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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혼을 담은 몸짓" 충주 택견 명맥 화려하게 빛나다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42주년 기념 공개행사
정경화 예능보유자 진수 선보여 극찬

  • 웹출고시간2025.05.19 13:44:30
  • 최종수정2025.05.19 13:44:3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가무형유산 택견 공개행사가 충주 호암예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국가무형유산 택견의 예술적 가치와 전통의 아름다움이 충주에서 화려하게 꽃피웠다.

국가유산청과 충주시에서 지원하는 국가무형유산 택견 공개행사가 최근 충주 호암예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국가무형유산 지정 42주년을 맞은 택견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택견의 전통 계승과 대중화를 도모하고 국가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택견보존회와 택견예능보유자 정경화 선생을 비롯한 전국의 택견 전수자들이 대거 참여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2025년 국가전수생 인정서 수여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외유내강의 정신을 담은 전통 무예 택견의 다양한 기술이 펼쳐졌는데, 특히 정경화 예능보유자가 직접 선보인 '별거리'와 '육모거리' 기술은 택견의 정수를 보여주며 관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이어 박효순, 신종근 전승교육사는 △뒤의 거리 시연 △마주메기기 △육모메기기 △견주기 △결련수 등 다양한 택견 기술을 이수자들과 함께 합동공연으로 선보이며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민석(47)씨는 "TV에서만 보던 택견을 실제로 보니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움직임이 느껴진다"며 "자녀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는 고성농요보존회의 초청공연과 현대 미디어 영상 콘텐츠가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풍성한 문화예술 축제로 완성도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국가전수생은 "예전 정경화 선생의 시연을 보고 택견에 매료돼 택견인의 길을 걷게 됐다"며 "택견인의 자긍심을 가지고 택견을 적극 전승하고 대중화에 앞서 나가겠다"고 했다.

함재곤 충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개행사는 우리 전통 무형유산인 택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택견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인 계승과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택견의 고장'으로 불리는 충주시는 앞으로도 전통무예 계승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보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택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2011년) 이후에도 택견 전용 연습장 확충과 청소년 택견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택견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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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