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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다리축제 두 달간 펼쳐진다

힘들고 지친 국민 위로·치유의 잔치
4월 5일~6월 8일 65일 동안 진행
길거리공연·영화제·상여 다리 건너기 등
실속 있는 저비용 행사로 준비

  • 웹출고시간2025.03.30 12:42:55
  • 최종수정2025.03.30 12:42:55
[충북일보] 올해 진천 농다리축제는 두 달에 걸쳐 힘들고 지친 국민들을 위로·치유하는 잔치로 치러진다.

진천군에 따르면 25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4월 5일부터 6월 8일까지 65일 동안 문백면 농다리와 초평면 초평호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의 주제는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다. 미국의 1960년대 전설적인 2인조 그룹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이 부른 포크송 'Bridge Over Troubled Water'(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에서 따왔다.

서정성 짙은 이 노래는 지치고 작게 느껴질 때, 세상이 거칠어지고 친구를 찾을 수 없을 때, 우울하고 지쳐 거리를 헤맬 때, 어둠이 찾아오고 주변이 고통으로 가득 찰 때 험난한 바다 위에 놓인 다리처럼 위로해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천군은 요즘 힘들고 지친 국민들이 농다리와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를 통해 포크송 'Bridge Over Troubled Water'에 등장하는 다리(Bridge)처럼 위로받으면서 치유할 수 있도록 올해의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축제장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축제기간도 2개월로 대폭 늘렸다. 프로그램은 주말마다 색다르게 구성된다.

군은 지난해 농다리와 초평호를 찾은 관광객이 2023년의 5배를 넘는 172만 명에 이르자 올해 농다리축제의 대변신을 시도했다.

먼저 농다리 일대의 접근성과 뛰어난 경관 등 경쟁력을 충분히 살려 밤이 더 아름다운 잠들지 않는 잔치로 축제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큰 비용이 들어가는 메인무대와 개·폐막식을 없애고, 유명가수를 초청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길거리공연(버스킹)을 준비하는 등 저비용으로 실속 있게 축제를 치를 예정이다.

주요프로그램으로 △버스킹 △상여다리 건너기 △판굿 △농다리 야간경관·유등조형물 △농다리 피크닉 △농다리 영화제 △초평호 재즈페스티벌 △농다리 보물찾기 △소원지 달기 △미술·사진 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당초 계획됐던 참숯 낙화놀이는 산불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관광객들은 축제 개막일인 4월 5일 군립교향악단 연주회(수변무대)와 농다리 야행투어(유등조형물~농다리), 농다리 장군복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군은 축제장 방문객 편의를 위해 5월 말까지 생거진천 전통시장~진천터미널~읍사무소~한울웨딩홀~삼진아파트~문상초~농다리주차장을 순회하는 무료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한다.

QR코드(농다리축제 홈페이지)와 SNS(인스타그램)로 접속하면 구체적 축제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진천군 문환관광과 김영철 문화예술팀장은 "장기간 수많은 방문객이 농다리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농다리 관광객 200만명 돌파는 물론 지역식당 등 소상공인들의 수익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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