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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극단 첫 공연 유료관객 점유율 80% 이상 '성공 데뷔'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첫 선
2천 석 중 1천700석 유료 발매
특수효과·스케일 등 볼거리

  • 웹출고시간2024.10.20 15:35:29
  • 최종수정2024.10.20 15: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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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충북도립극단의 첫 공연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커튼콜에서 배우들이 인사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스케일은 웅장했고 무대효과와 액션은 화려했으며 배우들의 연기합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다.

충북도립극단은 지난 18~1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단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를 선보였다.

지난 7월 창단한 충북도립극단의 첫 발걸음이자 도민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자리였던 이번 공연은 궂은 날씨에도 양일 공연 모두 높은 좌석점유율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도립극단에 따르면 양일 모두 약 1천400석 중 1천 석 이상이 예매되며 성황을 이뤘다. 1층 좌석은 모두 매진됐고 2층 일부 좌석만 남았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대다수가 유료 관객이었다는 사실이다. 판매 좌석 중 첫날 800여 석, 막날 900여 석이 유료 좌석이었다.

도민 할인을 받으면 티켓 가격이 VIP석 1만5천 원, R석 1만 원, S석 5천 원으로 반값이 되지만, 초대권 문화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상황에서 유료 관객 비중이 높았다는 것은 충북도립극단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날 펼쳐진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수작 '한여름밤의 꿈'과 '템페스트'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비극과 희극을 뒤섞어 진정한 휴먼드라마를 썼던 셰익스피어처럼 도립극단도 두 작품을 결합해 창단의 돛을 올렸다.

마법의 책과 지팡이를 들고 환영의 섬을 통치하는 프로스페라와 극중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용서와 화해, 그리고 그 모두를 아우르는 순수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정령들이 무대 위 공중에서 액션을 펼치며 다채로운 시각적 재미를 제공하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러닝타임이 길지만 지역에서 보기 힘든 연극 스케일에 감탄하며 감상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도립극단 다웠다"고 평했다.

도립극단 관계자는 "티켓 파워가 보장된 스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상업성이 컸던 공연도 아닌데다 러닝타임이 130분에 달하는 긴 연극이었음에도 관객들께서 좌석을 가득 메워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충북도립극단이 앞으로 지역 연극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첫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립극단은 오는 26일 증평을 시작으로 △11월 14일 보은 △11월 16일 영동 △11월 21일 괴산에서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으로 도민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하는 코믹연극으로, 이번 순회공연에는 지난 9월 선발된 청년 연수 단원들과 충북 우수 객원 배우들이 출연한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5천 원으로 책정돼 있지만,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서 각 지역 군민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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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