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53. 청주 금천동 '개꿈꾸는고양이' 김명자 대표 [충북일보]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식구들이 강아지 들이자는 걸 필사적으로 반대하다 애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던 해 겨우 허락했으니까요. 막상 키워보니 정확하게 제 예상대로 였어요. 강아지를 돌보는 일이 오롯이 제 차지가 된…
마이리틀샵 - 46. 청주 용암동 '옥빛수족관' 주성호 대표 [충북일보] “초등학교 시절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페트병에 담아오는 것으로 물고기와의 인연을 시작했어요. 잡아왔다 풀어주고, 키우다 죽이기를 반복하다 차츰 번식시켜 늘려가는 재미를 알아간 거죠. 이 가게를 열기 전에는 스무 개가 넘는 어…
마이리틀샵 - 45. 청주 성화동 '내 사과를 받아줘' 전석근 대표 [충북일보=청주] “전엔 야채가게를 했어요. 그러다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과일을 팔아보기로 결심하게 됐어요. 일단 제가 과일을 엄청 좋아하니까요. 게다가 경매시간도 야채보다 두 시간 늦은 5시여서 여유를 가질 수 있고요. 업종…
마이리틀샵 - 37. 청주 북문로 'CAST' 윤민섭 대표 [충북일보] “모든 바람 중 가장 무서운 게 춤바람이라고 하잖아요. 제 대학생활이 딱 그랬어요. 비보잉 말고는 다른 걸 생각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순식간에 나이가 먹더라고요. 덜컥 겁이 났죠. 주변을 둘러보니 춤추는 사람들 대부분은 개인…
마이리틀샵 - 35. 청주 용암동 '지니바이크' 고석진 대표 [충북일보]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는 게 좋았어요. 물론 오토바이도 마찬가지였지만, 어머니가 위험하다고 반대하셨거든요. 위험한 건 매한가진데 자전거는 승낙하시고.(웃음) 그렇게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동호회 형…
마이리틀샵 - 30. 청주 서문동 'Big설공주' 박효숙 대표 [충북일보=청주] “빅사이즈 여성의류 매장을 운영하게 된 배경은 가족들의 공이 커요. 가족들 덩치가 좀 크거든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녀들의 고충을 많이 보고 듣게 되더라고요. 요즘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 됐지만, 옷이란 자고로 입어보고…
마이리틀샵 - 34. 청주 남주동 '동광 상품권' 윤수한 대표 [충북일보] “상품권 가게를 차린 지는 30년 정도 됐어. 그 전에는 백화점에서 일을 했었고. 당시 일본으로 출장을 갔었는데 다양한 상품권을 사고파는 가게를 보게 됐어. 깜짝 놀랐지. 상품권만으로 사업이 되는 걸 두 눈으로 확인했으니까 말야. 느…
마이리틀샵 - 13. 청주 오창읍 '허니호떡' 한용구·강선식 대표 [충북일보=청주] “(강) 리어카로 고물상 하시는 아저씨가 기억에 남아요. 우연히 가게에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게 됐죠. 누구보다 저희 얘길 귀담아들으신 것 같아요. 그 다음날 거리에 우렁찼던 고물상 아저씨 멘트가 많이 이상한 거예요. 알…
마이리틀샵 - 12. 청주 북문로 '아날로그 디지털' 이수재 대표 [충북일보=청주] “쉽게 찍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 되면서 대충 찍고 생각없이 지우는 일이 많아진 거 같아 안타깝죠. 그만큼 작은 추억들이 쉽게 지워지는 거니까요. 그래서 가끔 필름 카메라로 촬영을 하곤 해요. 그런…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