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충북도청 서관 옥상이 안전하고 아늑한 쉼터로 다시 태어났다. 충북도는 8일 서관 옥상에서 김영환 지사, 이양섭 충북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휴게 공간 '하늘정원' 준공식을 열었다. 하늘정원은 인조 잔디와 나무 데크로 이뤄진 바닥 위에 나무 울타리와 꽃 화분으로 꾸며졌다. 상록수와 계절의 변화를 담은 초화류를 심어 사계절 내내 초록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정비는 공간 개선을 넘어 쉼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다. 도가 지향하는 공간 복지의 방향을 잘 보여준다. 도는 도청사 전체를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재편하고 일상 속 회복과 치유의 장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청사 내 활용되지 않던 공간을 발굴해 쉼과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을 대표하는 특산주가 세계인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충북도는 지역 특산주인 '이도', '가무치', '월류봉', '시나브로 청수화이트' 등 10개 제품이 청주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 조은술세종의 대표 브랜드인 이도는 국내 유일의 유기가공 증류식 소주다. 지난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가무치는 충주 다농바이오의 대표 브랜드다. 강한 생명력과 적응력을 가진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인 가물치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역 우수 농산물을 주원료로 뒷맛이 깨끗한 특징이 있다. 영동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와인과 오드린 와이너리의 오드린 와인은 각종 와인품평회와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입상하며 품질과 맛을 인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면세점 입점은 충북 전통주의 품질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지역 전통주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의 출생아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출생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충북의 출생아 수는 2천76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491명보다 11.2%(277명) 늘어났다. 전국 평균 증가율 7.2%보다 4%p 웃도는 수치다. 인천(14.3%), 대구(12.2%)에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높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16.6%(258명) 증가해 도내 출생아 수 증가를 이끌었다. 영동(50%), 괴산(36.4%), 보은(35%), 단양(10%), 음성(2.1%)에서도 출생아 수가 늘었다. 반면 나머지 5개 시·군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도는 초다자녀 가정 지원, 다태아 출산 가정 조제분유 지원, 모바일 임신증명서 도입 등 혁신적인 정책이 긍정적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으로 임신과 출산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최복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8일 충북C&V센터에서 도내 구직단념 청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AI 시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대비하자'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최 청장은 "청년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며 사련 속에서 인내하고 꿈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도전 정신과 끈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고용노동부 '청년 도전 지원 사업'의 지역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강연이 끝난 후 '브런치 소통·공감 간담회'가 열렸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손을 잡았다. 도는 8일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이들 기업·기관과 충북 AI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도와 협력 기관들은 도내 기업의 AI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 신기술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활동 협력, AI 기반 디지털 혁신 확산을 위해 포럼·세미나 공동 개최 등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북 기업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KT는 통신·플랫폼 분야의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AI 전환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도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도내 기업의 AI 전환 역량을 높이고, AI 분야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등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AI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충북이 산업, 행정, 생활 전반에서 AI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 기관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선 체제에 돌입한 충북 각 정당의 지역 민심 잡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부터 치러진 모든 대선에서 충북 1위가 대권을 차지한다는 공식이 깨지지 않으면서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충북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대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7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진짜 대한민국 충북도당 선대위' 출범 회의를 열고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 충북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광희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임호선 국회의원(중앙당 수석사무부총장), 이시종 전 충북지사, 변재일 전 국회의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 등이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강일·이연희·송재봉 국회의원과 노승일·전원표·이재한 지역위원장, 이장섭 전 국회의원, 남기헌 전 충북자치경찰위원장, 김준권 한국목판문화연구소장,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진용을 갖췄다. 한범덕 전 청주시
[충북일보] 충북도 정원문화과는 7일 자연정원인 진천 미르숲과 농다리를 찾아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홍보와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조미애 과장과 직원들은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며 온라인 QR 코드를 통한 서명과 종이 서명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충청권 도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70만 명, 오프라인 30만 명 등 100만 명의 서명을 받아 충청권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의지를 담은 서명부를 7월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5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이 계획은 '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반영하고, '충북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수립했다. 도내 11개 시·군을 아우르는 특화단지 확산,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R&D), 인증·마케팅 등 실질적 지원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도는 올해 안정적 성장 기반 조성, 기업 혁신역량 강화, 판로 확대 지원 등 3대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지역 뿌리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뿌리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단지를 기능 중심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11개 시·군에 최소 1곳 이상 신규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미등록 공장이나 산업 코드가 없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뿌리기업 전환을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혁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 사업, 공정 개선·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과제 기획 컨설팅도 제공한다. 아울러 판로 개척을 위해 '2025년 소부장 뿌리기술대전'에 충북 공동관을 운영하고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7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대승적 단일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도의원 일동(26명)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의 분열된 경쟁은 결국 보수진영 전체의 패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노동 현장과 민생 현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정치인이며 한 예비후보는 경제와 외교에 정통한 행정가"라며 "누구도 쉽게 선택에서 배제할 수 없는 소중한 분들이지만 지금은 경쟁보다 협력, 분열보다 통합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 "힘을 모으고 국민 앞에 하나 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단일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국민의 뜻이자 당원들의 요구"라며 "두 후보는 당장 통합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 단일화를 위한 중앙당의 역할도 요구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는 후보 간 단일화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서야 한다"며 "단일화 결과는 국민과 당원 앞에 책임 있게 보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통합이 곧 승리이며 단일화가 곧 변화의 시작"이라며 "충청의 중심에서 당의 통합을 촉구하며 두 후보의 결단을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