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친구 여혼식 마치고 대전 시립미술관, 고흐 전시장(3월 25일~6월 22일)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의 소장품 중 76점의 작품을 전시했는데,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쉽지 않았던 고흐의 작품을 시대별로 감상할 수 있어 큰 행운을 얻은 기분이었다. 전시 대표작은 내면의 갈등과 감정의 변화를 알 수 있는 , , 이었는데, 작품을 통해 치열하고 열정적인 그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는 네덜란드 출생으로 향년 3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화가다. 이번 전시회에서 보지 못했지만 그의 그림 중 태양이 이글거리는 듯한 , 힘찬 붓놀림으로 춤을 추는 듯한 , 마치 별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등의 그림은 지금까지 화가의 길을 걷는 나에게 큰 감동과 영향을 준 그림들이다. 그가 작품 활동을 했던 시기는 , , , , 시기로 나뉜다. 첫 번째 '네덜란드' 시기는(1881∼1885) 초기의 작품들로 어두운 색조와 단순한 형태 등으로 이루어진 작품들로 농촌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이 대표작이며 두 번째 '파리' 시기(1886∼1888)는 인상주의 영향을
1학년 대학생들에게 대학 생활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단연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은 '사랑' 또는 '연애'다. 물론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이성 친구를 사귀는 것이 가능하지만, 학업의 압박과 부모님의 통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대학 시기의 사랑은 그 의미가 한층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어떤 학생들은 달콤한 연애로 대학 생활의 즐거움을 더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찾지 못해 외로움을 느끼거나 연인과의 갈등과 이별로 고통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랑은 우리에게 커다란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지만, 동시에 질투나 외로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수반하기도 하며 때로는 깊은 아픔과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사랑은 구체적인 실체라기보다는 경험되는 현상에 가깝고,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그 의미가 다를 수 있다. 아직까지 사랑에 대한 하나의 일관된 정의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의 심리학자 스턴버그(R. J. Sternberg)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사랑은 '친밀감', '열정', '책임/헌신'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설명하였다. 먼저, 친밀감은 사랑의 정서적 요
[충북일보] 청주시 하반기 인사가 한 달여 앞이다. 호사가들의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차기 국장급(4급) 인사에 대한 다양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상반기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장급 인사 요인이 2자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명예퇴직자가 없다면 승진요인은 그대로 확정된다.이번 인사에선 승진 자리가 상반기 때 7자리보다 5자리나 적다. 반면 승진 대상 인원수는 같다. 이범석 시장은 오는 7월 1일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하반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간부급(4~5급) 승진·전보와 6급 이하에 대한 대규모 인사로 예상된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조직 내 능력과 성과를 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다시 말해 능력 위주의 인사 스타일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학연과 지연 인사로 직원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시장이 주의하고 피해야 할 대목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가 1년여다. 이 시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를 완성해야 한다. 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 그래야 시정 핵심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업무 능력과 열정을 갖춘 직원 발탁이 이 시장의 남은 기간의 성패를
신록 손경희 충청북도시인협회 마음 꽃피며 파르르 퍼지는 윤슬 너의 빛이 물길을 연다 원 그리며 하르르 떨리는 꽃잎 너의 길은 하늘 길도 연다 원 돌며 끝없이 이어지는 푸른 날개 너의 손길은 하늘의 음성이다 꽂히는 빛줄기 심연의 모래알조차 휘감아 우는 너의 혈관은 벅찬 태동이다 그리도 푸른 빛 떨리는 음성 너의 마음은 이미 하늘이다
대한민국에서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한 모든 국민은 도로교통법 제87조에 따라 운전면허 취득 후 10년 또는 적성검사·갱신 후 10년이 되는 해에 다시 적성검사·갱신을 받아야 한다. 만 65세 이상은 5년, 만 75세 이상은 3년으로 주기가 더 짧다. 2025년 전국 자동차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인원은 2011년 12월 9일 도로교통법 개정 후 점차 증가해 올해 역대 최대인 489만명에 달했다. 올해 충북권역 적성검사·갱신 대상 인원은 총 16만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지난 3월 말 기준, 수검률은 5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동차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은 일 년 내내 가능하지만, 대상자가 몰리는 연말에는1~2시간 이상의 대기가 발생한다. 연말에는 적성검사·갱신 업무뿐만 아니라,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면허시험에 응시하기 때문에 특히나 적체 현상이 심화된다. 연말 장시간 대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민원인 방문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반기에 빠르게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을 하는 것이 좋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고객이 10~20분 정도면 업무를 마칠 수 있었다.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업무는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이나
북한은 지난 3월 제3차 전국인민반장열성자회의를 열었다. 전국에서 모범적인 인민반장들이 모인 이번 회의가 1997년,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제3차 회의에서는 국가발전에 부응하여 인민반사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여야 할 중대하고도 절박한 과업이 나오고 있다면서 인민반 사업을 새시대 요구에 맞게 혁신해야 함을 강조했다. 절박한 과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밝히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당시 회의의 보고자로 나선 김명훈 내각 부총리가 사회주의도덕기풍을 철저히 세우고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 투쟁에서 인민반장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이번 회의의 의도가 읽혀진다. 인민반은 20-40가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민반장은 당과 정부의 사업참여 독려와 교양사업, 가정별 위생관리, 가정방문 등의 역할을 한다. 북한은 인민반장의 이러한 역할을 통해 주민을 감시하거나 통제하고 있다. 앞서 열린 2차례의 전국인민반장열성자회의는 체제가 어려움이 직면할 때였다. 제1차 회의가 열린 1997년은 고난의 행군이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김정일이 당 총비서로 취임한 직후였다. 김정일이 공식적으로 권력자로서의 위상을 다져갈 무렵이다. 제2차 회의가 열린 2007년은
지난 3월 역대 최대 산불로 기록된 경상북도는 총피해 면적 9만 9,289㏊에 2,246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3,819동은 물론 농기계 1만 7,265대가 전소되었으며 사과, 마늘, 복숭아를 포함한 농작물 피해면적도 2,003㏊에 이른다. 농사철을 앞두고 망연자실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07개 시군,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188명이 트랙터, 관리기, 피복기 등 162대를 동원해 농작업에 나섰다. 고추, 콩, 참깨 정식을 위한 로터리 작업과 두둑 만들기, 비닐덮기 등 219 농가, 135㏊의 밭농사를 기계화함으로써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97만 4천 농가에 농가 인구는 200만 4천 명으로 총인구의 3.9%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농가 고령인구 비율은 55.8%에 이르고, 농가 경영주 중에서 70세 이상은 50.8%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이러한 농가 인구의 절대적인 감소와 심각한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는 악화 일로에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농업기계화로 귀결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지면적을 보면 2003년
학교는 학교알리미라는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공시한다. 고등학교는 매년 전년도 학업중단 학생 수 공시를 한다. 2024년 공개된 충북의 2023학년도 고등학교 학업중단 학생은 826명으로 약 2.1%였다. 2022년에 비해 7%가 증가하였다. 이 학업중단의 원인을 '입시'로 해석하는 입장에서는 학업중단이 주로 중간고사 이후에 발생하는데, 중간고사 성적에 따라 자퇴 후 검정고시와 수능 정시로 대입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런 학생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내가 본 현상은 좀 다르다.특히 2023년에 충북은 타지역에 비해 일반고 학업중단율이 낮고 특성화고 학업중단율이 높은 편이었다. 입시만이 이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보고 들은 학업중단 학생들 중 상당수는 학교 부적응이 이유였다. 이들은 의무교육인 중학교를 겨우 버텨 고등학교에 진학하자마자 학교를 그만둘 생각을 한다. 조금만 더 다녀보자는 학부모와 담임 교사의 만류에 한 달 정도를 다니고, 결국 안 되겠다며 다시 한 달 정도의 학업중단 숙려제를 거치면 중간고사가 끝나는 시점이 된다. 그래서 중간고사 이후 학업중단이 나타나는 현상을 반드시 입시만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학교 부적
인간의 아름다움은 경외심을 주기 충분하기에 오래전부터 예술의 대상이었다. 그 자체로 형용할 수 없는 심미적 감동과 창작의 영감을 준다. 르네상스의 화가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5-1510)는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미의 여신 비너스가 금빛의 긴 머리카락을 부드러운 바람결에 스치며 바다 위 커다란 조개를 타고 있다, 신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이 그림은 비너스가 바다의 거품에서 탄생한 모습을 묘사했다. 비너스의 아름다움을 칭송하듯 서풍의 신과 꽃의 요정이 화면 왼쪽에서 바람을 불고 꽃을 흩날리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계절의 여신 호라이가 커다란 천으로 비너스를 덮어주려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 후원 가문인 메디치가의 주문으로 그려졌으며 모델은 당대 최고의 미인 '시모네타 베스푸치(Simonetta Cattaneo de Candia Vespucci, 1453-1476)'다. 보티첼리는 이 작품을 그리며 시모네타의 아름다움에 빠졌다. 시모네타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사망했지만, 평생토록 그녀를 그리워하며 짝사랑했다. 34년 후 자신이 죽음에 이르자 유언으로 그녀의 발밑에 묻어달라는 말을 남겼다. 작품에 그려
[충북일보] 선거운동 5일차로 접어들었다. 대선 후보를 낸 여야 정당에 지역현안의 대선 공약화를 적극 요청해야 한다. 다행히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적인 공조에 나섰다. 6·3대선을 지역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현안 추진을 위해 진행하는 서명운동에도 서로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고무적인 일이다. 대선은 충북도 등 지자체에 기회의 창이나 다름없다. 대선을 매개로 지역현안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주요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면 많은 게 달라진다. 먼저 차기 정권에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재탕·삼탕 공약이라도 대선 공약으로 발전시키려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세종시 건설만 하더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시작됐다. 이후 4차례 대선을 거치면서 최종 목적지인 행정수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세종시는 지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세종시의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에 공감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는 100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나의 역사박물관 윤연모 전 서라벌고 교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늙어도 철들지 못하는 고아 부모가 못내 그리워 눈시울 붉힌다 돌아가신 부모와의 가슴 따뜻한 추억 참을 수 없는 그리움, 가르침에 묻혀 산다 이것은 아버지께 물려받은 유산이고 저것은 어머니께 배운 교훈이다 몸이 유전자를 이어받아 어머니와 똑같고 부모라는 산山 밑에서 물에 종이 젖듯 부모를 따랐는데 아직도 그 시절을 더듬는다 부모가 나의 뼈를 이루고 정신의 원천이니, 부모가 곧 나의 역사박물관이다
5월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다. 어린 시절, 바람에 일렁이는 푸른 잎만큼이나 설레는 마음으로 어린이날을 기다렸고 부모님의 은혜, 스승의 가르침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요즘 존경할 만한 어른이 사라진 것 같아 5월이 허전하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가르침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추사 김정희의 '불기심란도(不欺心蘭圖)'와 제갈량의 '계자서(誡子書)'를 통해서 옛사람의 가르침을 엿본다. '불기심란도'는 추사가 아들 김상우에게 그려준 그림이다. '시우도(示佑圖)'로도 불리는데, 이는 그림의 화제(畵題) 끝에 '시우아(示佑兒)' 즉 아들 상우(商佑)에게 보인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그림은 난(蘭)을 그린 붓놀림도 일품이려니와 원숙미를 풍기는 추사의 글씨, 그리고 좋은 글이 어우러져 추사의 '세한도(歲寒圖, 국보 180호)'에 견줄만한 명품으로 친다. 글은 난초를 그리는 마음의 자세를 말했지만 이를 통해서 아비가 자식에게 인성을 가르치고 있다. '난초를 그릴 때는 자기의 마음을 속이지 않는(不欺心)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잎 하나 꽃술 하나라도 마음속에 부끄러움이 없게 된 뒤에야 남에게 보여줄 만하다. 열 개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