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인 충주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종배(66) 국회의원이 3선에 성공한 지역이다. 이 의원은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청주시 부시장과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2차관 등을 지냈다. 이후 2011년 충주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3년여 간 충주시정을 이끌었다. 2014년 7·30 보궐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진출했다. 이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4선 도전이 유력하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적 입지를 넓혀왔다. 당내 경쟁자로는 조길형(61) 충주시장이 거론된다. 조 시장은 지난해 열린 지방선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는 총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임기가 끝나면 더 이상 충주시장 선거에 나설 수 없어 방향을 총선으로 돌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더욱이 입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 의원이 자리를 비운다면 조 시장이 총선 출마로 선회할 수 있다고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 경선에 도전했던 권혁중(64) 문화체육관광정책연구소 대표, 박창호
[충북일보]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원내부대표에 임명됐다. 원내부대표를 이번까지 세번 역임한 엄 의원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원내 지도부에 포함됐다. 원내부대표는 국회 운영 전반 전략을 기획하고 당내 소통 및 중점과제 관리, 원내 정당들과의 협력 등의 역할을 하는 당내 핵심요직이다. 엄 의원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당내는 물론 폭넓은 인맥과 과감한 업무추진 능력, 리더십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 의원은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원내부대표에 임명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과 함께 동행하는 민생국회를 열어갈 수 있도록 맡겨주신 소임 완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배석한 기자
[충북일보] 대규모 재난으로 인한 이재민의 임시주거시설 지원을 강화하고 장기 거주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구) 의원은 13일 재난 임시주거시설의 기준을 세분화하고 이재민의 생활수준에 관한 사항을 국가 재해구호계획에 포함시키는 '재해구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기후변화와 사회구조 변화로 재난유형이 다양해지고 피해규모도 대형화됨에 따라 임시주거시설에 장기간 거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으로 발생한 이재민 중 상당수가 약 4년 동안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텐트에서 생활해야 했다.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이재민 대부분이 1년 이상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며 이중고를 겪었다. 최근 강릉지역 초대형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들도 실내 경기장에 수용됐으나 주택 복구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소요될지 불투명하다. 현행법상 구호기관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지정된 시설을 임시주거시설로 사용할 수 있지만 거주기간에 따른 시설 구분은 하지 않고 있다. 개정안은 기존의 임지주거시설을 구호기관 등을 고려하여 '대피소'와 '임시주거시설'로 구분해 운영하도록 하고 임
[충북일보] 고령·신체부자유자 등이 경찰에게 응급구호를 요구하면 전문적인 긴급구호센터에서 보호를 받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13일 경찰청이 긴급구호대상자구호센터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고령자나 신체부자유자 등의 요구 시 긴급구호를 하는 내용의 '경찰관직무집행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 겨울 부산의 모 지구대에서 추위를 피해 지구대를 찾은 70대 노인을 내쫓은 사건의 방지대책 일환이다. 지난해 11월과 올 1월 경찰의 미흡한 조치로 주취자가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보호시설 부족, 유관기관 협조미비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동일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일 평균 2천675건의 주취자 신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주취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치안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찰관직무집행법 일부개정안은 경찰관이 긴급구호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긴급구호대상자구호센터 지정 및 예산지원, 고령자 등이 요구할 경우 경찰관의 응급구호를 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 임 의원은 "위기에 처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보호를 받을
[충북일보]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서원)과 충북도의회·충북변호사회·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청주가정법원 설치 관련 법안을 조속히 심의·통과시켜 연내에 국회를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0년 8월 이 의원이 청주가정법원 설치를 위해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까지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청주가정법원은 국민의 동등한 재판권과 충북도민들의 신속·공정한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해 도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조속히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정법원 관할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충북·전북·강원·제주 4곳에 불과하다"며 "전국 14개 법원 중 가정법원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청주지법을 포함한 5곳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청주지법은 가정법원의 부재로 재판권이 심각하게 침해 받아왔다"며 "지역 주민들의 아쉬움이 갈수록 누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가정·여성·청소년 등과 관련된 양질의 사법 서비스도
[충북일보]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이 12일 충북 청주를 찾아 3월 전당대회에서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 청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에 참석해 "앞으로 우리 당과 국가 발전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 더욱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해 외교가 중요하며 국제 정세를 냉철히 인식하고 주변 강대국이 우리나라를 꼭 필요한 국가로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 안 의원은 "가정의 달인 5월부터 토크 콘서트를 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의 교육에 관한 것을 주제로 각 지역을 돌며 여러분을 만나고 저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콘서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며 토크 콘서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는 8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 의원에게 꽃다발을 선사하며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④청주 청원 청원구 선거구는 청주 4개 지역구 중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당내 유력 주자가 도전을 받는 형국이다. 이곳에서 17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내리 5번 당선된 민주당 변재일(75)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가 유력시된다. 하지만 고령인데다 세대교체와 새 인물 영입 등의 목소리와 맞물려 공천 배제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당내 경쟁은 험로가 예상된다. 일부 후보가 벌써 총선 행보에 들어가며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유행렬(59)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청원구 오창에 '포럼 대전환' 사무실을 열고 변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유 전 행정관은 최근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변 의원의 퇴진을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원(52) 전 충북도의원은 청원구 율량동에 사무실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허 전 의원은 8회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에 도전했으나 경선에서 패배했다. 김제홍(58) 강릉 영동대 전 총장도 출마로 마음을 굳히고 선거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주지를 청주 상당구에서 청원구로 옮긴 한범덕(71) 전
[충북일보]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충북지역 출마 후보군에 자천타천 이름을 올린 여성은 눈을 씻고 찾아보기 힘들다. 1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2024년 총선에서 도내 8개 선거구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 정치인은 1명에 불과하다. 청주가 고향인 국민의힘 김수민(37) 청주 청원당협위원장이다.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이후 홍보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에 홍보 관련 업무를 맡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중앙당 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아졌으나 지역 활동은 다소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원구에 공을 들인 만큼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김 위원장이 출마로 마음을 굳히면 먼저 당내 경쟁을 뚫어야 한다. 현재 3명 정도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 총선에 이어 22대 선거에서 후보가 될지 주목된다. 그동안 충북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금녀의 벽'이다. 단
[충북일보] ③청주 흥덕 청주 흥덕구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린다. 20년 가까이 민주당 깃발이 꽂혔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7대(2004년)부터 내리 3선을 했다. 2012년(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도종환(68) 국회의원은 노 전 실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2016년(20대)부터 이 지역구에서 연속 당선됐다. 도 의원은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며 인지도를 넓혔으나 지역 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세대교체와 새 인물 영입 등의 목소리와 맞물려 입지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수면 위로 떠오른 경쟁자는 없다. 현재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힘은 김정복(64) 청주 흥덕구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그는 7대 충북도의원을 지냈고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지역구에서 오랜 시간 표밭을 다져오며 착실히 총선 준비를 해온 만큼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셀트리온제약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송태영(62) 전 충북도당 위원장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새 인물로는
[충북일보] 기후위기와 응애 등으로 심각한 개체수 감소를 겪고 있는 꿀벌의 보전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양봉업은 물론이고 과수업과 산림업 등 후방산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사진) 국회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또는 지자체장이 시장·군수·구청장이 꿀벌의 보전, 분양 등을 위한 꿀벌 보전시설·운영할 수 있도록 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꿀벌의 월동 적정기온보다 온도가 상승했고 응애(꿀벌 전염병을 일으키는 진드기) 피해까지 이어져 꿀벌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봉산업은 물론 꿀벌을 활용해야 하는 과수농업과 일반 산천초목의 수분까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2월 꿀벌 사육봉군 수는 약 247만 봉군(蜂群)으로 전년 동월(269만 봉군) 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농가에서는 사육 봉군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은 양봉 관련시설 설치, 꿀벌 신품종 육성·보급, 밀원식물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꿀벌 개체 수나 유전자원 등 보전에
[충북일보] ②청주 서원 청주 서원구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장섭(60)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된다. 이 의원은 '정치 신인'으로 처음 출마한 21대 총선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과 정세균 국무총리의 국회의장 시절 비서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지난 총선 직전에는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일했다. 이 의원은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쏟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당내 경쟁자로는 이광희(60) 전 충북도의원이 거론된다. 이들이 경선에서 맞붙으면 지난 총선에 이어 리턴 매치가 이뤄진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정치 경력이 풍부한 후보들이 하마평에 올라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후보군 중에는 김진모(57) 당협위원장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정부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김 위원장은 청주 서원구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승리하며 정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셈이다. 당내에선 최현호(65)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 오제세(74) 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사진) 국회의원은 10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피해자 등의 권리' 조항을 신설해 희생자와 유족이 강제동원 문제의 해결을 위한 진상규명, 명예회복 및 보상, 기념사업의 시행과 관련한 의견을 제출할 권리를 가지고, 국가는 이를 존중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강제동원 피해 사실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 적극적인 지원대책 수립·시행을 국가의 책무로 명시하고 있다. 도 의원은 지난 3월 정부가 강제동원 문제의 해법으로 일본 정부·전범기업의 사죄나 배상 없이 한국 기업의 모금을 통한 '제삼자 변제' 방식을 추진하겠다고 확정 발표하면서 법 개정에 나서게 됐다. 도 의원은 민주당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확정 발표하기까지 피해자 및 유족들의 동의 절차 과정을 생략하며 '강제동원 희생자와 그 유족 등의 고통을 치유하고 국민화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본 법안의 취지를 훼손했고, 정부가 수용할 수 있다는 '과거 담화 계승' 역시 피해자가 원하는 사실과 책임을 기반으로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