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문제점 총체적 진단 착수

청원군이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제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진단작업에 들어갔다.

오창과학산업단지의 경우 계속되는 경기위축으로 주택용지에 대한 건축허가 신청이 저조하고 대형건물의 빈 사무실이 많아 지역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토지공사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1만2천7세대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으로 부지를 분양했으나 부지 매수자가 8천441세대 규모로 축소하는 바람에 유입인구가 1만4천명 이상이 줄어 상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또 지구단위계획에서 건축물에 대한 허용용도를 지정하면서 상업지역에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건물 등을 건설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것도 중심상업지역의 공동화현상을 부채질하는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충북의 대표적인 산업단지라는 브랜드에 비해 입주민들은 생활편의시설 부족 등 정주여건이 좋지 않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들의 현장여론과 민원내용, 언론보도사항 등을 토대로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적출하고 관련부서별 담당급 17명으로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으며 지난 7일 팀장인 기획감사실장을 주재로 한 차례 보고회를 마친 상태이다.

T/F팀에서는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부군수를 거쳐 다음주 초에는 군수에게 최종 보고를 한 뒤 오창과학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추진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