 제시했다. 충북 도내에 전문과학관을 건립하기 위한 타당성 논리도 개발하고 세부 계획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를 산정하고 재원조달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2032년까지 도내 모든 하천의 수질을 1등급(미호강 2등급)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는 정선용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추진단을 구성해 수질 환경 개선 계획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계획은 호수·하천의 수질 개선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4개 분야, 14개 추진 과제로 이뤄졌다. 먼저 도는 하천 오염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분석하고 오·폐수 무단 방류 등을 집중 단속한다. 도는 하천별 오염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매달 주요 하천 53개 지점의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환경오염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도와 시·군 특별사법경찰로 구성된 11개 단속반을 운영한다. 불법 행위를 점검하고 위법 사항은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하천 오염원 저감을 위해 환경 기초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도는 오염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활하수, 산업폐수, 축산폐수, 농업, 폐기물 등 5개 분야로 나눠 2032년까지 2조5천292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에는 1조5천436억 원이 투입된다. 하수도 보급률을 현재 89.5%에서 96.5%까지 높이고, 미처리 구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환경
[충북일보] 충북도는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 등 현안 사업에 활용할 13회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해 26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의 바다 공간 디자인', '(가칭)충북 아트센터 건축물 디자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지정 과제로 진행된 가운데 총 174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김가은·박지원·서민주씨가 출품한 '시간의 화폭: 청주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잇다'가 대상작(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당산공원을 충무시설로 활용되던 지하벙커와 연계해 갤러리·쉼터·전망대 등 문화예술 공간으로 디자인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전통 악기 장구와 북의 장단 부호들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악기의 리듬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오재환씨의 '장단'이 뽑혔다. 은상은 당산공원에 어울리는 솔방울 컨셉의 전망대를 디자인한 나희윤·김주연씨의 '솔빛전망대'에게로 돌아갔다. 고등부 최우수 작품으로는 이한울(충주한림디자인고) 학생의 '퍼즐 맨홀'과 김해율(대전전자디자인고) 학생의 '백목련 쉼터'가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출품된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가 도 현안사업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