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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피살 피의자 연쇄살인?

교제여성 등 주변인 2명 행방 묘연

  • 웹출고시간2009.06.23 21:40: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경기도 팔당호 30대 여성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 김모(50)씨의 추가범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죄추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9일자 3면>

청주흥덕경찰서는 23일 김씨와 교제했던 30대 여성 등 2명이 지난 2001년과 2002년 각각 경찰에 미귀가자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 김씨와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여죄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세 번째 동거녀로부터 '김씨와 만났던 여성 2명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여부를 확인해보니 현재까지 미귀가상태"라며 "해당 경찰서와 공조해 관련성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성 2명은 김씨의 전 처형 A(33)씨와 전 애인 B(35)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001년 김씨가 경기도 고양에서 거주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고양경찰서에 2000년부터 최근까지 접수된 미귀가자명단을 요청했다.

2001년 당시 고양서에서도 수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본청 소속 프로파일러(profiler·범죄심리분석관)와 충북경찰청 프로파일러 2명을 청주흥덕서로 급파, 김씨를 상대로 심리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서 애인 조모(여·37)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포대에 넣어 팔당호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김씨가 시신의 옷을 모두 벗겨 유기한 점, 자택에서 다수의 음란물이 발견되고 성적 집착이 강한 점 등을 토대로 김씨의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에 주목, 추가범죄여부를 수사해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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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