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연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겨울철 절기인 대설(大雪·7일)을 사흘 앞둔 지난 4일, 충남 청양군 청남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충남도 농업기술원 주관으로 벼 베기 행사가 열렸다. 8월 26일 이앙(移秧·어린 벼를 못자리에서 논으로 옮겨 심음)한 극조생종(極早生種) 벼 '빠르미'를 수확한 것이다. 이 하우스에서는 올 들어 1∼5월 처음으로 수박, 6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두 번째로 벼(빠르미)가 재배됐다. 이에 따라 이번 수확으로 같은 땅에서 1년에 작물 농사를 3번 짓는 3모작(毛作)이 이뤄진 셈이다. 충남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早生種) 벼 품종들을 교배하는 방식으로 빠르미를 개발했다. 이 품종은 재배 기간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표적 벼 품종인 삼광(140일 안팎)의 약 절반인 '70일 안팎'에 불과하다. 품종 개발을 주도한 윤여태 박사는 "빠르미는 재배 기간이 매우 짧아 생산비가 일반 벼 품종보다 적게 드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홍성 / 최준호 기자 211204--충남 청양 빠르미 수확-0-충남도 - 충남 청양군 청남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충남도 농업기
[충북일보] 세종시 전의청소년문화센터(전의면 읍내리 258-7 전의초등학교 인근)가 지난 12월 3일 준공됐다. 세종시내 9개 면 지역 중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청소년문화센터다. 시가 78억 원을 들여 1천539㎡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805㎡ 규모로 지은 센터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목적 공연장·연습실·공부방·동아리방 등의 시설 외에 어른들을 위한 카페도 갖춰져 있다. 시는 "주민들로 구성된 사회적 경제조직에 맡겨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044-300-2772 세종 / 최준호 기자 211205 전의청소년문화센터-세종시 - 지난 12월 3일 준공된 세종시 전의청소년문화센터. 사진 제공=세종시 211205 전의청소년문화센터 위치도-카카 - 원지도 출처=카카오맵 세종 전의면에도 '청소년문화센터' 생겼다 세종시 전의청소년문화센터(전의면 읍내리 258-7 전의초등학교 인근)가 지난 12월 3일 준공됐다. 세종시내 9개 면 지역 중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청소년문화센터다. 시가 78억 원을 들여 1천539㎡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805㎡ 규모로 지은 센
[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은 "임시로 만들어져 있는 지상 주차장(총 180대 규모)에 대해 6일부터 △포장 △구획선 설치 △진출입로 확장 등의 공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문을 연 이 도서관에는 지하 주차장(56대)도 설치돼 있으나,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044-301-4300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20대 대통령 선거일(2022년 3월 9일)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전국은 물론 충청지역에서도 최근 2주 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고, 충청권에서는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최근 들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심한 내분을 겪고 있다. ◇2주 사이 변화, 전국과 충청이 제각각 한국갤럽은 만 18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 12월 1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결과를 12월 3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를 포함한 주요 대선 후보 4명을 대상으로 벌인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윤 후보가 똑같은 36%, 심·안 후보는 5%씩을 얻었다. 갤럽의 11월 3주 조사에서는 △윤석열 42% △이재명 31% △안철수 7% △심상정 5% 순이었다. 따라서 2주 사이 이 후보가 5%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6%p 하락한 셈이다. 전국과 달리 충청권은 윤
[충북일보]올해로 출범 10년을 맞은 고려대 약학대학(세종캠퍼스)이 그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3일 학교 측에 따르면 우선 영국의 권위있는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로부터 '약학' 분야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100위 이내에 들었다. 또 약학대학 연구소는 지난 2019년 교육부로부터 이공계 분야 중점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사업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지난 2011년 3월 문을 연 고려대 약학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그 동안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만 모두 798편에 달한다. 또 정부 부처 등 외부로부터 총 439건(398억 원 상당)의 연구 과제를 주문받았다. 졸업생은 총 326명(학사 234, 석사 70, 박사 22)이고, 약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학생은 227명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 106호에서는 '약학대학 설립 1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1일 "내년 1월 1일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의 불법 주정차 CCTV 단속 예고 시간을 '10분'에서 '1분'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시는 3월말까지 계도 기간을 거친 뒤 4월 1일부터는 과태료(승용차 12만 원, 승합차 13만 원)를 물릴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행정예고를 한 시는 오는 20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단속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오후 8시다. 한편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세종시내에 지정돼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은 모두 74곳(121개 시설)이다. ☏044-300~8811~3.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2일 "어제 착공한 시 로컬푸드직매장 3호점(새롬동 566)을 내년 11월께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말쯤이면 직매장은 2015년 9월 개장한 1호점(도담동 654), 2018년 1월 문을 연 2호점(아름동 1352)에 이어 모두 3개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4호점(소담동 554)은 내년 7월께 착공해 2023년말쯤 준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싱싱장터라고도 불리는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211202-세종 로컬푸드직매장 3호점 조감 - 세종시 로컬푸드직매장 3호점(새롬동 566) 조감도. 자료 제공=세종시 211202-세종 4개 로컬푸드직매장 위치도 - 세종시내 4개 로컬푸드직매장 위치도(빨간색은 운영 중, 파란색은 신설 예정). 원지도 출처=카카오맵 세종 '싱싱장터 3호점' 내년말 새롬동서 개점 세종시는 2일 "어제 착공한 시 로컬푸드직매장 3호점(새롬동 566)을 내년 11월께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말쯤이면 직매장
[충북일보] 2일 아침 세종시의 최저 기온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영하 4도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포근하게'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세종시 고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민예·안정순) 회원들이 이날 지역 취약계층 40가구에 이불 1채씩을 전달했다.
[충북일보] '젊은 도시' 세종은 기대수명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대수명(期待壽命·life expectancy at birth)은 새로 태어난 아이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年數)를 일컫는다. 따라서 신생도시인 세종은 주민들의 전반적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세종시민 기대수명,6년 새 3.1년 길어져 통계청이 2020년 기준 국민 기대수명을 담은 '생명표 (生命表)'를 1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나이 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나이의 사람이 앞으로 몇 살까지 더 살 수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추정해서 만든 표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나타났다. 6년전인 2014년(81.8년)보다 1.7년 늘었다. 시·도 별로는 △서울(84.8년) △세종(84.4년) △제주(84.0년) 순으로 길었다. 반면 △충북·경북(각 82.6년) △부산·울산(각 82.7년) △강원·전남·경남(각 82.8년) 순으로 짧았다. 통계청이 시·도 별 자료를 처음 발표한 2014년에는 △서울(83.0년)
[충북일보] 국립세종도서관이 국토연구원과 함께 12월 중 3회에 걸쳐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유튜브)을 운영한다. 9일에는 강현수 원장이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와 지역의 역할',14일에는 문새하 연구원이 '소매공간을 지배하는 바이러스', 16일에는 오민준 전문연구원이 '자산불평등에서 주택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180113_국립세종도서관 겨울-설경-최준호 - 국립세종도서관 겨울 설경. / 최준호 기자 "국토연구원 전문가들에게 코로나·주택 얘기 들으세요" 국립세종도서관이 국토연구원과 함께 12월 중 3회에 걸쳐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유튜브)을 운영한다. 9일에는 강현수 원장이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와 지역의 역할',14일에는 문새하 연구원이 '소매공간을 지배하는 바이러스', 16일에는 오민준 전문연구원이 '자산불평등에서 주택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 첨부 2개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