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문화회관에서 30일 사물놀이 몰개가 '사물놀이 프로젝트 숨, 入出' 공연을 선보인다. 세한대 이영광 교수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창작한 이번 작품은 전통 타악 음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1991년 충주에서 창단된 사물놀이 몰개는 국내외 2천250여 회의 공연 경력을 자랑하는 국악 단체다. 이번 공연은 생명의 기본인 '숨'을 모티브로, 전통 타악기와 개량 악기, 월드 악기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무료(사전 예약 필요)며, 오후 2시와 7시 30분 실시된다. 이영광 대표는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생동감 있는 전통 음악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오는 29일 오후 7시,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2024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창단 13주년을 기념한 이번 연주회는 14명 강사진의 가르침 속에 성장한 13개 파트 57명의 아동·청소년 단원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다. 꿈나무 후원기업과 개인후원자를 비롯해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약 60분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버의 서곡 모음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폴 매카트니의 헤이 주드 △박문영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졸업단원이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플루트를 전공하며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변상훈군의 특별 무대도 펼쳐진다. 색소폰 연주자인 안태건 (사)대한민국 문화예술인협회 연주위원회위원장과 충북음악협회 주관 61회 학생음악경연대회 동요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테너 김명섭군과의 협연도 준비돼 있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함께할 수 있으며, 청주문화재단 누리집(www.cjculture.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처음으로 '충북도민 합창 페스티벌'을 연다.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하는 '2024 충북도민 합창 페스티벌'은 도내 생활문화예술인들의 자생적인 예술단을 발굴·함으로써 충북도민에게 언제나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합창을 매개로 한 건강한 자아실현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 분야 중에서도 가장 접근성이 높은 음악 예술인 합창을 통해 부르는 이와 듣는 이 모두에게 소통과 치유의 힘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남을 배려하고 화합의 정신을 나누는 장을 만든다는 것이 골자다. 화합이라는 가치를 더욱 빛내기 위해 경연 형식이 아닌 릴레이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도내 시·군의 시니어, 어린이, 여성, 남성, 혼성 합창단 등 다양한 이력을 갖춘 20개 아마추어 합창단 650명이 총출동한 이번 페스티벌은 하루 10팀씩 출연해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첫날인 30일에는 지역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인 '당신 근처의 합창단'이 합창 릴레이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따뜻한 여운을 선사할 보은 그레이스합창단, 충북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충북일보] 단양 청소년 사진·영상동아리 '단빛'의 제12회 정기전시회가 27일부터 올누림센터 1층 바라봄 전시관에서 열린다. 단빛은 올해로 12년의 역사를 지닌 단양지역 대표 학생동아리로 단양교육지원청의 행복교육지구 사업지원을 받아 현재 매포초등학교(교장 김정원)를 중심으로 단양지역 초·중학생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오는 12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학생작품 27점과 지도교사 작품 8점 등 총 34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 해 동안 촬영한 작품들을 '자연과 하늘', '계절의 변화', '행복한 추억'이라는 큰 주제로 나누어 선보일 예정이며 아이들만의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매포초등학교 연제아 학생은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주변을 천천히 살펴보다 보면 그동안 못 보던 것들이 하나둘 보여요"라며 "사진 찍는 재미를 알게 됐고 같이 출사 다니며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도 담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는 작품은 단빛 온라인 홈페이지(http://danbit.modoo.at.)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운영하는 제천 예술의전당이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와 특별한 장식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오는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와 크리스마스 당일(25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아한 춤과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두까기 인형' 예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제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4만원) S석(3만원), A석(2만원)으로 제천시민은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2024년의 마지막 토요일인 12월 28일에는 따뜻한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는 '스탠딩에그'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스탠딩 에그'의 음악으로 제천시민들이 따스한 연말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스탠딩에그 콘서트' 예매는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제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람료(제천시민 30%할인)는 R석(6만원) S석(5만원), A석(4만원) 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제천 예술의전당 로비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돼 있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24 꿈의 무용단 '제천' 단원들이 오는 30일 오후 5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첫 번째 정기공연 '에튀드'를 선보인다. 꿈의 무용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으로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제천시 초등학생 30여 명의 단원들이 '발레'를 주제로 발레의 기초 및 창작 안무, 개별안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쌓아왔다. 교육 기간 발레 전문가 특강, 와이즈 발레단 1대1 멘토링 현장학습,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지역축제 연계 공연 등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몸'으로 직접 체득한 발레의 아름다움을 경험했다. 이번 정기 공연 무대는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력의 결실을 선보이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문화재단 김상수 이사장은 "꿈의 무용단 단원들이 7개월 동안 열정과 노력으로 준비한 아름다운 공연이니 많은 분이 오셔서 아이들의 성장과 꿈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2024 꿈의 무용단 '제천' 정기공연 '에튀드'는 약 60분(중간휴식 없음) 동안
[충북일보] 손으로 전하는 가장 아름다운 말 수어와 감성적인 음악이 어우러지는 연극 '내 모든 걸'이 청주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986년 창단해 청주 연극계를 탄탄히 지켜오고 있는 극단 청사는 오는 29일부터 12월 29일까지 한 달간 정심아트홀(상당구 교서로 16-5 청주공고총동문회 건물 4층) 무대에 웰메이드 감성극 '내 모든 걸'을 올린다. 극단 청사가 2023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개관한 '정심아트홀'에서의 열 번째 작품인 이번 연극은 대학로 관객평점 10점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로 장애인·비장애인이 모두 공감하며 관람할 수 있는 연극이다. 어릴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나타내며 명성과 지위를 얻는 천재 지휘자 건우는 어느날 청력에 이상이 생기며 괴팍해져 간다. 그런 그에게 농아인 아빠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재기발랄한 수어통역사 이유가 수어를 가르치게 되면서 생기는 갈등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다투며 추억을 쌓아가는 와중 건우는 청각을 아예 상실하게 되는데…. 극 중 주인공들이 맞닥뜨린 암초를 결국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희망 가득한 따뜻함과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
[충북일보] 진천군이 군립교향악단 창단을 기념해 특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군은 오는 23일 진천 화랑관에서 진행되는 음악회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군립교향악단의 선율이 이끄는 프란츠 폰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전은정과 테너 강진모가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선보이며,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 4악장으로 1부의 대미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2024 생거진천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대상 수상팀 '웰보스'의 수준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실력파 가수 정동하와 알리가 출연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들 가수는 각각 개인 무대와 특별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조화로운 만남을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립교향악단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고 공연료는 무료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진천군 문화관광과(043-
[충북일보] 괴산군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꼭두광대'가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지역주민과의 문화적 교감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창작판타지 탈놀이극 '붓으로 꿈꾸는 새뚝이'를 통해 괴산의 역사적 자산과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극단 꼭두광대는 우수 공연작품 '떡보와 아리랑 다섯고개 호랭이'와 '열려라 운총아'를 비롯해 괴산지역 축제 참여, 퍼블릭 공연, 상주단체 간 교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창작공연은 그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이달 2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괴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붓으로 꿈꾸는 새뚝이'는 조선시대 대표 화가 김홍도가 괴산 현감으로 지낸 3년간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의 늦둥이 아들 김양기와 제자 신윤복 등 화가들의 예술세계를 유쾌한 광대들의 이야기에 녹여냈다. 판소리, 한량무, 탈춤 등 전통 연희와 샌드아트를 결합하고, 탈과 인형을 활용한 독특한 연기로 창작 판타지의 세계를 구현했다. 문화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꼭두광대는 입장료 대신 쌀과 라면을 받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문화좀도리나눔'을 병행한다. 지난해에는 약 1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직원오케스트라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청주 청원구 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세대교체된 신임 악장 김형준(청주교육지원청 행정과), 부악장 이주희(단재교육연수원 파견)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오케스트라의 성장과 다짐을 알리는 무대로 마련된다. 김성식의 지휘로 공연은 △로시니 '세빌리아 이발사 서곡' △드보르자크 '슬라보닉 댄스', 청주시립교향악단 더블베이시스트 손준만과 함께하는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 콘체르토 B 마이너 전악장'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와 드라마 '연인' OST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선보인다. 청주시립무용단과의 합동 무대, 초등교사밴드 B4와 진천상신초 행복나눔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예정돼 있다. 교직원오케스트라는 지난 2007년 조직됐으며 복지관, 농산촌 학교 및 읍·면 등 음악 소외지역에 총 200여 회의 찾아가는 음악회와 13번의 정기연주회를 진행했다. 지선호 교직원오케스트라 단장은 "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마음근육을 강화하고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들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오는 23일 오후 2~5시 동부창고 36동 청주생활문화센터에서 '동부창고 생활문화동호회 하반기 교류의 날―다 같이 놀고'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부창고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생활문화동호회들과 청주문화재단이 협력해 만든 교류의 장으로, 올해 동부창고의 '생활문화동호회 교류 및 활동 사업'에 선정된 33개의 동호회가 참여해 공연, 체험,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우선 예인사색, 샤방샤방 우쿨렐레, 쇼파르 색소폰 앙상블, 네줄행복 우쿨렐레, 해당화 등 5개 공연팀이 참여한 '동창생 콘서트'가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 △패브릭 키링 꾸미기·원컬러 캐리커처(문화라디오) △마크라메 키링·티코스터 만들기(손짓) △보존화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플라워 랩소디) △백드롭 아트, 트리 그리기·나만의 곰돌이 꾸미기(그림모은) △와이어 악세서리 제작·도자기 풍경 만들기·압화 책갈피·목걸이 만들기 체험(즐감의 미학) 등 체험 프로그램들이 즐거움을 더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일부 유료체험의 경우 5천 원~1만2천 원의 재료비가 있
[충북일보] 충북의 대표적인 사진동우회인 서평포토(회장 박종열)가 오는 2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29회 사진전시회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 2편―충북의 누정'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충북문화재단의 2024년 창작집중지원사업에 선정돼 열렸다. 지난해 '1편 충북의 불상과 불탑'에 이어 지역 역사·문화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전시에서는 서평포토 회원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충북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정자를 찾아다니며 촬영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강대식 회원은 "지난 10여 년 이상 서평포토 회원들이 '사라져 가는 것들'을 주제로 주제전시회를 열어 왔는데 이에 대한 관객의 호응이 좋았다"며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현실에서 사진작가로서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큰 밑그림을 그렸고 지난해 '충북의 불상과 불탑'에 이어 올해는 '충북의 누정'을 선택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충북에 얼마만큼의 누정이 존재했는지를 문헌으로 살펴보니 156개소가 나타났고 현재 문헌에 등장하는 것과 문헌에는 없지만 그래도 누정으로 가치가 있거나 이야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