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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생식 위험" 충북 수계지역 주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 조사

  • 웹출고시간2025.03.17 17:49:13
  • 최종수정2025.03.17 17:49:13
[충북일보]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괴산·옥천·영동·충주 등 한강과 낙동강 유역 충북지역 주민들에게 장내기생충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장내기생충 감염병 관리를 위해 5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주변 유행 지역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계 인접 지역 중 민물고기 생식 문화가 있는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39개 시·군 주민 2만4천 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 기생충은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 11종이다.

이 중 간 디스토마로 불리는 간흡충은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병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유행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하는 것이 주된 감염 요인이다.

간흡충은 만성적 담도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생물학적 발암원인체로 알려져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질병청은 지난 2005년부터 간흡충 유행지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 및 치료지원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유행지역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검체 수거·진단검사가 진행되며 12월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2024년 조사에서 간흡충 고감염(감염률 9% 이상)이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시·군 보건소와 사업지원단의 협조를 받아 전수조사, 예방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 감염률 등 위험요인도 분석한다.

지 청장은 "지속적인 유행지역 관리사업과 주민 보건의식 향상으로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만큼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염이 의심되면 각 지역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간흡충 감염률은 △2005년 9.1% △2012년 9.4% △2021년 3.3% △2024년 2.3% 등의 수치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만 일부 유행 빈발 지역 중심으로 여전히 5% 이상의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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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