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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석 목사

청주소명교회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원래 기독교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은 '땡큐'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땡큐'(Thank)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라는 것은 '그것을 소중히 한다.' 는 의미라고 한다. 탈무드에 보면 "혓바닥에게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길들이기 전엔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있다. 자녀를 하나나 둘만 낳다보니 과보호 속에서 유아독존, 자기중심, 이기심으로 살아온 아이들이 도무지 '감사'라는 말을 할 줄 모르는 것 같다. 얼마나 한국 사람들이 감사 할 줄 모르는가 하면,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보면 '유 땡큐'한다고 한다. '너 대신 내가 감사를 대신 해 준다'는 뜻이라고 한다. 부끄럽고 창피하게 여겨야 할 일이다. 누구 탓하기 전에 나에게도 감사가 너무 인색함을 고백한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으면 좋겠다. 나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이것저것 너무나도 감사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일체의 은혜가 감사뿐이다. 죄악에서 구원받은 것, 목회자로 부름 받은 것이 큰 감사이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생각하며 나의 감사를 돌아보고자 한다.

? 나는 농촌 마을에서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

내가 태어난 곳은 충절의 고장 천안이다. 집 앞에는 맑은 시내가 흐르고, 기름진 논과 밭이 있으며 봄이면 뒷동산에 진달래가 만발하는 곳, 꽃밭 재, 화전이라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어우러진 동네이다. 건너편에는 교회당의 십자가가 보이고, 교회당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리는 곳이었다. 이런 시골동네에서 태어나 복음 전도자의 꿈을 키울 수 있었으니 감사이다. 농촌에서 태어났어도 의식주의 염려 없이 산 것도 감사할 일이다. 무자생 9월 쥐띠라서 먹을 것이 풍성하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가정이 그래도 궁핍하지 않아 굶지 않고 산 것이 지금까지도 효력이 있는 것 같아서 감사이다.

좋은 은사님들과의 만남을 감사한다

특히 초등학교 2학년 때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전도해 주신 담임선생님 잘 만난 것에 감사한다. 지금도 신앙과 사명을 위하여 좋은 '멘토'가 되어주시는 고향 교회를 목회하셨던 3분의 목사님들과 K.C.E.F '존,쿡' 선교사님과의 만남에 깊이 감사한다. 기도 많이 하시는 목사님, 목양일념의 사명자, 말씀 연구에 부지런하셨던 목사님들 이셨다. 성자라고 불릴 만큼 성결한 삶으로 모범이 되셨던 목사님, 대인관계가 좋으셨던 목사님들과의 만남은 내게 축복이었다. 그분들은 내가 목회자로 성장하는데 모델이 되어 주셨다. 감사 또 감사뿐이다.

따뜻한 가족들로 인한 감사이다

자식사랑 뜨거운 어르신들과 여러 형제 중 맏이요 종손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 6.25사변에도 어르신들의 보호로 생명 잃지 않고 안전하게 지낸 것도 감사이다. 부모님의 사랑의 핍박도 받으면서 믿음을 키워온 것도 감사이다. 허약한 사위에게 아들도 주지 않던 홍삼을 달여 주신 처가 어르신들의 사랑도 감사이다. 잘 참아주는 아내가 옆에 함께 있으니 감사이며 자녀들과 형제들이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하고 주의 일에 힘쓰는 것도 감사이다. '요나단 에드워드' 목사님의 가문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을 생각하고 미리 감사한다.

소명교회의 담임 목사인 것에 감사한다

소명교회에 부르신 이유를 아는 교우들이 있어 감사한다. 상처 받은 이들의 곁에서 위로 자가 되어주는 교우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교회를 사랑하고, 교우 간에 화목하며, 이웃도 섬길 줄 알고 나눔도 실천하는 마음 따뜻한 교우들이다. 인물도 다 훤하고 변함없이 충성하는 교우들이 나의 곁에 있으니 감사이다. 작아도 힘이 있는 작은 예수님의 천국 소명 교회의 담임목사인 것을 감사한다.

감사는 천국의 언어이며, 감사가 감사를 낳는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사람에게 은혜와 복을 더하여 주신다. 우리 모두가 감사를 입에 달고 살아서 풍성한 축복을 누리게 되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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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