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해마다 6월이 되면 현충일과 6.25 전쟁 등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잠시나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주변에는 이런 분들을 위해 지역마다 충혼탑이나 보훈공원이 마련돼있다. 괴산에도 괴산군 보훈공원이 있다. 괴산군 보훈공원은 주차장 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고 공원이라 쉼터도 여러 곳에 조성되어 있다. 주민들이 보훈공원을 쉽게 찾아와서 운동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도 마련돼 있어 다른 지역 보훈공원과는 색다른 모습이다. 괴산군 보훈공원으로 걸어가면 입구에 정자가 있는데 정자에는 여러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자에서 바라본 괴산군 보훈공원의 전경이 평화롭다. 괴산군 보훈공원은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이다. 보훈공원은 1961년에 건립된 기존 충혼탑 부지에 국가보훈처와 충청북도, 괴산군이 협력해 만들었다. 2012년 4월 11일에 착공해 2012년 12월 18일에 준공 됐다. 우측에는 충열탑이 있다. 이 충열탑에는 괴산군 출신 독립유공자가 새겨져 있다. 괴산군내에서 외세의 침략에 총탄과 감옥에서 항거했던 내용을 표현했다. 자유와 민족의 정기를 느낄 수 있다. 정면에 있는 충혼탑 이다. 충혼탑은 자유와
좀처럼 급하지 않으면 이른 시간에 연락을 하지 않는 친구로부터 오는 톡은 열기가 두렵다. 생각처럼 딱 들어맞는 소식은 슬픔이다. 나이 50을 넘기면서 받아 들여야 하는 부모에 대한 안 좋은 소식들이다. 이러한 소식은 필연적으로 오래전에 약속된 것들을 뒤죽박죽으로 만든다. 오래전 약속된 것을 취소하기가 어려운 거라면 더욱 바쁘게 몸을 움직여야 한다. 이번 징검다리 연휴 중에도 어김없이 선택의 국면은 왔다. 선약은 오랫동안 가지지 못했던 낮선 분들과의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이고, 돌발 상황은 오래된 친구의 어머님 소천이다. 당연히 친구 어머님 조문에 참석하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힐링 시간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 선택 자체가 필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다. 친분관계가 깊지 않은 사람들과의 약속연기가 오래된 친구의 양해를 구하는 것보다 훨씬 신중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그런 데로 밤늦게 친구 어머님의 조문을 마치고선 발인에 못가는 점에 대해 본의 아닌 거짓말을 하고 선약장소로 서둘러 발길을 돌렸다. 문제는 나의 마음의 불편함이다. 오고 가는 시간은 물론이고, 힐링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지낸 모든 프로그램
근간 임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하라는 대통령의 권고가 있었다. 차제에 일반 기업의 직공들은 차치하고라도 교단 교원들부터 서둘러 임시직을 전폐하고 정규직 교원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간곡한 제안을 한다. 우리나라의 과거를 돌아보면 우선 '군사부일체'란 말이 우리민족의 정서나 다르지 않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사실상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좋은 정서나 유익한 민족적 가치판단이라면 버리지 말고 오히려 조장해 나가야 하지 않겠나· 다시 말해 온고지신의 정신처럼 말이다. 군사부일체란 말 역시 현재나 미래에도 더욱 존속시킨대도 무엇이 나쁘거나 지장을 초래할 리 없다면 앞서 말한 온고지신의 교훈처럼 그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 필자는 본란에서 언젠가 이런 말도 했었다. 관공서마다 직인이 있는데 그 직인의 크기가 달랐었다. 그 중 교장의 직인 크기가 시장 직인보다도 더 컸었다고 기억한다. 직인이 크다고 해서 돈을 더 준 것도 아니다. 그 의미가 혹시 일정치하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우리는 다시 한 번 더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 즉, 교원들에게 사회적으로 그 위상을 존중해 주려던 의미를 재차 깊게 돌아봐야 할 일이다. 혹자들은 과거사를 무조건 터부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통합의 길'을 선언했다.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를 나누지 않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사에서도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온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만들자"고 했다.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현충일 선언'으로 국민통합 의지를 다시 밝힌 셈이다. 그러나 진정한 국 민 대통합은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사회 곳곳의 작은 곳에서부터 형성돼 나와야 가능하다. 지금 대한민국은 온갖 이유로 사분오열돼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국가공동체 의식을 되살려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정부와 국회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솔선적인 모습은 아주 중요하다. 통합은 개혁의 최종 목표다. 하지만 어떻게 통합을 이룰지는 모른다. 그동안 구호만 있었을 뿐 실제로 가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부재의 좋지 않은 영향은 곳곳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에서도 비슷하게 연출되고 있다. 서로의 일방적 주장만 있을 뿐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각종
수안보면의 온천리에서 박석고개를 넘어 대안보로 내려가는 옛길은 호젓하고 옛 정취가 느껴진다. 박석고개(돌고개·石峴)를 넘으면 오른쪽으로 큰 묘소가 여러 기 보이는데 그 중 가장 큰 무덤이 조감사(趙監司)의 묘라고 전해진다. 이 묘의 주인공은 조선 후기 문신으로 제주목사(濟州牧使), 충청도관찰사,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를 지낸 조정철(趙貞喆·1751~1831)이라는 분이다. 조정철의 묘는 조산(趙山)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옥폭포 암벽에 새긴 조정철의 마애명이 있어 수안보에는 조감사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가 있다. 조정철(趙貞喆)의 본관(本貫)은 양주(楊州), 자(字)는 성경(成卿), 호(號)는 정헌(靜軒)으로 1751년(영조 41년) 경기도 장단에서 퇴헌공 조영순의 아들로 태어났다. 1775년(영조 51) 25세에 별시문과 병과에 급제했으나 형조판서를 지낸 장인 홍지해(洪趾海·1720~1777)의 정조 시해 음모사건에 노론 벽파 가문에 속한 연유로 연루되어 제주로 유배를 갔다. 에는 정조 원년 9월 11일 자에 "조영순(조정철의 아버지)이 아직 살아 있다면 임금을 범한 부도한 죄를 어찌 면할 수 있겠는가. 그가 죽었기 때문에 처형하지 못했
△김원용(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레스베라트롤 대표)씨 자혼=10일(토) 낮 12시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107길 6).
우리 민족은 은근과 끈기로 5천년 역사의 이야기를 써내려왔다. 통일신라시대 이후로부터 조선시대까지는 하나였지만 외세에 의한 민족의 고통과 수난을 거쳐서 지금 한반도는 둘로 갈라져 있다. 그 아픔을 딛고 선대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값진 자유 대한민국이다. 이러한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정신과 어른을 공경하는 정신과 우리를 생각하는 예의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나를 버리고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생이라는 야영터에서 싸워서 이겨라" 하는 명언보다는 "나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라는 성경구절이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시대이다. AI시대에 있어서 창조하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이 시대에 더욱 그리운 것은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 공동체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이 더욱 우선시 하는 통합의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정신을 구현한 분들이 바로, 나를 버리고 우리라는 통합의 공동체를 위해서 살신성인한 호국영령들이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학교와 사회로 부터 '일동 묵념'이라는 구호에 맞추어 고개를 숙였다. 그 호국영령의 얼굴이 생각나지 않았지만 진혼곡 나팔소리에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우리는
어제는 둘, 오늘은 하나, 아침마다 고라니의 묵직한 침묵을 보는 일은 착잡하다. 중력보다 더 무거운 생명의 정적이 놓여있다. 아스팔트와 납작하게 일체화된 생명의 침묵은 내 오늘의 시작을 둔중하게 누른다. 새벽 일찍, 혹은 어제 해질녘에 일상의 걸음을 내디뎠을 고라니는 이제 더는 움직이지 못한다. "한사람의 죽음은 한 세계의 소멸이다"라는 들뢰즈의 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한사람 아니 한 마리 고라니의 세계는 순식간에 소멸되었다. 이른 새벽 출근길에 반쯤 열어놓은 차창으로 스며드는 바람을 기분 좋게 들이키지 못하고 나는 창을 올리고 만다. 언제이던가. 시속 100km로 가속페달을 밟을 즈음에 나는 갑자기 차를 급제동하고 길가로 얼핏 고개를 돌렸다. 스핑크스 형상의 고라니, 그랬다. 영락없는 스핑크스의 몸짓으로 두 눈을 끔뻑이며 두리번거리던 그 놈, 허리아래는 아스팔트에 눌러 붙었고 상반신만 곧추서있던 고라니의 모습은 당혹스러웠다. 두 눈만이 초롱초롱한 고라니는 자신을 소멸시키고 마구 내달리는 문명의 괴물들을 향해 그때 뭐라고 말하고 싶었을까· "나는 이제 죽어 가는구나. 아직 내 짝도 찾지 못하고, 친구하나 제대로 사귀지 못했고, 달콤한 과일과 나
공채로 국정원에 들어가서 잔뼈가 굵은 순수 국정원 출신 서훈 원장이 임명되었다. 3명의 차장도 국정원에서 정보업무를 담당하던 전문가 출신이다. 청와대가 유독 국정원 출신 원장과 차장이라는 말을 강조한 것은 국정원을 정치와 단절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돌이켜 보면 1961년 6월 10일 창설한 국정원 56년은 비전문가에 의해서 좌지우지되었던 오욕의 역사였다.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에서 국정원은 군 경찰 등에 분산되어 있는 정보 및 보안업무를 기획‧조정하는 의미가 컸지만 독재정권을 보위하는 기관으로 악용됐던 측면도 강했다. 역대 책임자들은 군 출신이거나 대통령 최측근으로 임명되어 정권안보를 위한 역할을 자청해왔다. 결국 김재규 부장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하는 10, 26 정변을 일으킴으로써 신군부에 의해 이빨과 발톱이 제거당하는 수모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전두환은 직속 선배인 유학성 대장을 중정 부장으로 임명하고 정보 및 보안업무를 조정‧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기획‧조정으로 약화시키면서 공개적인 정보활동도 금지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국가안전기획부로 개칭하였다. 이때가 국정원 최초의 위기였다. 하지만
학자들에게 자신의 논문이 인용되는 횟수는 영예가 됩니다. 간혹 국내 학자의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다수 인용되어 신문지상이나 텔레비전에 소개된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지난겨울 어느 날, 여기에 생각이 머물러 혹 필자의 작품이 인용된 경우는 없는가 싶어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고맙게도 졸작(拙作)이 곳곳에 소개되어 있더군요. 그러다 한 곳에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필자가 1978년 '수필문학'에 발표했던 '어머니'라는 제목의 수필이 '한국현대수필문학대선집'이라는 책에 수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지요. 무려 40년 전에 쓴 작품이라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는데 새삼스럽게 다가와 고이 간직한 필자의 스크랩북을 열고는 다시금 꼼꼼히 읽어 보았답니다. 글의 주인공이었던 필자의 어머니께서 지난 5월 24일 돌아가셨습니다. 보름정도 지났는데, 선현들의 말씀이 맞아, 시시때때로 잘못 모신 부분만 되풀이 생각나 자꾸 눈물짓곤 합니다. 대중가요 제목처럼 불효자는 울 수밖에 없나 봅니다.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