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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신생아 살해' 공모 의혹 산부인과 의사, 첫 공판서 혐의 부인

  • 웹출고시간2025.05.20 17:19:07
  • 최종수정2025.05.20 17:19:18
[충북일보] 생후 일주일 된 영아를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살해한 친부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주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청주지방법원 22형사부(한상원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A(65)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의사가 없었다"며 "기능적 행위 지배가 있었다고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능적 행위 지배는 공동정범이 성립하는 요건 중 하나로 범행의 완성에 필요한 여러 행위들을 분업을 통해서 나눠 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다.

공동정범 관계가 인정되려면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의사와 함께 단순 방조를 넘어 분업적 역할 분담이 실현돼야 한다.

즉 변호인은 A씨가 공동정범으로 판단될 정도로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A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B(36)씨 부부와 공모해 태어난지 일주일 된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들 부부에게 산후조리원 내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장소를 알려주고 사망진단서 발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영아의 신체 장애 여부를 진단하지 못했던 A씨는 B씨 부부가 항의하다 차라리 아이를 죽여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범행에 공모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B씨 부부는 아이를 베개에 엎어 놓아 질식사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재판에 앞서 먼저 재판에 넘겨진 부부 중 범행을 주도한 B씨는 징역 4년을, 그의 남편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B씨 부부와 검찰은 이 판결에 불복해 쌍방 항소했다.

한편 A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7월 17일 열린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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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