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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표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 재조명돼야"

(사)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
'106주년 3·1절 기념 토론회' 개최

  • 웹출고시간2025.02.26 17:07:21
  • 최종수정2025.02.26 17:57:0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26일 '106주년 3·1절 기념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 선생 토론회'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 (사)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
[충북일보] 3·1운동 민족대표 33명 중 한 명이자 청주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의암 손병희 선생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는 3·1절을 앞둔 26일 청주문화산업단지 에듀피아영상관에서 '106주년 3·1절 기념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 선생 토론회'를 열었다.

계승사업회는 "그동안 의암 손병희 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업적이 저평가되고 공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관심에서 멀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며 "106주년 3·1절을 맞아 손병희 선생의 동학농민혁명 이후 3·1운동까지의 활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계승사업회의 앞으로 사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조은미 청주시립합창단 성악가의 식전 축하공연 '신아리랑'으로 문을 연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구성됐다.

성강현 동의대학교 역사인문교양학부 교수가 '손병희의 3·1운동 준비―동학농민혁명 이후부터 3·1운동까지의 활동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먼저 발표했다.

성 교수는 특히 손병희 선생이 동학농민혁명 이후 와해된 동학 교단을 수습하는 과정과 3대 교주가 되기까지의 과정, 국운이 쇠망하던 시기에 일본에서 세계 대세를 관망하며 전개했던 문명개화 활동과 천도교 개창, 일제강점기 천도교단의 성장과 언론, 교육 활동 등에 주목했다.

그는 "손병희 선생은 동학농민혁명 이후 외해된 동학 교단을 수습해 국내 최고의 종단으로 만들었고, 일제강점기 어려운 상황에서 천도교단을 민족운동의 구심점으로 삼았다"며 "독립을 위해 민족의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언론과 교육 활동에 주력하며 10년을 준비했고, 그 결과물이 3·1운동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손병희 선생은 대한민국 건국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병희에 대한 평가는 미흡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손병희 선생을 재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양식 청주대학교 교수는 "의암 선생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비 지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홍일교 독립기념관 연구원은 "의암 선생의 역사적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친일파 일진회와의 관계 청산 과정과 효과적인 재평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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