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문화회관이 23일 오후 7시 전통의 향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이 주최·주관하는 '서도민요의 흥' 공연이 2024충주문화예술지원사업 전문예술단체공연에 선정돼 관객들을 맞이한다. 충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전문적인 경·서도 소리공연 단체로 활동 중인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은 매년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특별히 북한 지역의 소리인 서도민요에 초점을 맞춰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개성난봉가, 사설난봉가, 수심가, 산염불, 맹인덕담경, 파경, 자진아리, 금드렁타령, 늘이개타령, 양산도, 어랑타령, 해주아리랑 등 다채로운 서도민요 레퍼토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경·서도 명창 권재은 선생을 비롯해 이영희, 박성임, 백승례, 조신자, 이영식, 최인섭 등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 유인상(장구), 김재준(피리), 조한결(해금), 송정언(가야금) 등 각 악기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해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사회는 KBS 전 아나운서 김호성 씨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와 충주중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이 운영하는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는 오는 11월 4일까지 2024년 하반기 기획자 공모전 '장소상실'을 선보인다. 충북갤러리는 이번 전시에 앞서 지난 4월 참신하고 실험적인 전시를 기획할 수 있는 기획자 공모를 진행했다. 충북지역 청년 작가 연구를 기반으로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충북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획자를 찾기 위해서다. 공모 결과 비칠칠문화예술협동조합(B77)의 이선희 기획자가 선정됐다. 이 기획자는 충남대학교 조소 전공을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미술학과 입체 미술 전공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 안국제약 갤러리 AG에서 첫 개인전 '위로의 방'을 시작으로 서울, 안산, 청주 등에서 8번의 개인전과 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따뜻한 수작', '직조시간' 등 뜨개를 매개로 한 참여적 형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해 왔다. 2021년도부터 2023년까지 B77에서 창작 거점 공간 지원 사업 기획자로 활동하면서 청주 흥덕구 운천동을 거점으로 지역사회의 관계를 꾀하며 미술을 통한 사고의 확장과 예술가
[충북일보] 우리 전통문화와 전통연희가 가진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2024 충북전통연희한마당'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청주 문암생태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충북전통연희한마당은 충북민예총(이사장 김덕근)이 주최하고 충북민예총의 풍물위원회와 춤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굿과 비나리, 화선무, 판놀음, 소고놀이, 설장구(장구놀음), 호남검무, 버나놀이, 열두발놀이, 대동 판굿을 선보인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덩기덕 쿵! 사물놀이 도전', '돌리고 돌리고 뱅! 뱅! 남사당 버나놀이 도전'도 준비돼 있다. 충북민예총은 "유능한 전통 예술인들이 만들어내는 우수한 공연을 충북도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과 충북메세나협의회가 함께하는 '충북공연예술페스타' 공연이 22일 오전 10시 옥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충북공연예술페스타 사업은 도내 시·군 문예회관에 우수한 공연을 지원하고 충북 소재의 공연단체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다. 옥천 공연을 선보일 단체로는 충북의 대표적인 클래식 단체인 팀 키아프다. 팀 키아프는 클래식의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예술적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클래식 단체다. 이들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융합하는 혁신적인 공연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충북을 넘어 전국적인 연주 단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웹툰클래식: 피아노포르테'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웹툰과 클래식을 접목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전통적인 클래식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시각적으로 풍성한 웹툰 감성과 클래식 음악의 깊이가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거나 어렵게 느끼던 사람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캐릭터 간의 대결 구도가 주요 포인트로,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의 실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21일 오후 2시 139회 정기연주회 '가을에 물들다' 공연 예매를 시작한다.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짙게 만들어줄 국악관현악을 바탕으로 대금 협주곡과 경기민요, 청주시립무용단과의 협연 등을 선보인다. 청주시립국악단의 웅장한 국악관현악곡을 시작으로 대금 연주자 정동민의 협연 무대가 펼쳐져 청아하면서도 애절한 음색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서 청주시립무용단과 함께 관현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꾸미고, 국악계의 아단아로 불리며 우리 소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경기민요 이희문의 독창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R석 1만 원, S석 5천 원, A석 3천 원이다. 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예술의전당 누리집 또는 청주시립국악단(043-201-0971~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 지휘자는 "청주시립국악단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가을밤의 감성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임
[충북일보] 스케일은 웅장했고 무대효과와 액션은 화려했으며 배우들의 연기합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다. 충북도립극단은 지난 18~1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단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를 선보였다. 지난 7월 창단한 충북도립극단의 첫 발걸음이자 도민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자리였던 이번 공연은 궂은 날씨에도 양일 공연 모두 높은 좌석점유율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도립극단에 따르면 양일 모두 약 1천400석 중 1천 석 이상이 예매되며 성황을 이뤘다. 1층 좌석은 모두 매진됐고 2층 일부 좌석만 남았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대다수가 유료 관객이었다는 사실이다. 판매 좌석 중 첫날 800여 석, 막날 900여 석이 유료 좌석이었다. 도민 할인을 받으면 티켓 가격이 VIP석 1만5천 원, R석 1만 원, S석 5천 원으로 반값이 되지만, 초대권 문화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상황에서 유료 관객 비중이 높았다는 것은 충북도립극단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날 펼쳐진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수작 '한여름밤의 꿈'과 '템페스트'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비극과 희극을 뒤섞어 진정한 휴먼드라마를 썼던 셰익스피어처럼 도립극단도
[충북일보] 제천시 여성단체협의회 이사회 합창단이 지난 17일 오후 7시 제천문화회관에서 가을 희망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제천시민의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YG 색소폰 앙상블과 협연으로 유명 성악가와 연주자들의 합창, 독창, 색소폰 연주로 진행됐다. 음악회 1부는 여성단체협의회 이사회 합창단과 바리톤 박진철의 합창과 독창으로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전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어진 2부는 YG 색소폰 앙상블과 이사회 합창단의 협연으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광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이화선 회장은 "귀한 시간 내주시어 정기연주회를 관람해 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깊어 가는 가을밤 정기연주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이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가족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더욱더 싹트는 소중한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김양희) 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지난 19일 문화유산 활용사업 행사가 열린 청주 문의 향교 일원에서 문화유산 돌봄사업 활동 사진전을 열었다. 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지난 6월부터 문화 관련 행사장을 찾아 문화유산 관람환경개선과 보존·관리를 위한 일상관리와 경미수리, 모니터링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진행해왔다. 6회차를 맞은 이날 '문의 향교 가는 날 문화유산 활용사업' 연계 사진전에서는 돌봄센터의 활동 사진 40여 점을 전시했다. 권영화 문화유산돌봄센터장은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위한 시·군 행사와 협력해 돌봄센터의 활동사진을 전시함으로써 청주 시민들과 이곳을 찾은 많은 도민들께 소중한 문화유산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보존 · 관리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며 "이 밖에도 더 많은 국민들께서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끔 다양한 홍보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아니죠. 칼 빼앗는 속도 늦춰야 합니다. 지금 너무 빨라요. 더! 더 천천히!" "내려 갔다가 전부 옆으로 빠진다. 이제 파란 조명!" 충북도립극단의 창단기념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개막을 앞두고 김낙형 예술감독부터 단원들까지 모두가 막바지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본보가 충북도립극단(청주시 상당구 교동로3번길 81) 사무국이자 연습공간을 방문했을 때 단원들은 김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공연의 동작과 동선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연습 현장은 어떤 화려한 조명이나 장치 없이도 실제 공연을 연상시킬 정도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창단이 채 반년도 되지 않은 극단이라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서로를 격려하던 단원들은 연습이 시작되자 진지하게 공연에 임하며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주인공 '프로스페라' 역을 맡은 이채윤 배우가 눈에 띄었다. 최고의 마법사인 자신을 외딴 섬으로 몰아낸 자들에 대한 복수심에 가득찬 이 배우의 강렬한 눈빛과 단단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도립극단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릴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해 최근 충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행복힐링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경찰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응원하고, 충주시민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충주시청과 충주문화관광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음악회에는 '경우윈드오케스트라'가 초청돼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했으며, 가수 우동하와 비보이팀 '모벤티'의 특별 공연도 더해져 500여명의 충주경찰서 직원, 가족, 시민들이 함께 즐겼다. '경우윈드오케스트라'는 1989년 창단돼 재향경우회 소속 퇴직 경찰 악대와 공영방송에서 활동한 연주자들로 구성된 팀으로, 30년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뛰어난 연주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재삼 경찰서장은 "경찰의 날을 기념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해 주신 경우윈드오케스트라와 모든 공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에서 활동하는 전인숙 화가가 영동읍 신흥갤러리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개인 전시회를 연다. 전 화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물체 표면 질감의 효과를 얻는 프로타주 기법을 활용하거나 천을 이용한 콜라주 기법으로 색면 구성을 확장한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재 한국 미술협회 회원인 전 화가는 개인전 9회와 아트페어 4회 개최와 충북도 미술대전 추천 작가, 경남 환경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군에서 '전인숙 갤러리'를 운영하며 아동과 청소년으로 대상으로 미술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사)한국서예협회 단양지부가 19일부터 22일까지 단양문화마루에서 '도자기 붓 그림전'을 개최한다. 이번 그림전은 서예협회 회원들이 직접 창작한 서예와 도자기 작품을 전시한다. 정상례 지부장은 "회원들 한분 한분이 바쁜 일상에서도 예술혼을 발휘해 주옥같은 작품들을 출품했다"며 "이번 전시회에 많이 방문해 주셔서 가을의 정취와 묵향 가득한 서예의 참멋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한국서예협회 단양지부는 2004년 창립돼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