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충북도가 오송KTX 역세권 개발을 포기함에 따라 청주시도 이 사업 출자동의 철회 절차를 밟기로 했다.청주시 한 관계자는 14일 "사업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가 사업 포기 공문을 보내오는 즉시 의회에 사업비를 출자하지 않겠다고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 출자기관인 개발공사는 지난 3일 이시종 지사의 사업 백지화 선언 이후 시에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 중단 통보를 한 상태다.시의회는 앞서 지난 6월 현물과 현금 250억원을 대는 내용의 시의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역시 250억원을 내기로 한 청원군도 시와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도는 오송역세권 64만9천176㎡에 대한 민자 개발이 무산되자 시·군과 민간이 참여하는 부분 공영개발로 전환했으나 끝내 민간 사업자를 구하지 못했다.2011년 12월 30일 지정 고시된 오송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은 오는 연말 자동 해제된다.현재 이 지역 주민들은 지구 지정 해제 이후의 개발 대책 마련에 신경을 쏟고 있다./ 이호상기자
청주시가 도심속 완충녹지를 활용, 명품 가로수길을 만든다.시는 6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흥덕구 분평동 현대자동차 앞부터 용암동 천주교성당까지 1순환로 주변의 완충녹지를 정비하고 테마 숲길을 조성해 명품 가로수길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청소년의 일탈 장소,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였던 완충녹지를 재정비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의 걷기 길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먼저 기존 생태 숲에 느티나무, 청단풍 등 17종의 다양한 나무와 개미취, 구절초, 금낭화 등 31종의 꽃을 심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숲의 둔덕에 폭 1.5m, 길이 4㎞의 산책로를 만든다.방서교 일원에는 도심 속 삭막한 이미지를 친환경적이고 아름답게 바꾸기 위해 포트 소나무를 배치하고, 대머리공원 옆 옹벽에는 파타일을 설치하고 계단벽화도 조성한다.용암동은 완충녹지 지역에 무분별하게 설치한 현수막, 조명시설, 입간판 등을 철거한 후 시민 편의시설을 재정비한다.도시 숲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무심천변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은 입구 부분에 안내판과 시설물을 설치해 청주와 청원의 만남과 화합의 거리로 재창조할 예정이다.청주시 관계자는 "명품 가로수길 조성 사업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이 청주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무용단·사무국) 15명의 단원을 11월 중 채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채용분야는 시립교향악단(수석단원 바이올린 1명, 차석단원 바이올린 1명, 차석단원 트롬펫 1명, 차석단원 첼로 1명, 상임단원 바이올린 1명, 상임단원 첼로 1명)과 시립합창단(차석단원 반주자 1명), 시립무용단(상임단원 한국무용 4명), 시립예술단 사무국(팀장 3명, 일반사무원 1명)으로 총 15명의 단원을 선발한다.원서접수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 문예운영과에서 받는다.실기 및 서류전형은 오는 31일부터 11월6일까지 실시하며 다음달 13일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이호상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청와대에 통합 청주시 출범 비용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 시장은 14일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통합 청주시가 전국 행정체제 개편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시가 전했다.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주시와 청원군이 합쳐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가 충북 발전의 옥동자가 되도록 행정·재정적 통합 비용과 지방교부세를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한 시장은 정부가 약속한 법정 교부세와 인센티브 외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비, 임시 흥덕구 청사 건립비 등 통합시 출범 전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청주시와 청원군 입장에서는 통합 청주시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비용(115억원) 확보가 가장 시급한 사안이지만 이 예산은 내년도 정부예산 안에 반영되지 않았다.박 수석은 "청주·청원 통합비용이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시는 전했다./ 이호상기자
방어권 보장과 피의자 인권 강화를 위한 불구속 재판 원칙이 정착돼 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구속된 상태로 형사재판을 받은 피고인이 10% 아래로 떨어져 10년 사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피의자 9명 중 1명 정도만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그러나 피의자를 구속하는 데 신중해진 만큼 일단 구속한 경우에는 쉽게 석방되지 않았다.변호인을 선임하는 피의자가 선임하지 않은 피의자보다 석방률이 높았다. 13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3 사법연감'에 따르면 국민 30명 중 1명이 형사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약식명령과 즉결심판을 포함한 형사사건 접수 인원은 모두 166만9천713명이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가 5천94만8천272명인 것을 고려하면 30명 중 1명이 형사건에 관련된 셈이다. 사건별로 보면 사기와 공갈죄가 13.3%로 가장 많았고, 도로교통법위반이 8.1%, 상해·폭행이 6.9%로 뒤를 이었다.이런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형사재판(1심)에 넘겨진 피의자는 29만2천707명으로 이 중 구속된 피의자는 2만7천169명이었다.피의자 9명 중 1명 정도만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셈이다. 피의자 인권 강화를 위한 불구속 재판 원칙이
○…속보 = 공개 수배된 지게차 투자사기 용의자 '안순구(청주시 골프협회장)'의 정확한 '투자사기 피해자는 몇 명인지, 피해 금액은 얼마인지'가 또 다른 관심거리로 부상(7월12일자 1면). 일단, 지난 7월 초 안씨가 잠적한 뒤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공식 접수된 고소장을 근거로 집계된 사기 피해자는 119명, 피해금액은 117억원.반면, 본보가 피해 제보자들로부터 입수해 분석한 자료와 이들의 제보를 근거로 추산한 피해자는 200여명, 피해규모는 250억원 규모. 또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안씨 등의 계좌 추적 등을 통한 거래내역을 근거로 추산한 투자사기 피해자는 291명, 피해금액은 391억. 도대체 어떤게 진짜인지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는 상황. 그 진실은 안씨가 잡혀야만 밝혀질 수밖에 없는 형편.
3년 늦은 밤 상가에 몰래 숨어들어 900여갑의 담배를 훔친 50대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2단독 해덕진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K씨(54)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K씨는 지난 2011년 9월21일 밤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한 낚시용품 판매점에 침입해 시가 500여만원 상당의 담배 947갑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해 판사는 판결문에서 "누범기간에 있는 피고인이 또 범행을 저질렀고 그것이 계획적이며 조직적이고 반복된 점에 비춰보면 나쁜 습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호상기자
승객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시내버스와 택시 기사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승객이 버스·택시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된 사건은 9천42건으로 하루 평균 9.6건이었다.2011년 3천557건, 지난해 3천535건으로 매년 폭행이 3천500건 이상 일어났고 올해는 7월까지 1천950건이 발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3천28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천850건, 부산 878건, 대구 640건, 인천 457건 순이었다.이 기간 동안 충북에서는 136건, 대전과 충남에서는 138건의 기사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 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돼 있다. 특히 폭력을 행사해 기사를 상해에 이르게 하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김태원 의원은 "버스와 택시 기사들은 과중한 업무 이외에도 승객의 폭행에 무방비로 노출 돼 있다.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투명보호벽 등 폭행을 차단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도박 빚을 갚으라며 협박·감금을 일삼다가 임대 보증금까지 빼앗은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11일 인질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Y(39)씨와 K(38)씨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재판부는 또 이들의 범행을 도운 혐의(인질강도 방조죄)로 불구속 기소된 L(36)씨에 대해선 다른 죄로 집행유예 기간인 점을 고려,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도박으로 인한 채무는 무효임에도 그것을 받으려고 피해자를 협박·감금한 것도 모자라 임대 보증금까지 빼앗는 등 그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들은 지난 2월 5일께 자신들과 도박을 하던 피해자 A(39)씨가 하루 만에 6천만원의 빚을 지게 되자 A씨를 여관에 감금해 두고 그의 부인을 협박, 임대 보증금 2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A씨가 운영하는 서울의 휴대전화 매장까지 빼앗으려다 경찰에 검거되면서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호상기자
70대 이웃 노인을 폭행해 벌금형과 치료비를 물게 되자 술을 먹고 보복 폭행에 나선 4형제가 징역형 등 줄줄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지난 5월5일 오전 9시께 술에 취한 A(49)씨는 옆집에 사는 B(76·여) 노인을 찾아가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2년 전 B 노인에게 상해를 입힌 죄로 최근 벌금 100만원과 치료비까지 물게 되자 앙심을 품고 보복 폭행에 나선 것이다.그의 뒤에는 함께 술을 마신 친동생 3명도 동행했다.잠시 뒤 어머니가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B씨의 아들(37)이 집에 도착했지만 한꺼번에 달려들어 폭력을 행사하는 4형제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곧이어 도착한 B씨의 딸(40) 역시 영문도 알지 못한 채 4형제의 집단 폭행에 쓰러졌다.이들의 난동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1시간여 뒤에야 가까스로 진정됐다.청주지법 형사합의22부(이승형 부장판사)는 12일 보복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폭행 가담 정도에 따라 둘째 동생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넷째 동생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B씨 가족이 폭행당했다고 거짓 신고를 했다며 거꾸로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