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 함에 따라 충북 의원들이 '박근혜 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송광호(제천·단양), 정우택(청주 상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 등이 특별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으로 충북지역 최다선(4선)인 송 의원은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가 유력하게 나돈다. 대선공신 반열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대선레이스에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영토포기·역사폐기 진상특위 위원장을 맡아 맹활약했다. 송 의원은 농·어촌경쟁력강화혁신특별위원장을 겸한 뒤 농·어촌 표심 잡기에도 나섰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는 게 친박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당 최고위원인 정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지략과 용맹을 겸비한 '선봉장'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의 기세가 치고 올라올 때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수 차례에 걸쳐 정면 공격했다. 또 지난 국정감사에서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집중 제기하는 등 대선에 앞서 기선잡기에 앞장섰다. 특히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선거전략에 깊숙이 관여, 박근혜 당선자에게
충청의 표심이 새누리당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향했다. 총 35개의 선거구에서 32곳이 박 당선인을 택했다. 추격조차 허용치 않은 '압승'이었다. 박 당선인은 충청권에서 166만1천533표(53.7%)를 획득,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28만5천899표차(7.9%p)로 눌렀다. 극도의 좌·우 대립이 없어 각종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이 왜 이번 대선에선 박 당선인에게 몰표를 몰아줬을까. 속사정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제2의 고향 충북, 육영수 향수 표심 충북은 13개 선거구 모두 박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총 51만8천442표(56.2%)를 던졌다. 문 후보는 39만8천907표(43.3%)에 그쳤다. 격차는 단연 옥천이 컸다. 득표율 64.5%로 단양(66%)에 이어 도내 2위를 차지했다. 옥천은 잘 알려진 대로 박 당선인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다. 현재도 30여 명의 외가 종친이 살고 있다. 박 당선인은 수차례 충북 유세에서 "충북은 어머니의 고향이자 나의 고향"이라며 육 여사의 향수 표심을 끄집어냈다. 박 당선인은 도내 북부권에서도 6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도내 1위의 단양(66%)을 비롯, 충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현충원 참배를 한 뒤 대통령직 인수·인계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당선인사를 통해 국정운영의 방향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에 이어 묵념을 했다. 현충원 방명록에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그는 고 이승만 전 대통령과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박 당선인은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당선인사를 통해 "국민 한 분 한 분의 행복과 100퍼센트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자 소망"이라며 차기정부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이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자 하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과 힘, 그 애국의 정신이 우리 국민과 후손들 마음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며 "과거 반세기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 왔던 역사의 고리를
거센 대선 후폭풍이 지역 정치권을 휩쓸 것으로 전망된다. 정권 재창출을 일군 새누리당도 안심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이 보다 더 심각한 후폭풍에 시달릴 쪽은 야당인 민주통합당이다. 이번 대선에서 충청표심은 대체로 보수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권은 지역에 큰 도움이 되는 실익과 명분이 제시되면 어김없이 손을 들어주는 정치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북지역의 민심은 큰 변화의 흐름이 없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압도했다. 투표 결과가 그것을 그대로 입증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오는 2014년 6월 4일 치러질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선 후폭풍이 미칠 것이라는 예측은 사실상 어렵다. 항상 선거에는 수많은 변수가 나타나고, 그에 따른 민심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은 지난 4·11총선의 표심이 그대로 녹아든 한 판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지역은 10여년에 걸쳐 민주세가 거셌다. 지난 4·11총선을 빼고 나면 오랜 시간에 걸쳐 민주세가 지역을 움직여 왔다. 실제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도 민주세는 폭풍처럼 충북지역을 휩쓸었다. 이런 형세가 장기간 계속되다 보니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 12·19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로 전 국민의 높은 관심이 투표율(잠정 75.8%)로 나타났다. 결과는 아버지·어머니 유권자의 마음을 대변한 보수가 승리한 한판이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내년 2월 25일부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박 후보는 전국 252개 개표구별로 진행된 개표 결과, 84.40% 개표가 완료된 19일 밤 11시30분 현재 1천312만967표를 얻어 51.56%의 득표율을 기록, 1천221만3천582표로 48.0%를 얻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90만여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18대 대선은 줄곧 양자대결 구도로 진행됐다. 그만큼 무소속의 군소후보들의 득표율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무소속 박종선, 김소연, 강지원, 김순자 후보 등은 0.2%대의 득표율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번외로 처치는 결과를 낳았다. 양자구도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의 득표율은 5년 전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의 양강구도에서 얻었던 48.9%와도 비교된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사상 최고의 득표율(51.56%)로 과반수를 넘기며 당선됐다. 박
새정부 출범과 함께 충북은 많은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화의 핵심에는 통합 청주시특례법을 중심으로 세종시 정부청사 이전 가속화, 충북(진천·음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공공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충청권에 대단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충북지역 공약은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별히 새롭거나 특이한 공약을 거론하지 않고, 평이한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 파급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임기 내 공약사항이 이루어진다면 충북지역은 현안사업 해결로 인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선에서 세종시 건설과 국제비즈니스과학벨트, 혁신도시 건설 등 대형 이슈는 없었지만, 꾸준히 충북의 현안으로 꼽히던 문제들이 여야 대선 후보 공약에 올라 있는 만큼 세세히 점검해야 한다. 박근혜 당선인은 충북지역 공약으로 7가지를 내놓았다. 가장 선두에 심었던 것은 청주·청원통합 적극 지원이다.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통합 청주시특례법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추진 △중부내륙선 철도의 복선·고속화 추진 △충북내
보수와 진보 간 치열한 진영(陣營) 논리로 치러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서 향후 충북지역 정·관가에도 적지 않은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박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북은 여당 대통령과 야당 지자체장 구도가 설정돼 지역 현안을 놓고 잦은 이견을 표출할 우려가 팽배해졌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은 오는 2014년 민선 6기 지방선거까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어떤 세력이 지역 주도권을 장악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였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박 후보가 당선되면서 새 정부 출범 후 지역 정·관가 판도가 새누리당 대통령과 5석의 국회의원 중심 구도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민주통합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등의 정책방향이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사회단체(NGO) 위주의 협치(協治)에서 벗어나 중도성향 및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도정과 시·군정의 파트너로 끌어안아야 하는 과제를 떠 안은 셈이다. 야당 소속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입지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새누리당 최고위원인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그 순간부터 현직 대통령과 비슷한 대우을 받는다.우선 경호·경비가 최고 수준으로 강화된다. 내년 2월25일 취임 때까지 국가원수에 준하는 철통 경호를 받게 된다. 당선인 주변에서의 밀착·직접 경호는 청와대 경호실이, 외곽 경호는 경찰이 맡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30여명 규모, 이명박 대통령은 60여명 규모의 경호를 받았다.청와대 경호실은 당선인과 그 배우자는 물론 부모·자녀 등 직계 존·비속까지도 밀착 경호한다. 그동안 후보자 경호에 투입된 경찰 인력은 늦어도 21일까지 모두 철수한다. 대신 당선인 자택과 정당 당사 경비에 주력한다. 당선인 차량 에스코트도 경찰의 임무다.차량은 경호실 운전기사가 운행하는 방탄 리무진으로 지급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메르세데스 벤츠 S600차량을 많이 이용했다.당선인의 요청이 있을 땐 대통령 전용기와 전용 헬리콥터도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순방에 나설 땐 청와대와의 협의를 거쳐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과 경호를 받게 된다.삼청동 안전가옥도 지원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안가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저와 안가를 함께 썼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저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국민의 선택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새정치 발(發) '정계빅뱅' 시대가 열린 셈이다. 18대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간 초박빙승부로 전개됐다. 그만큼 대선 후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 박·문 후보간 상대를 깎아 내리기 위한 비난전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한편에서는 "노무현 정부 때의 참담한 실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또다시 나오는 게 뻔뻔하다"고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어떻게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고 박근혜 후보를 비난했다.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총집결했다. 박빙의 선거판세가 이 같은 경향을 더욱 강화시켰다. 그러다 보니 보수는 보수끼리만 뭉쳤다. 진보도 진보끼리만 얘기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도 합류했다.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과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 상도동계 일부 등 진보·개혁적 보수세력이 한데 모였다. 이 정도 수준의 범야권 대연합은 전례가 없을 정도다. 이른바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선자에게 보내준 도민 여러분의 큰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이들은 개표 후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앞으로 충북의 새로운 도약과 힘찬 전진을 위해 여야를 떠나 앞장서겠다"며 "박근혜 당선자와 함께 충북의 현안을 해결하고 도민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시원한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선거 기간 고생한 모든 분들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며 "우리 정치문화와 선거풍토를 깊이 성찰하고 고쳐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선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