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은 이달부터 공원과 녹지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군비 11억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군내 공원 40곳과 녹지 33만5천211㎡ 면적을 정비한다. 정비사업은 고사목과 잡목 제거, 관목 전정(수목 가지치기), 인도변 가로수 띠녹지·산책로 주변 예초·제초 등으로 진행된다. 주요 대상지는 군내 공원을 비롯한 충북혁신도시 맹동면 인도변 가로수 띠녹지 구간과 뒷골공원, 윗말공원, 마루공원 등이다. 군은 이번 정비 사업이 지역 이미지 제고와 공원 이용자 및 보행자 불편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을 앞두고 무성하게 자란 수목과 잡초를 정비해 군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은 9일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열린 '2060 인형극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중장년층과 노인들로 구성된 민들레 인형극단과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봉사자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무대에는 인형극 '방귀쟁이 며느리'와 '숲속 친구들' 외에도 부채춤과 레크리에이션이 함께 펼쳐져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주민들은 정성스러운 인형극 무대에 웃음과 감동으로 화답했다. 민들레 인형극단은 2023년부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2060 인형극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대학생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새로운 세대 간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윤경숙 회장은 "젊은 세대와 함께 인형극 무대에 설 수 있어 더욱 감동적이었고,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공연에 참여한 교통대 김진수 학생은 "지역 어르신들과의 소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 실천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광훈 관장은 "이번 인형극 공연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서로 교류하고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뜻깊었다"
[충북일보] 음성군 아동참여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음성읍 한빛복지관에서 열리는 '아동친화도시 군민 의견수렴 원탁토론회'에 참석한다. 위원들은 이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아동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에 대한 인식 확산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아동권리 홍보 캠페인도 전개한다. 한 아동위원은 "아동도 권리를 가진 주체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정책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 정책 수립 시 아동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적극 힘쓰겠다"며 "아동정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음성군 아동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군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의 권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참여기구로, 현재 24명의 아동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의 하나로 충청북도 숙박 할인쿠폰 사업에 참여 9일부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11개 시·군이 공동 참여하는 충북도 주관 체류형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로 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숙박비 부담을 완화해 머무는 여행 문화를 조성한다. 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 '야놀자', '땡큐캠핑' 앱을 통해 인허가 숙박시설 예약 시 자동 할인쿠폰이 발급되며 숙박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10만원 이상 숙박 시 5만 원, 5만원 이상~10만 원 미만은 3만원,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은 2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등 대형 문화행사와 연계한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할인쿠폰이 체류 관광을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의 숙박 부담을 줄이고 체류 시간을 늘림으로써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제천 일주일 살아보기', '충북 일단 살아보기', '디
[충북일보] 제천시 하소아동복지관이 지난 7일 복지관 앞마당과 인근 공원에서 아동과 가족 300여 명이 참여한 '2025 팝업놀이터 야호!!'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제천시가 아동의 놀이권과 참여권을 보장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친환경 놀이문화 축제다. 행사장에서는 합창, 난타,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친환경 비누 만들기 △폐장난감 키링 제작 △과자봉지 재활용 파우치 만들기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한 솜사탕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으며 '개인 컵 사용의 날' 캠페인을 통해 환경 실천도 함께 이뤄졌다. 또한 지구보드게임과 영수증 포토존, 나눔부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동과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백영숙 관장은 "이번 행사는 놀이를 넘어 아동이 환경 문제를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 권리가 존중받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노후 급수관으로 인한 수질 문제 해결과 깨끗한 수돗물 공급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옥내 급수설비 개량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사회복지시설과 준공 후 30년 이상 된 주거용 건물(총면적 165㎡ 이하,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 중, 아연 도강관 등 비 내식성 자재 사용으로 녹물 발생 또는 배관 부식으로 수질기준 초과한 경우다. 지원금은 주택 규모와 유형에 따라 최대 8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전액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단양군청 상하수도과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신청서, 공사비 견적서, 노후 설비 증빙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노후 배관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 가구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단양군 상하수도과 사업경영팀(420-3153)으로 문의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애국심과 역사의식을 새롭게 조명하는 파격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우륵국악단은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기획연주회Ⅱ- '호국음악회《애국가》'를 공연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해설이나 사회자 없이 국악 관현악과 영상, 자막, 퍼포먼스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됐다. '당신에게 애국가는 어떤 노래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무대는 관객들이 각자의 기억과 감정 속에 담긴 애국심을 되돌아보게 한다. 국악단은 애국가를 단순한 국가 상징이 아닌,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다짐,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지를 담은 시대의 정서로 재해석한다. 공연은 '아리랑 랩소디', '푸른 달', '그대를 위하여 부르는 노래' 등 서정적인 곡으로 시작해 '고향의 봄', '누가 죄인인가', '민중의 노래' 등으로 흐름을 이어간다. 특히 우륵국악단이 직접 위촉한 신작 관현악곡 '그 이름, 대한'은 민족의 역사와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공연의 절정을 이룬다. 마지막 곡 '아리랑 환상곡'은 재해석된 아리랑 선율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온 이들의 삶을
[충북일보]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는 최근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71개 경로당에 총 1천30만원 상당의 건강 놀이교구를 배부했다. 이번에 지원된 교구는 성게볼 4천개, 백업봉 4천500개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신체 자극과 두뇌 활성화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는 건강 보조 도구로 활용된다. 성게볼은 혈액순환과 근육 자극에, 백업봉은 유연성과 균형 감각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경로당들은 현재 여가문화강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곳이다. 지회는 단순한 교구 지원을 넘어 12월까지 23명의 전문 여가문화 강사를 순차적으로 파견해 건강 체조, 인지 놀이, 협동 게임 등 경로당별 맞춤형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2천40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해당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서적 안정, 사회적 관계 회복에 기여하며, 특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고령 어르신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친구를 사귀고, 우울감을 해소하는 등 삶의 활력을 되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상희 지회장은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가 아
[충북일보]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칠금1공영주차장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주차시설과 연계한 최신 주차유도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주차 가능 면수를 운전자에게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보다 빠르게 빈 주차 공간을 찾을 수 있으며, 주차 대기시간과 불필요한 통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은 도로상의 안내 전광판, 충주시 공공홈페이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주차장 현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주차장의 회전율과 이용률도 함께 상승할 전망이다. 설치는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공단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사 작업은 오후 5시 이후에만 진행할 계획이다. 정광섭 이사장은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주차 환경을 시민들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의 일부 불편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넓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전통혼례문화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 '백년가약'을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특별기획전은 결혼이라는 제도가 지닌 사회적 상징성과 공동체적 의미, 그 속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 시선으로 해석하기 위해 충청지역 전통혼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주요전시품으로 도안면 광덕리에서 기증된 전통 가마, 최근 박물관이 수집한 혼례물목, 사주단자, 충청도 반닫이 등이 있다. 증평군 규방공예 기능보유자인 이은실 씨가 재현한 혼례복식의 섬세한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전시기간 운영되는 포토존에서 전통혼례복을 직접 착용하고, 혼례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혼례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나만의 특별한 순간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7~8일 열린 증평 '들노래축제'와 연계해 개막됐다. 축제기간 전통혼례 시연도 진행됐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소담동은 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내 어린이장난감박물관(박물관)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소담동 행복누림터 유휴공간에 조성된 박물관은 다수의 아동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으로 조성됐다. 박물관은 오는 2027년까지 총 3단계로 조성되며, 이번에 개관한 1단계 전시공간은 시청과 소담동 직원의 소장품으로 꾸며졌다. 소담동은 향후 주민들의 자발적 장난감 기증을 통해 전시관을 확대 운영하고, 국내 유력 장난감 제조사와 협력해 장난감 플리마켓,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허문선 소담동장은 "어린이장난감박물관을 인근에 있는 국립어린이박물관, 국립수목원, 새활용센터 등과 연계해 어린이 관광코스로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전동일반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용지 등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전동일반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615억 원을 투입해 전동면 노장리 410-4번지 일원에 14만㎡(약 4만2천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기업은 세제감면과 규제특례 등을 받을 수 있다. 공급 대상 토지는 지원시설용지 5개, 복합용지 2개, 주차장용지 1개 등 총 8개 획지다. 공급 예정가격은 획지에 따라 최소 4억1천400만 원부터 20억5천500만 원까지이며,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입주 자격은 일반 실수요자로 만 19세 이상 개인과 법인 모두 가능하다. 분양공고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와 세종시 누리집(www.sejong.go.kr)에 게시된다. 입찰 신청은 공고 기간 내 온비드를 통해 진행되며, 개찰 및 낙찰자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온비드에서 발표된다. 입찰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법인은 입찰 신청 전 산단관리계획 및 관리기본계획에 따른 건축물의 허용용도 등 관련 법률에 기재된 사항을 반
[충북일보] 충주 작은사랑봉사단이 9일 목행용탄동 사래실 마을의 한 노부부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이번 봉사에는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참여해 곰팡이 제거, 낡은 벽지와 장판 시공, 오래된 전등 기구 교체 등 노후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가스 타이머 설치, 전기선 정리, 쓰레기 수거 등 안전과 위생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며 어르신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영찬 회장은 "불편한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을 도울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의 삶에 도움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원호 목행용탄동장은 "작은사랑봉사단의 세심한 손길이 이웃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동 행정복지센터도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작은사랑봉사단은 문화동과 중앙탑면 등 충주시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작지만 실천하는 사랑'을 전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9일부터 18일 자정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일·중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류는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2015년부터 일본 니가타시, 중국 칭다오시와 추진해 온 교류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과 국제 정세 등으로 여의치 않았던 3국 모두의 대면 교류가 6년 만에 재개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번 청소년 문화교류지는 일본 니가타시로, 오는 8월 17~21일 일본 현지에서 삼국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교류의 주제는 '아트(Art)'로, 만화·회화·공예 워크숍 등을 통해 삼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본 현지 아티스트와의 공동작품 제작 등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주민등록상 청주시 주소지를 갖고 있는 2007~2009년생 청소년이다. 미술·회화·만화 등 활동한 이력이 있는 포트폴리오 소지자, 일본어·중국어 자격증 소지자, 사회통합계층 학생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발된 청소년에게는 왕복 항공료 및 체류비 전액을 지원한다. 최종 합격자는 24일 발표하며, 최종 선발된 학생은 오는 7월 중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
[충북일보] 세종시가 공실 상가를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나성동 나릿재마을 2단지 상가 내 4개 공실에서 '빈상가를 채우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사업은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의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다. 시는 신도심 상가 공실 문제에 대해 단순한 외관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팝업스토어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팝업스토어는 나릿재마을 2단지 공실 상가를 단기 임대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중심으로 특산물, 환경, 한글 등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매장과 기업 홍보관을 조성한다. 또 이달 세종에서 열리는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과 공실 상가 밤빛라이브, 어반나인-세종 등 다양한 밤마실 행사를 연계, 추진한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기업 의견과 매출액 등을 분석해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권오수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팝업스토어 사업이 일시적인 공실률 해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