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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백 걸음보다 백 명의 한 걸음" 충북혈액원, 헌혈 릴레이 시작

  • 웹출고시간2025.06.18 17:31:26
  • 최종수정2025.06.18 17:31:26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이 수십, 수백 명의 생명을 살리는 첫 걸음을 뗐다.

충북도와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18일 '2025년 도민 헌혈의 날' 선포식을 열고 31일간의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선포식과 헌혈 릴레이는 매년 하절기마다 반복되는 혈액 수급난에 대비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여름철은 고등학교·대학교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 등으로 인해 헌혈 참여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시기다.

여기에 고령화로 인한 헌혈 인구 감소까지 겹치면서,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혈액 보유량이 충분치 못하면 수혈용혈액(전혈·혈소판) 수요가 높은 중증환자 치료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문제다.

게다가 올해 헌혈자 수도 많지 않아 더더욱 하절기 헌혈 문화 확산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1월 1일부터 18일까지 충북지역 헌혈자 누계는 4만1천61명에 그친다. 전국 13곳의 혈액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세가 비슷한 강원이 6만6천여 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이다.

혈액원은 이러한 상황을 공공기관부터 민간단체, 청년층, 장년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범도민적 헌혈 운동을 통해 수급난을 타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헌혈의 경우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는 백 사람의 한 걸음이 더욱 효과있고 가치있다는 데서 착안했다.

한 번의 헌혈은 사소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한 번이 모여 수십, 수백 명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된다.

이와 같은 헌혈 릴레이 캠페인은 타 지역에서도 모범적인 선례가 있다.

예를 들어 경남혈액원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31일간 도민 헌혈 릴레이를 시행해 1만2천345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릴레이 과정에서는 지자체장, 공공기관장 등 헌혈릴레이에 동참하며 솔선수범했다.

이들은 도민 헌혈 활성화에 크게 일조하며 도내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기여했다.

충북혈액원은 이번 선포식과 헌혈 릴레이 운동이 도내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도민과 지자체,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 되는 '생명 나눔의 모델'을 조성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릴레이 기간 동안 지자체장, 공공기관장, 기업 대표 등이 솔선수범해 헌혈하면 자연스레 조직의 동참이 이뤄지기 쉽다.

이와 함께 헌혈 차량이 도내 기관, 대학교와 기업체를 순회하면 헌혈을 희망하는 도민들은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 차량을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7천 명의 헌혈 동참을 이끌어 내며 헌혈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심산이다.

혈액원 관계자는 "헌혈은 특정인의 의무가 아닌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정례적인 충북도민 헌혈의 날 선포식과 릴레이 행사를 통해 도 전역에 헌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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