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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두루봉 축제를 위한 두루봉유적 설명회' 성료

  • 웹출고시간2025.01.16 17:40:28
  • 최종수정2025.01.16 17:40:2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16일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노현리 두루봉유적 발굴현장에서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충북일보] 광산활동으로 손상된 청주시 문의면 두루봉유적의 중요성을 알리고 축제를 통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는 설명회가 열렸다.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은 16일 두루봉유적 발굴 현장(청주시 문의면 노현리 산57-1)에서 '2회 두루봉 축제를 위한 두루봉유적 설명회'를 열었다.

두루봉유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46종의 구석기시대 짐승화석이 발굴된 곳으로 아시아 구석기시대의 옛 짐승과 인류와의 관계 등을 알려주는 유적이다.

석회암 광산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동굴을 발견했고 그 안에 여러 가지 짐승뼈가 묻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976년에서 1978년까지 연세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했고, 1983년까지 충북대학교에서 10차에 걸쳐 발굴했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이 설명회에서 발굴 기간 찾은 여러 주요 자료들 중 일부를 선별해 두루봉 발굴 과정과 두루봉 유적의 의미, 그리고 현재를 설명했다.

특히 지금은 지구상에서 이미 없어진 멸종 짐승인 옛코끼리(새굴), 동굴곰, 메르키코뿔소(처녀굴), 큰 원숭이(2굴)와 사자(9굴, 연세대 발굴) 등의 짐승뼈를 발굴한 곳이라는 점이 의미 있다고 밝혔다.

유적에서 발굴한 짐승 화석을 통해 당시의 환경과 이들 짐승을 사냥한 사회집단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루봉 유적의 마지막 조사(10차, 1982년 12월 17일~1983년 1월 29일)로 발굴한 찾게 된 2기의 '흥수아이'도 주목할 만하다.

당시 인류의 신체적 특징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흥수아이에 국화꽃을 뿌린 장례문화, 곰 출토 상태를 통한 처녀굴의 곰 숭배 의식과 사슴머리뼈의 사슴숭배 의식 등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믿음도 유추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선사문화연구원 관계자는 "많은 연구결과를 얻었지만 광산활동으로 파괴된 지점을 발굴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은 못내 아쉬운 점"이라며 "이제라도 이 유적의 중요성을 인식한 청주시 문의면민들의 뜨거운 열성에 큰 찬사를 보내며 축제를 통한 문화유산의 의미가 높은 자원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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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