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최종 목표액 9조4천억 원 확보를 위해 국회 증액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도는 2025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될 때까지 서울본부에 국비 확보를 위한 TF를 구성해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와 지역 혁신 정책의 국가 사업화를 위해 국회의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총력 대응하기 위해서다. TF는 도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정부예산팀, 서울사무소, 재정협력관, 시·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TF는 상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서면 질의서 자료 제공, 동향 파악, 도와 각 시·군의 국회 방문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카이스트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 문화의 바다, 제천~영월(동서6축) 고속도로 등 사전 절차 미이행 등으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충북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BBC(바이오·배터리·반도체) Scale-up 사업 다각화 및 제조현장 적용 가상화 지원 사업, 반도체 공동연구소 설립, 첨단재생의공학관 건립 등의 예산은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민선 8기에 처음 추진해
[충북일보] 충북도가 막걸리 빚기, 엽연초 건조 기술 등 지역 무형유산 전승체계 기반 구축에 나선다. 도는 국가유산청이 공모한 2025년 무형유산 활성화 지원 및 발굴 육성 사업에 충북 무형유산 7건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승 공동체 활성화 지원 분야는 막걸리 빚기와 활쏘기가 뽑혔다. 이 사업은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공동체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전승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도내 지자체의 다양한 막걸리 빚기 기술과 역사를 조사하고 막걸리를 제조하는 지역 청년층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전통 활쏘기는 자료 조사와 청소년 전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은 5건이 뽑혔다. 충주 상여 제작과 상장례 문화, 충주 목계나루 뱃소리, 괴산 마을풍수형국과 마을제당, 청주 밀원지 조성과 꿀벌치기, 제천 엽연초 재배와 건조 기술 등이다. 근현대에 새롭게 복원·재창조돼 아직 지정되지 못한 지역의 무형유산을 대표 문화자원으로 지원 육성한다. 도는 무형유산 전승체계 기반 구축 사업에 국비 3억 원과 지방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각 무형유산의 특성을 반영해 전시·공연·체험 행사와 교육,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5일 방윤석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력과 장비를 적극 투입해 음성군 원남면에서 충주시 중앙탑면까지 연결되는 2·3공구가 내년 9월까지 개통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4개 공구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청주시 북이면과 증평군 도안면을 잇는 1-1공구(10.5㎞)는 지난 7월 개통돼 증평읍 시가지 구간의 상습 정체가 해소됐다. 음성군 원남면까지 이어지는 1-2공구(12.6㎞)는 다음 달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충주시 중앙탑면에까지 연결되는 2·3공구(21.5㎞)는 현재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차량 정체가 많아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구간이다. 김 지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현안 사업인 '2025년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에 맞춰 조기 개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방 청장은 "교통 정체와 사고 위험 등을 방지하면서 김 지사의 요청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은 조기 개통을 위한 잔여 사업비 71
[충북일보] 충북도가 5일 주차와 직원 편의시설을 갖춘 후생복지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도는 이날 김영환 지사와 이양섭 도의장, 도의원,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충북도청 후생복지관은 총사업비 447억 원을 들여 도청 신관 뒤 주차장 터에 연면적 1만5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공을 맡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2026년 2월까지 후생복지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4층에는 3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된다. 지상 5~6층은 다목적 직원 식당, 북카페 등 휴게·복지 시설이 들어선다.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해 기존 도청 건물에 꾸며진 옥상 정원과 연결할 계획이다. 후생복지관이 준공되면 충북도의회 신청사 주차장과 함께 도청사 주차 수용능력이 1천여 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후생복지관 건립에 맞춰 도청사 내 교통체계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도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KTX 오송역 선하부지 공간을 활용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이 공간에 필로티 구조 건축물을 지어 도정 홍보와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4일 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럽에서 철도 선하부지 활용 사례를 둘러보면서 오송역 선하부지 업사이클링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에서 트램과 지하철, 일반·고속철도가 모두 연결된 선하부지 활용 사례를 살펴봤다"며 "선하부지 공간의 건축물은 내년 개관하는 청주 오스코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는 오송역 B주차장 선하 공간에 들어설 복합문화시설의 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국가철도공단의 철도보호지구 개발 행위에 대한 허가를 받은 뒤 내년 3월 공사를 완료해 개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1차 사업 완료 후 곧바로 추가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철저한 설계·시공·감리를 통해 오송역 이용객 불편을 방지하고 안전 문제도 발생하지 없도록 철도공단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TX 오송역 선하부지 업사이클링 사업의 대상지는 오송역 철교 아래에서
[충북일보] 충북도는 다음 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해 산불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에 도와 산림환경연구소, 시·군 등 13개 기관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한다. 유관기관과 협업해 입산 통제, 불법 소각행위 근절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대책본부는 산불 감시원 825명과 진화대 658명을 산불 위험 취약지에 집중 배치해 입산객 화기소지 금지와 불법소각 행위 감시 활동을 벌인다. 내년 3월까지 산림 연접지의 농업부산물 파쇄 사업을 추진해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 4대를 충주와 제천, 보은, 영동에 전진 배치해 공중 계도와 진화 활동을 한다. 시·군별로는 기계화 산불진화 시스템 운영반을 편성 운영해 입체적인 초동진화 단계를 구축한다. 도 관계자는 "감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도내에서는 매년 평균 25.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중 67%가 입산자 실화(41%), 쓰레기 소각(14%), 논·밭두렁 소각(12%)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천
[충북일보] 충북도가 '2024년 자랑스러운 직업인' 7명을 선정해 표창했다. 도는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의 절차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평생 직업인 부문에 청주시 조연수(56·리안헤어 청주산남점 대표)·이기영(48·아라헤어 대표)씨, 충주시 오선세(59·부영이용원 대표)씨, 진천군 공정열(64·미스터수원헤어뱅크 대표)씨, 보은군 이미한(56·포인트 헤어샵 대표)씨, 옥천군 김현자(69·발박사 연구원 대표)씨 등 6명이 수상했다. 외길 직업인 부문은 전통장류 제조업에 종사하는 단양군 소세골 농장 권미아(68)씨가 뽑혔다. 이들은 최소 17년, 최대 39년 동안 한 분야에서 자기계발을 해왔다. 재능 기부, 기술 전수 세미나 등 후진 양성에 힘쓰면서 취약계층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는 15년 이상 한 직업에 종사한 평생 직업인, 2대 이상 가업을 계승한 대대 가업인, 전통업종에 7년 이상 종사한 외길 직업인을 선정해 해마다 표창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직업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표창할 것"이라며 "직업인들의 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과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연수원 건립 유치에 나섰다. 도내 사업체의 대다수가 중소기업인데다 재직자 교육 수요가 매년 늘고 있지만 생산성 향상 등에 필요한 연수·훈련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3일 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 충북연수원을 내년부터 2028년까지 청주 일원에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연수원은 10만㎡ 부지에 연면적 7천260㎡,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00억 원이며 전액 국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곳은 특성화 강의실, 대강당, 실습실, 사무실, 스마트공장 배움터, 홍보관, 기숙사 등으로 꾸며진다. 도는 연수원을 힐링·교육의 복합공간이 아닌 효율성 중심의 교육·네트워크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건립 예정지인 청주는 기존 연수원과 달리 접근성이 좋은데다 연계 시설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KTX 오송역, 중부내륙철도, 사통팔달의 고속도로 등 교통이 편리하다. 경기 남부, 대전·세종 등 중부, 경북 서북, 강원 내륙 등의 근로자 수요를 감당할 수 있어 국가 전략산업 발달에 이바지할 수 있다. 도는 국회로 넘어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충북연수원 건립
[충북일보] 충북도가 해외 벤치마킹을 통해 KTX 오송역의 선하부지 공간 활용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3일 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영국 런던과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해 역사 선하부지 등을 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런던과 빈의 주요 역사와 주변 지역을 둘러보고, 오송역 선하부지 유휴 공간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표단은 먼저 런던의 전형적인 산업지대였던 사우스뱅크 일원의 선하부지 아래 중고 서적을 판매하는 서점과 기존 건축물 아래 주차공간을 스케이트 보드장과 공공 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를 살펴봤다. 플랫 아이언 스퀘어와 런던 브릿지역은 아치형 구조의 선로 하부 공간을 대중음악 공연장, 레스토랑, 카페 등 특별한 공간으로 바꿔 활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유로스타의 종착역으로 고속철도가 다니는 세인트 판크로스역은 오송역과 유사했다. 승강장과 선로는 역사 내부에 5m 정도 높이로 조성했고 하부 공간에는 다양한 상점이 운영되고 있어 오송역 선하부지 공간 활용의 좋은 사례로 꼽혔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중앙역을 찾아 역사 앞 트램과 지하철, 일반철도와 고속철도가 모두 연결된 선하부지를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안치영(비례) 충북도의원에 대해 공개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지난 1일 열린 42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배우자와 운영하는 기획사가 충북지역 학교 등과 수의계약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안 의원의 징계 수위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및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 4가지 징계 중 수위가 가장 낮다. 앞서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수의계약 규모가 작고 의도가 있지 않다고 판단해 경고 처분하기로 했다. 안 의원은 12대 도의회 임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학교 등 공공기관과 모두 11건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 내용은 명함과 현수막 제작, 교기, 표찰 등 각종 용품 공급이다. 금액은 건당 적게는 2만2천 원에서 많게는 22만 원이다. 총액은 1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도의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충북도와 산하기관, 교육청 등 직무관련 기관과 수의계약을 할 수 없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안 의원에 대해 징계 처분을 도의회에 권고했다. / 천영준기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청주9) 충북도의원이 충북도 산하기관장의 일탈과 부실한 인사관리 시스템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42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대집행기관 질문을 통해 "도지사의 친분으로 임명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여러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인평원 직원들은 이를 충북도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고 책임이 있는 일부 인사들이 업무를 해태한 것으로 보이는데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면서 "인사위원회 조치나 법적 책임 없이 윤석규 전 원장의 사직서를 즉시 수리한 것은 그의 명예를 지켜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면직된 윤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알선수재) 위반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6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임대주택 사업 과정에서 부정 청탁한 혐의와 2018년 '디스커버리 펀드자금 부실 운용 사건'과 관련한 청탁 또는 알선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윤 전 원장이 임명된 이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여러 차례 소환조사를 진행했으나 도청은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에 김수민 도 정무부지사는 "인평원장 관련
[충북일보] 충북도는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 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범정부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올해부터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최종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시근로자 지원 사업은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분야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다른 예선 분야도 완료된 결과 총 647개 신청 사례 중 13개가 본선에 올랐다. 최종 순위는 오는 1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국민 발표 심사에서 결정된다. 대상과 금상 각 1개는 대통령상, 은상 7개는 국무총리상이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틈새 일자리 특화 사업이 전국 혁신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