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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박근혜 절대적 지지'…왜?

육영수 여사 향수… 선진당 지원사격 적중
충청 35개 선거구 중 32곳서 압도적 승리
북부권 60% 득표율… 송광호·윤진식 파워

  • 웹출고시간2012.12.20 20:26: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의 표심이 새누리당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향했다. 총 35개의 선거구에서 32곳이 박 당선인을 택했다. 추격조차 허용치 않은 '압승'이었다.

박 당선인은 충청권에서 166만1천533표(53.7%)를 획득,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28만5천899표차(7.9%p)로 눌렀다.

극도의 좌·우 대립이 없어 각종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이 왜 이번 대선에선 박 당선인에게 몰표를 몰아줬을까. 속사정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제2의 고향 충북, 육영수 향수 표심

충북은 13개 선거구 모두 박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총 51만8천442표(56.2%)를 던졌다. 문 후보는 39만8천907표(43.3%)에 그쳤다.

격차는 단연 옥천이 컸다. 득표율 64.5%로 단양(66%)에 이어 도내 2위를 차지했다. 옥천은 잘 알려진 대로 박 당선인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다. 현재도 30여 명의 외가 종친이 살고 있다.

박 당선인은 수차례 충북 유세에서 "충북은 어머니의 고향이자 나의 고향"이라며 육 여사의 향수 표심을 끄집어냈다.

박 당선인은 도내 북부권에서도 6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도내 1위의 단양(66%)을 비롯, 충주(60%)와 제천(61%)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4선의 송광호 국회의원(제천·단양)과 충북선대위원장을 맡은 윤진식(충주) 국회의원의 활약이 빛났다.

◇선진통일당의 지원사격, 충남

충남도 16개 선거구 중 15곳에서 박 당선인을 택했다.

유일하게 패한 천안시 서북구에서의 표차도 151표에 불과했을 정도로 압승을 거뒀다. 충남에서의 총 득표수는 65만8천928표(56.7%).

예상을 뛰어넘은 박근혜 돌풍은 '선진통일당 합당'이란 강력한 회오리에서 비롯됐다. 충남은 이명박 후보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 17대 대선에서 절반이나 이회창 후보를 찍었을 정도로 선진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비록 올해 4·11 총선에서 참패하며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지만, 대선 직전 새누리당과의 합당을 통해 충남에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과학벨트·행복도시 원안사수 효과, 대전·세종

대전과 세종은 충남·북과 달랐다. 초박빙 전투 끝에 간신히 승리 깃발을 꽂았다. 대전 45만576표(50%)와 세종 3만3천587표(51.9%). 각각 표차가 2천266표, 2천800표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했다.

대전은 특정한 투표 성향이 없기로 유명한 곳이다. 바꿔 말하면 때에 따라 합리적 선택을 한단 얘기다. 올해 4·11총선에서도 새누리 4석, 민주통합 3석, 자유선진 3석으로 배분했다.

이번 대선도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개표율 97%까지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했다.

세종시 역시 첫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통합당 이해찬 의원의 지지세가 강했으나 막판에 박근혜 후보로 돌아섰다.

박 당선인이 두 지역에서 미세하나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건 과학벨트와 세종시 원안을 이명박 정부로부터 지켜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대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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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