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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4.15 19:46:02
  • 최종수정2025.04.15 19:00:41
[충북일보]헌정사상 두 번째 조기대선이다. 몇 가지의 뚜렷한 경향이 발견된다. 먼저 거대양당 중심의 진영대결이 뚜렷하다. 정책이나 도덕성, 자질보다 '내 편과 네 편'끼리의 총력전이다. 정책과 자질이 들어설 공간이 별로 없다. 역대 어느 대선보다 거대정당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다. 좋은 후보가 아닌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기대선에서 충북 표심은 과연 어느 후보에게 쏠릴까.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대한민국 정치에서 충북은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수도권과 영남, 호남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부터 치러진 모든 대선에서 충북 1위가 대권을 차지했다. 마치 공식처럼 민심의 풍향계로 통용되고 있다. 실제로 대통령 직선제 이후 20대 대선까지 충북에서 승리한 후보가 당선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다. 충북에서 이기는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됐다. 특히 20대 대선 이후 비수도권 대부분은 18세 이상 인구가 줄었다. 그런데 충북은 증가해 이번에도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언제 어떻게 어떤 변수가 나올지는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충북 표심이 최고 변수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충북은 대선에서 늘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이었다. 핵심공약은 말 그대로 대선 판의 주요 핵심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세종이나 오송으로 대통령실 이전 공약은 효과적일 수 있다. 그동안 충북은 국가를 위해 많은 희생을 치렀다. 안보나 환경 문제로 주민들은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정치권은 충북에 별다른 눈길을 주지 않았다. 대부분 푸대접했다. 되레 홀대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그래서 그런지 수십 년 계속된 청주공항 문제나 대청호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충북의 유권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정치인들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 지도자로서 진정성을 보여 주는 후보에게 쏠리게 마련이다. 남은 기간이 두 달도 안 된다. 후보들은 미래를 열어 갈 대통령감이 누군지를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충북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충북의 유권자가 제대로 판별할 수 있도록 진짜 승부를 펼쳐야 한다. 이번 대선은 각별하다. 국내외 정치, 경제, 외교안보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누가 당선돼도 어렵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한다. 유권자는 더 신중하게 적임자가 누구인지 판별하고 선택해야 한다. 충북의 유권자들은 이번에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려고 한다. 충북의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 유권자들 스스로 현안 해결의 기회를 만들려 한다. 그래서 어느 후보가 지역과 국가를 위해 일할 인물인지 제대로 고르려고 한다. 더 이상 믿을 수 없고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선택의 날은 점점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충북의 유권자들은 변방의식을 털어버려야 한다. 적극적 투표로 충북을 위해 필요한 후보를 제대로 골라야 한다. 두 눈 부릅뜨고 모든 후보의 면면을 살펴봐야 한다. 공약도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묻지마 식 투표는 분열과 갈등을 이어갈 뿐이다. 궁극적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나쁜 방법이다. 각 후보들은 충북의 신뢰를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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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