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갤러리청주가 새봄을 맞아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청주의 새봄맞이전 '봄 내려온다'는 50여점의 작품과 함께 오는 4월 30일까지 열린다. '봄 내려온다'는 최근 생각의 전환과 개성 넘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K-흥' 열풍을 이끌고 있는 이날치 밴드의 노래 '범 내려온다'에서 힌트를 얻은 제목이다. 전시회는 새로운 생각이 생활의 여유와 즐거움, 새로운 세계로의 확장을 구축한다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갤러리청주의 간판스타 가국현·강호생·김지현(남)·김춘옥·유주희·에밀리영·이한우·정철 작가와 김순애·김지현(여)·성민우·정의철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갤러리 청주는 대표 작품으로 성민우 작가가 일년생 풀들을 소재로 다양한 전통한국화 기법을 활용해 그린 현대적 감각의 '오이코스'를 꼽았다. 이 작품은 새끼손톱 끝처럼 가느다란 세필로 정교하게 그려진 수없이 많은 일년생 풀들을 조합한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6m 또는 10m 화폭 속에 한 획 한 획 수놓은 현대적인 미감의 거대한 추상작품이다. 또한 정의철 작가의 '본연의 자연' 시리즈는 의식의 영역 밖에서 본연의 자연으로 작용하고 있는
[충북일보] 지난해 증평문화회관 상주단체였던 '극단 꼭두광대'가 오는 12일부터 4월 25일까지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국악극 '바람을 먹는 아이'를 선보인다. '바람을 먹는 아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악 판타지 탈놀이극으로, 지난 1월 4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바 있다. 아빠의 바람을 찾아 떠다는 슬이의 꿈 속 탈바람 여행기를 다루고 있으며,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일요일 오후 2시 등 한 주에 세차례만 열린다. 티켓은 네이버, 인터파크, 위메트를 통해 유로로 구매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과 단체 관람 문의는 메가폴리스 아트홀(043-222-143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공연 시작 20분 전입니다. 입장해주세요." 지난 4일 오후 7시 10분 청주아트홀에서는 청주시립합창단의 올해 첫 공연을 앞두고 안내 멘트가 흘러나왔다. 예전 같으면 특별할 것 없는 흔한 멘트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빼앗긴 시민들은 오랜만에 열린 공연장 문을 보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합창단을 비롯해 교향악단, 국악단, 무용단이 속한 청주시립예술단은 지난해 42차례 공연을 열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퍼지면서 10차례의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됐고, 17회에 달하는 공연은 아예 취소됐다. 나머지 공연은 좌석 수의 30~50%만 관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만큼 시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도 줄어든 셈이다. 그래서인지 4개월 만에 합창단이 무대에 오르는 청주아트홀에는 시민들의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공연장을 찾은 유장묵(47·사직동)씨는 "지난 한 해 동안 온라인 공연을 볼 수밖에 없었지만, 현장에서의 느낌과는 달랐다"며 "합창단이 첫 공연을 한다고 해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전체 좌석 수의 30%인 관객 200명만 받
[충북일보] 지금으로부터 113년 전인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후 유엔은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한국은 지난 2018년부터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여성의 날을 앞두고 만난 박종복(67·사진)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은 현재 우리 사회가 마주한 여성문제로 '낮은 성인지 감수성', '여성인재 부족', '육아 부담'을 꼽았다. 박 회장은 "성 평등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기관과 단체 내에서 낮은 성인지 감수성으로 인해 여성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여성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지위가 향상돼야 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제 공공기관 임원이나 지방의원의 여성 비율은 남성에 비해 상당히 낮다"며 "여성 인재가 제대로 키워지지 않은 결과다. 인재양성 시스템과 함께 여성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하는 여성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으로는 '육아문제'를 지목했다. 박 회장은 "제 딸은 전문직에 종
[충북일보] 진천군의 닭 가공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직장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이날 진천의 닭 가공업체에서 내국인 1명, 외국인 11명 등 직원 1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은 방역당국이 자가격리 중인 같은 업체 직원 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달 28일 50대 외국인 근로자(충북 1천764번)가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직원 36명, 가족 1명 등 관련 확진자 37명이 나왔다. 진천의 오리 가공업체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지난달 17일 확진된 업체 직원(충북 1천664번)의 배우자인 5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30대가 진천 소재 업체에 취업하기 위해 받은 진단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이 외국인의 감염경로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에서는 외국인 근무 기업체 종사자 392명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60대 내국인과 30대 외국인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60대는 지난 6일부터 기침 증세를, 30대는
[충북일보] 충북여성연대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연다. 여성연대는 이날 오후 3시 청주시 흥덕구 존버카페와 온라인 플랫폼(ZOOM)을 활용해 '3·8여성의 날 충북대회'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프래시 몹 △축하 영상 상영 △참가자 발언 △충북여성 308명 희망 메시지 발표 △성평등 걸림돌상 발표 △올해 여성인권상 및 성평등 디딤돌상 시상 △세계 여성의 날 선언문 낭독 순으로 이뤄진다. 성평등 걸림돌상은 대전고등법원 (청주재판부) 제1형사부와 충북·청주경실련에게 주어진다. 여성 인권상은 정선희 (사)충북여성인권 상임대표가, 성평등 디딤돌상은 충북·청주경실련 피해자 지지모임과 LG화학 협력업체인 ㈜제니엘에서 근무하는 김태연씨가 수상한다. 여성연대 관계자는 "백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여성들이 일터에서, 일상의 삶속에서 성차별을 없애고자 끊임없이 외쳤다. 하지만 그 여성들의 외침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귀 기울였는지 묻게 된다"며 "충북대회를 통해 여성들의 외침을 하나로 모으려 한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명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청주 1명, 진천 1명, 음성 15명이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60대(충북 1천817번)의 직장동료인 60대 내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기침과 콧물 증상을 보인 60대 외국인이 확진됐다. 이 외국인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음성 소재 유리 제조업체에서는 외국인 14명과 내국인 1명 등 직원 15명이 잇따라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날 동료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됨에 따라 직원 12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37명이다. / 지역종합
[충북일보] '충북도 3차 긴급재난지원금' 일부가 발표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지급되지 않으면서 '긴급'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 본보 취재 결과, 재난지원금 지급 지연은 '오락가락한 지급 지침', '부서 간 정보공유 부재', '도와 시·군간 사전협의 미흡' 등 행정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는 지난달 3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선별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내놓았다. 이어 같은 달 15일 추가 지원책을 담은 '충북도 3차 긴급재난지원금' 확정안을 발표했다. 세부 지원내역을 보면,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집합금지 업종(2천400개소) 200만 원 △영업제한 업종(3천5천400개소) 70만 원 △일반업종(6만5천개소) 30만 원 △행사·이벤트업체(680개소) 70만 원씩 주어진다. 또한 △개인·법인택시(6천815대) 1대당 30만 원 △시외버스 기사(433명) 1명당 100만 원 △전세버스(1천996대) 1대당 50만 원 △관광사업체(727개소) 1곳당 100만 원 △어린이집 조리사(779명) 1명당 50만 원 △문화예술인(1천500명) 1명당 50만 원 △종교시설(3천146개소) 1곳당 50만 원씩 지원된다. 하지만 '긴급
[충북일보] 15일 충북에서 청주 9명, 충주 3명, 영동 1명, 음성 2명 등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충북에서 청주 9명, 충주 3명, 영동 1명, 음성 2명 등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60대(충북 1천799번) 확진자의 직장동료 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또한 이들 중 40대 직원(충북 1천806번) 자녀와 30대 직원(충북1천807번) 자녀 등 초등학생 2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충주 확진자 2명 모두는 전날 나온 40대(충북 1천798번) 감염자와 접촉했다. 1명은 직장동료, 1명은 지인이다. 영동의 한 주철회사에서는 30대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전수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달 25일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집단 감염된 바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16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 3대 대표이사에 박혜경(57·사진)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초빙교수가 선출됐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공개모집 절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박 대표는 오는 8일 재단 이사장인 이시종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한다. 이화여대 사회생활학과와 동대학원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박 대표는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연구개발부장, 일리노이대학 연구원,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교수, 인천발전연구원 여성정책센터장 등을 지냈다. 박 대표는 "재단의 전문성과 위상을 더욱 높여 충북여성들의 네트워크 기반을 갖추고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여성들은 물론 모든 도민이 행복한 성평등 충북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