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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칩 위기(?)'…삼성전자·SK하이닉스 계약학과 등록 포기 증가

종로학원, 2024학년도 반도체 계약학과 정시 현황 분석
등록 포기 수험생 138명…모집 정원 77명 대비 179.2%
의대·서울대 이공계 중복 합격 이탈 추정
"올해 정시, 의약학 계열 선호도 더 높아질 수 있는 상황"

  • 웹출고시간2025.02.09 15:35:42
  • 최종수정2025.02.09 15: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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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 정시 합격자 미등록 현황.

[충북일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취업이 보장된 반도체 계약학과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2024학년도 정시 전형 기준 138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등록을 포기한 상당수 수험생은 의약학 계열 또는 서울대 이공계 학과 중복 합격으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됐는데 2025학년도 정시에서는 의대 증원 영향으로 등록 포기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 정시 합격자 미등록 현황(일반 전형 기준)'을 분석·공개했다.

공개된 계약학과는 삼성전자와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SK하이닉스와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등 5개 학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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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반도체 계약학과 정시 지원 현황.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정시 경쟁률과 추가 합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대학과 정시에서 선발하지 않은 포항공대 등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5개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의 2024학년도 정시 합격생 중 등록 포기자는 138명으로 모집인원(77명)의 179.2%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는 30명 모집에 60명이 추가 합격해 등록 포기율이 200%에 달했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의 경우 정시 모집인원(10명)의 3.6배인 36명이 등록을 포기해 이탈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 계약학과는 47명 모집에 78명이 추가 합격했으며 등록 포기율은 166.0%였다.

등록 포기자가 가장 많은 곳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로 25명 모집에 65명(등록 포기율 260.0%)이 등록을 포기했다.

올해 5개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의 정시 모집 인원은 총 79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7.30대 1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계약학과는 5.86대 1(50명 모집·293명 지원)을, SK하이닉스 계약학과(29명 모집·284명 지원)는 9.79대 1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정시 합격자도 의대 정시 모집 정원 확대로 대기업 반도체 계약학과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5학년도 중복 합격에 따른 등록 포기, 정시 추가 합격 발표는 오는 13~19일 진행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에는 특히 의대 모집 정원 확대와 맞물려 관련 기업들의 경기 상황도 상당히 민감하게 작용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의약학 계열, 대기업 계약학과 중복 합격 시 선호도 측면에서 의약학 계열 선호도가 더 높아질 수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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