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전보△제주교육원장 정달훈 △보령교육원장 이경우
만병의 스타트는 비만이다. 운동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만병을 예방할 수 있다. 움직이자. 운동하자. 건강한 운동으로 우리 몸을 행복하게 만들자.주위를 보면 '살을 빼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만큼 주변에 비만인 사람이 많다는 것인데 비만은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고 식사습관, 생활습관 등이 만들어낸 만성적인 질병이라 할 수 있다.비만은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비한 칼로리가 적을 경우 남은 에너지가 몸 안에서 체지방형태로 바뀌어 피부 아래(피하지방)나 장기주위(내장지방)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성인병 중 가장 으뜸가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몸 전체를 100%로 놓고 볼 때,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은 20% 이상, 여성은 30%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은 어렵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중 95%가 감량했던 체중이 다시 늘고 계속 늘었다고 한다.뚱뚱해도 나만 안 불편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괜찮겠지만 문제는 비만으로 질병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비만은 심장병, 암, 고혈압과 당뇨병을 포함한 많은 만성 질환들의 감초 역할을 한다.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갑자기 생활방식을 바꾸기란 그리 쉽지 않다. 비만을 만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비통에 빠진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일명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불안장애의 하나로 전쟁, 테러, 각종 사고, 자연재해, 폭행, 강간 등으로 인한 신체적인 외상이나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나타난다. 사고·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도 방송 등의 간접 경험을 통해 이 같은 트라우마에 빠지게 된다.악몽을 꾸거나 사고 당시 절박했던 상황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앞에서 재현된다.온몸이 극도로 긴장되어 잠을 잘 수 없고, 집중하기 어렵고, 예민해져서 짜증이 늘어난다. 이런 변화로 인해 예전과 달리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잘하지 못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아 부정적인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심하면 환청이 들리고 약물과 술에 의존하게 되거나 자살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슬픔과 연이은 눈물이다.전업주부 장모(여·49·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가 대표적인 사례다.장씨는 실시간으로 접하는 세월호 관련 기사를 볼때마다 어릴 적 계곡에서 빠져 죽을 뻔한 장면이 떠올라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
전날에 이어 충북도내 곳곳에 비가 오겠다.청주기상대는 "29일 충북은 남부지방에서 느리게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 밤에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이날 아침기온은 10도, 낮 기온은 18도로며,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일평균 0~3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한정애(증평초 교사)씨 시부상=발인 30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8호실.
윤순만 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8일 대한장연구학회 페링 학술상을 받았다.페링 학술상은 최근 1년 이내 대한장연구학회지에 게재된 원저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의 선정과정을 통해 최우수 논문에 지급되는 상이다.윤 교수는 지난달 1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서 대장종양의 분자 영상 관련 논문을 발표, 조직검사 없이도 종양의 악성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윤 교수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울산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서울 아산병원 내과 전공의와 전임의, 임상조교수 등을 거쳤다.현재 대한내과학회 소화기분과위원회 간사, 대한소화기학회 교육위원회 간사, 대한장연구학회 염증성장질환 연구위원, 대한장연구학회 편집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주현기자
봄비는 만물을 소생케 한다. 소리 없이 만물을 적신다.27일에 이어 28일도 충북도내 곳곳에 비(강수확률 70~90%)가 온다. 그런데, 지금 내리는 비는 전혀 반갑지가 않다. 오히려 야속하게 느껴진다. 혹시나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에 비가 내려 수색작업이 지연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기적의 생환을 빌 뿐이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도,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충북이 4월 들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해진 상태다.27일 도내 곳곳에 5㎜ 미만의 봄비가 내려 습도(20%)가 올라 비교적 촉촉한 날씨를 보였지만, 29일부터 다시 건조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4월 도내 평균 강수량은 17.9㎜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3㎜보다 턱없이 적다.시군별로는 △보은 16.7㎜(지난해 78.3㎜) △청주 15.7㎜(53.5㎜) △충주 20.3㎜(76.2㎜) 등이다.낮 기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았다.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도내 낮 평균기온은 23도. 특히 충주가 27.7도로 가장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다. 청주가 27.6도, 보은이 26.4도로 뒤를 이었다. 청주는 비가 내린 26일과 27일을 제외하고 매일 낮 최고기온이 27도 가까이 치솟는 등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다. 지난 24일 낮 기온은 28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그렇다면 왜 갑자기 더워진 걸까. 최근 중국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게 우리나라 '반짝 무더위'와 같은 맥락이라는 게 기상대의 설명이다.하지만 기상대 관계자는 "이러한 더위가 장기간 계속되진 않을 것으로 보여 '이상 기후
충북대병원은 지난 26일 농협중앙회 증평군지부에서 지역주민 250명에게 내과, 산부인과, 피부과, 정형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 시골에서 접하기 어려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25일 "세월호 사고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형재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실종자에 대한 구조 활동과 더불어 생존자와 가족들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사고 직후부터 구조 과정까지 선정과 선원, 선박회사, 대책기구들이 보여준 상식 이하의 조치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선원들의 직무유기, 정부의 안이한 태도에 대해 철저한 책임 추궁을 통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또 "안전을 무시한 증축과 허가과정, 출항 전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 부실 및 안전교육 부재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난 발생 후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위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 불감증에 대한 기업 및 사업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대형재난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