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대소원초 4학년, 과학전람회 물리분야 '우수상' 쾌거

놀이에서 출발한 창의적 탐구, 과학적 사고력으로 주사위의 비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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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원초 정다인(오른쪽), 지현진 학생이 제71회 충북과학전람회에서 물리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대소원초등학교 4학년 정다인, 지현진 학생이 최근 열린 71회 충북과학전람회에서 물리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학생은 '주사위 게임, 과학으로 이기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탐구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성과 과학적 탐구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은 주사위에 작용하는 힘과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단순한 운이 아닌 물리 원리를 활용한 주사위 전략을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두 학생은 주사위의 전향력과 던지는 각도, 위치에 따라 숫자 배열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수차례 실험을 반복했고, 실제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도출했다.

박영배 지도교사는 "놀이를 과학으로 풀어낸 두 학생의 끈기와 창의성에 박수를 보낸다"며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 과정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혜진 교장은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탐구한 경험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학적 도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