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13일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소속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에는 자녀의 확진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은 형사과 직원 1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같은 날 여성청소년과 직원 2명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여성청소년과에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 1명의 확진 뒤, 부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를 통해 1명의 감염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후 방역당국은 청원경찰서 직원 25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14일 오후 형사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형사과 직원 2명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돌파 감염됐다. 여성청소년과 직원 중 1명은 1차 접종자, 1명은 미접종자다. 청원경찰서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최소 인원을 업무에 투입한 상태로, 확진자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며 "전 직원 대상 진단검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
[충북일보] 코로나19 발생 이후 의료폐기물이 급증하면서 금강유역환경청이 담당하는 충청지역 소각처리시설이 포화상태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이 월 평균 1천560.3t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발생량 482.3t 보다 223.5%(1천78t) 늘어난 수치다. 월별로 비교하면 같은 기간 7월은 739.4%(1천708t·231→1천939t), 8월은 876.0%(2천628t·300→2천928t) 급증했다.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격리 의료폐기물'로,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치료기관에서 사용한 물품을 말한다. 의료폐기물이 늘면서 소각처리시설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의료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은 13개소로, 이 가운데 5곳은 소각량이 용량 대비 100%를 넘어섰다. 120%를 넘은 시설은 3곳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이 담당하는 충청지역 소각업체 3곳의 소각용량 대비 소각량은 각각 84.3%, 91.4%, 85.5%에 이른다. 장
[충북일보] 법원이 하급 직원에게 '확찐자'라며 외모를 비하한 청주시 공무원에게 내려진 견책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청주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김성수)는 14일 청주시청 6급 공무원 A 팀장이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견책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3월 18일 청주시청 비서실에서 하급자인 직원 B씨의 몸을 찌르며 "확찐자가 여기 있네, 여기 있어"라고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확찐자'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 살이 급격하게 찐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지난해 11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 재판에서 배심원 7명 전원은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했지만. 재판부는 "모욕죄가 성립한다"며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2심과 대법원도 모욕죄를 인정해 벌금 100만 원을 확정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A씨에게 견책(6개월간 승진·승급 제한) 처분을 내렸고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3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A씨는 보직 해임돼 하급 기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업무 편의를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충북도 출연기관 전 간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고춘순 판사)은 14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2년에 벌금 5천만 원, 추징금 2천217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모 기업체 대표 B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고 판사는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직원으로서 청렴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집행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밀접 관계가 있는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해 사회적 신뢰를 훼손했다"며 "지원기업선정 평가위원회 구성에 적극 개입한 사정 등을 보면 직무 관련성도 매우 구체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 초기 뇌물 공여자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하는 등 범행 은폐 정황마저 있다"며 "다만 뒤늦게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2월 B씨로부터 업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승합차와 8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에는 외제차를 요구한 혐의도 받는다. A씨가 속했던 해당 출자기관은 지난 5월 A씨를 해임하고
[충북일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이 14일 도청 서문 앞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기존 2030년까지 40%에서 50%로 상향'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이번 주말 충북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퍼질 경우 방역에 혼선을 빚을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기상기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져 17일 충북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10년간(2011~2020년) 가장 빠르게 내려지는 첫 한파특보다. 한파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뉘며 주의보는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특보는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영하 12도(특보는 영하 15도) 이하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12~15도) 대비 10~15도가량 급격히 내려간다. 이날 추위로 인해 충북 전 지역에서 첫 서리가 관측된다. 오는 16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35~55㎞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2~6도가량 더 낮아 실제 느끼는 추위는 더욱 강할 수 있다. 추위는 월요
[충북일보] 충북지방병무청 직원들이 가을 수확철을 맞아 14일 음성군 원남면의 한 농가에서 고구마 수확작업을 돕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 수확철을 맞아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주말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이 기간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인 1조로 현장에 나가 농가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문제를 해결한다. 수리 서비스는 평일에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농기계 수리 요청은 농업기계임대사업소(043-201-3844)로 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영농철 농업기계 임대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문제도 많이 발생한다"며 "주말 비상근무를 통해 농업인 불편함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 상봉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생들이 14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텃밭 가꾸기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1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친모로부터 길가에 버려진 뒤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가 14일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청주시와 충북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청주시는 이날 오전 아기를 퇴원 조치하고 아동보호시설로 옮겼다. 아기는 지난 8월 21일 새벽 2시 59분께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아기의 친모인 A씨는 사흘 전인 같은 달 18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상가 앞 음식물 쓰레기통에 자신이 낳은 아기를 유기했다.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당시 몸에 남아있던 탯줄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오랜 시간 좁은 공간에 짓눌려 신체 일부에 생긴 상처가 부패하면서 피부 괴사가 진행 중이었고 패혈증 증세도 보였다. 입원한 이후 수차례 피부 봉합 수술과 항생제 치료를 받은 아기는 건강을 회복해 입원 55일 만에 퇴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아기의 입양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아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해야 하는 친모가 위해를 가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 반성하는 모습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