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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도민체전 폐막, 감동과 논란 뒤섞인 이틀간의 열전

부실 도시락 논란에 퇴색된 축제의 장...5월 도민체전 준비 '비상등'

  • 웹출고시간2025.04.27 14:19:37
  • 최종수정2025.04.27 14: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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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체전 대회기를 건네받은 서동경(오른쪽) 음성 부군수가 깃발을 흔들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제19회 충청북도장애인도민체육대회가 24~25일 이틀간의 열정적인 경쟁을 마치고 25일 충주시에서 폐막했다.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되는 충북도민'이라는 구호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2천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보치아, 탁구 등 17개 종목에서 열띤 승부를 펼쳤다.

폐회식에서 제천시와 청주시가 진흥상을, 개최지인 충주시가 화합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차기 개최지인 음성군에 대회기가 전달되며 2026년 제20회 대회를 기약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대회는 모든 참가자가 주인공이 돼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서로를 응원한 값진 시간이었다"며 "대회 운영에 힘써주신 충주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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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전 폐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충주시
그러나 대회 첫날 불거진 '부실 도시락' 논란은 대회의 의미를 크게 퇴색시켰다.

개막일인 24일,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제공된 1인당 1만2천원짜리 도시락에는 최소한의 반찬만 담겨 있어 참가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 선수단을 단순히 예산 절감의 대상으로 여기고 최소한의 존중조차 하지 않은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도시락을 공급한 업체는 도시락 값을 재료비 수준인 절반만 받기로 했지만, 이미 대회 이미지는 실추된 상태였다.

이번 논란은 오는 5월 8일 개최 예정인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대한 우려도 증폭시키고 있다.

장애인도민체전보다 규모가 더 큰 도민체전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충주시의 체육행사 운영 역량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체육계 관계자는 "보름도 채 남지 않은 도민체전을 앞두고 이번 도시락 논란은 심각한 경고신호"라며 "충주시는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도민체전에서는 참가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식사 제공을 포함한 모든 준비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도민체전은 종합시상 없이 종목별 순위만을 운영하며 승패를 넘어 장애인 체육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

24일 개회식에서는 장애인 비보이댄스팀 '해피플로우'와 가수 곽지은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시군 선수단의 당당한 입장과 내빈 축사 등으로 대회의 서막을 장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포용과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도민체전에 앞서 개최됐으나, 도시락 논란으로 그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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