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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 강형원 선생, 충북 최초 유도 10단 승단

유도계 발전·덕망 등 종합적 평가
전기영·박종학 등 뛰어난 제자 배출
국내 첫 유도 전용 체육관 건립 기여

  • 웹출고시간2025.02.19 17:27:04
  • 최종수정2025.02.19 17: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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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 강형원 선생이 충북 최초로 유도 10단에 올랐다. 강 선생이 매고 있는 적대띠는 유도의 마지막 단계인 9~10단을 의미한다.

ⓒ 충북유도회
[충북일보] 강형원(86) 충북유도회 명예회장이 충북 최초로 '신의 경지'라고 불리는 10단에 등극했다.

10단은 대한민국 유도인 중 최고단자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선수 육성을 비롯해 유도계 발전 기여도, 인격, 덕망 등을 종합해 혁혁한 공이 있는 유도인에게 헌사한다.

충북 출신으로는 의암(毅巖) 강형원 선생이 유일하다. 현재 생존한 한국 유도인 중 공인 10단은 3명(김정행·이방근·강형원) 뿐이다.

강 명예회장은 지난 1964년부터 청주대성중학교, 청주상업고등학교, 청석고등학교 등 약 35년 간 교직에 재직하면서 후배 유도인 양성에 온 힘을 다해왔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숙식을 제공하면서까지 선수 육성에 헌신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우리나라 유도계의 발전으로까지 이어졌다.

전국소년체전에서 7연패 신화를 이룬 것을 시작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제자들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80여 차례 입상했다.

특히 박종학 선수(전 청주대 교수)가 한국유도사상 처음으로 1981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조인철 선수(용인대 교수)가 같은 대회에서 1997·2001년 2회 정상에 올랐다.

전기영 선수(용인대 교수 겸 국제유도연맹 심판위원장)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세계유도선수권에서 2체급 3연속(1993·1995·1997년)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고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 선수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유도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기도 했다.

이 밖에 강 명예회장은 충북유도회 전무이사·회장을 역임하면서 남궁유도회관과 청주유도회관 등 국내 최초의 유도 전용 체육관 건립에 기여했고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 한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 회장, 한국유도원 이사장 등의 자리를 거쳤다.

충북유도회(회장 하재은)는 강 명예회장의 10단 승단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3일 청주 유도회관에서 '승단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승단 수여식에는 선수, 임원, 원로체육인, 각 시·군유도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강 명예회장의 제자인 전기영 용인대 교수가 도내 꿈나무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도 규정·기술 교육도 진행한다.

문호용 충북유도회 전무이사는 "대한민국 유도인에게 영원한 스승으로 존경받는 의암(毅巖) 강형원 선생이 충북 출신 중엔 처음으로 10단에 올랐다"며 "선생의 승단을 계기로 충북유도발전과 선수 육성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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